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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남양성지

by 한국의산천 2005. 6. 8.

 

남양성지

 

 

▲ 다시는 볼 수없는 요한 바오로 2세님.

죽음이란것은 그리 슬픈일은 아니다. 단지 다시볼 수 없다는 그것이 우리를 슬프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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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5일 제부도- 융건릉-용주사 답사중 밧데리의 소진으로 남양성지 기록은 못하고 차에서 재충전하기에는 시간이 늦고 그래서 둘러보기만 하였다. 

오늘 사강쪽에 업무가 있어 일을 마친 후 다시 촬영하여 올립니다. ( 그 이름도 이쁜 사강....)

 

나는 누구인가? (저의 세례명은 베드로입니다)

아직도 깨어나지 못한 잠자고 있는 베드로가 아닌가 싶다.

 

화성8경중 하나인 남양성지

 

 

양 성모 성지(화성시 남양동)는 1866년 병인년 대박해때 무명의 교인들이 순교한 거룩한 땅이며, 성모님의 품처럼 아늑한 자연경관을 지닌곳이다. 

이곳은 1991년 10월 7일(로사리인 동정 마리아 축일, 수원교구 설정 기념일)에 성모님께 봉헌되었고 한국교회 사상 처음으로 성모 마리아 순례성지로 선포되었다. 

이곳은 남양순교성지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화강암의 대형묵주알, 그리스도왕상, 성모 동굴, 오솔길 소자상, 요셉성인상등이 있으며 아늑하고 성스로운 분위기 조성을 위한 성지 조성사업을 대대적으로 실시, 성모님품같이 아늑하고 포근한 경관을 지닌곳으로 시민은 물론 전국의 천주교 신도들의 순례지겸 휴식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 출근길이면 언제나 주차장이 되는 월곳 나들목.

 

 

 


 

▲ 넓은 주차장에서 들어서는 입구 소로길로 한적한 숲길이다.

 

 

조선 말 천주교인에 대한 박해가 심할 때 남양 반도 일대는 교인들이 옹기를 구워 연명하면서 숨어 살던 곳이다. 따라서 인근에 백학(白鶴:쌍계리), 활초(活草:싸리뿌리) 등 여러 공소가 형성되었는데, 특히 백학 공소는 갓등이라 불리던 왕림과는 큰 들판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으며, 한국 초대 교회의 성지인 안양의 수리산, 양지의 골배마실, 안성의 미리내, 진천의 배티, 아산의 걸매리 등과도 가깝기 때문에 복음을 쉽게 접할 수 있었다.

 

양 성모순례지는 병인년 대박해 때 이름없는 순교자들이 피흘리며 죽어간 순교지이다. 하지만 다른 순교지와는 달리 무명 순교자들의 치명터였기에 오랜 세월 동안 무관심 속에 방치되어 왔었다. 지금의 성지가 성역화되기 시작한 것은 1983년부터였다. 그 후로 많은 어려움 속에서 작은 정성들을 모아 꾸준히 기도하는  순교지로 가꾸어져 오던 남양은 1991년 10월 7일 마리아 축일에 봉헌되면서 한국 천주교회 사상 처음으로 성모 순례지로 공식 선포되었다.이곳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순교하였는데 이름이 기록에 나타나는 사람은  김필립보, 박마리아 부부와 정 필립보, 김홍서 토마 네 사람 뿐이다. 이들 4명이외에도 더 많은  신자들이 남양에서 순교했을 것이다.
 

순교지로서의 남양

조선조 때 남양은 서해안의 군사적 요충지로서 행정과 사법권을  부여받은 종삼품의 도호 부사가 부임했던 곳이다. 남양부사는 경기도 관찰사의 감독 아래 이반 행정에 관한  권한외에도 민사소송과 형사범을 다루는 사법권까지 갖고 있었다.그래서 남양은 물론 그 인근에서 붙잡은 천주교인들을 도호부사가 있던 남양으로  끌어다가 처형했다.그리고 남양은 지리적으로도 신앙 활동이  자유로웠던  중국과의 연락이 용이한 서해안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조선조 당시 이곳에는 많은  천주교인들이 찾아들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남양과 이웃해서 백학 교우촌이 있던 것도 이곳이 순교지가 된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이다. (화성군청 참고)

 

 

 

 

 

▲ 수목원에 온 느낌을 주는 남양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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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박하고 간결한 남양성지內 성당

 

 

 

주차장에서 숲을 지나서 들어가다보면 넓은 광장이 나온다.'로사리오 성모님의 동산'은 원형으로 펼쳐진 성지 전체가 하나의 묵주로 꾸며져 있는데 대형 십자고상과 성모상을 비롯해 어른 둘이 팔을 펼쳐야 겨우 안을 수 있는 커다란 돌들로 묵주알을 만들어 놓았다.

 

 

 

성모 성지란 교회가 공식적으로 성모 성지로 선포한 곳을 의미한다. 현재 전 세계에 1천7백29곳이 있는데 그중 성모가 발현한 곳은 손에 꼽을 정도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인도네시아에 각각 두 곳, 중국과 말레이시아에 각각 한 곳이 있고, 베트남에는 네 곳, 필리핀과 인도에는 여섯 곳이 각각 있다. 

 

 

 

 

 

 

 

▲ 밖이 훤히 내다보이는 성당. 

신부님이 강론하실 때 신부님 뒤편으로 밖이 훤히 내다보여서 신부님 말씀에 귀를 기우릴련지.ㅎ

 

 

 

 

 

▲ 그 당시에는 독을 만드는 사람은 미천한 계급에 속한 신분이었으나 독을 만들면서 항아리 아래부분에 십자가를 그려넣고 서로 연락을 하며 전파활동을 하였다고 합니다.

 

 

 

▲ 로사리오(묵주기도)의 시작 지점. 

 

 

 

▲ 동그란 화강암은 묵주알을 상징해서 이것을 만지며 묵주기도를 하며 간다.

 

 

 

 

 

▲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기도를 바치고 있을까?

 

 

 

▲ 성당 입구

 

 

 

▲ 묵주기도를 하고있는 아름다운 모습.

 

 

 

성지의 양편과 뒤쪽으로 구릉처럼 나즈막한 동산들이 성지를 감싸안듯이 둘러싸고 있고 그 안으로 성지가 들어앉아 있어 아늑한 느낌을 주는곳이다.

 

 

 

▲ 9시가 지날무렵 많은 사람들이 입장하고 있었다.(주차장 넓고 무료,입장료 없음,간이매점 있음)

 

 

 

▲ 푸르름이 좋다.

 

 

 

▲ 초록이 좋다.

 

 

 

▲ 남양성지는 온통 수림과 초록으로 덮혀있어 종교적인 방문이 아니더라도 둘러보면 마음과 온몸이 시원해지는곳이다. 성지를 둘러싸고 있는 산 전체가 걷기좋은 길이 나있어 한참을 둘러볼수있는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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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편

○ 서울,인천-서해안고속도로진입-서서울IC-순산터널-팔고터널 -용담터널-비봉IC(우회전)-비봉사거리(직진)-남양면(남양농협앞)-남양성지         
○ 서울(과천,양재)-과천,의왕고속도로진입-경기IC-비봉, 남양 표시판 확인후(우회전)-매송천천리-비봉IC(직진)-비봉사거리(직진)-남양면(남양농협앞)-남양성지

○ 수원(수원역 앞에서 직진)-지하차도 안에서(우회전)-오목천삼거리(직진)-매송천천리-비봉IC앞(직진)-비봉사거리(직진)-남양면(남양농협앞)-남양성지

※ 도로 주변에 이정표가 곳곳이 되어있음. 

 

 

 

▲  자동차용 무전기와 (50 Watt) 와 휴대용 무전기 

야외 활동을 하다보면 전화가 연결되지않는 곳이 있기에 무전기는 가장 요긴한 비상시 통신수단이며 먼길에 많은 친구와 안내자를 만나게 해주는 주요 통신수단이다.

(제 아마추어HAM 호출부호는 HL2TJS입니다)  

26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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