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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강화53돈대탐방

강화도 후애돈대

by 한국의산천 2021. 1. 2.

강화도 후애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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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에도 안스러운 다 허물어져서 기단석 조차 희미한 양암돈대를 벗어나 선두리 후애돈대로 발길을 옮긴다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후애돈대 (後崖墩臺)

분 류 유적건조물 / 정치국방 / 성 / 성곽시설
수량/면적 1기 / 1,064㎡
지정(등록)일 1995.11.15
소 재 지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 954

 강화 53돈대 중의 하나인 이 돈대는 화강암을 이용해 정사각 모양으로 쌓아올렸으며, 대포를 올려놓는 받침대를 4개 설치하였는데 비교적 보존이 잘 되어 있다.

성 위로 낮게 쌓은 담의 일부가 유일하게 남아있어, 1998년에 완전 복원해 놓았다. 인근 마을에는 이 돈대를 훼손하면 재앙이 온다는 전설이 내려오는데, 이 때문에 돈대를 제단처럼 여기고 보호하여 지금까지 그 본모습이 잘 남아있다.

조선 숙종 5년(1679)에 축조된 것으로, 어영군 2천명과 경기 ·충청 ·전라 3도의 승군 8천명이 동원되었다.

정서진 노을 종소리

                      

                        - 이 어 령

 

저녁노을이 종소리로 울릴 때

나는 비로소 땀이 노동이 되고

눈물이 사랑이 되는 비밀을 알았습니다.

 

낮에는 너무 높고 눈부셔 볼 수 없던 당신을

이제야 내 눈높이로 바라 볼 수가 있습니다.

너무 가까워 노을빛이 내 심장의 피가 됩니다.

 

저녁이면 길어지는 하루의 그림자를 근심하다가

사랑이 저렇게 붉게 타는 것인 줄 몰랐습니다

사람의 정이 그처럼 넓게 번지는 것을 잊어버렸습니다.

 

종이 다시 울려면 바다의 침묵이 있어야 하고

내일 해가 다시 뜨려면 날마다 저녁노을 져야 하듯이

내가 웃으려면 오늘 울어야 하는 것을 이제 압니다.

 

내 피가 생명의 노을이 되어 땅 끝에 번지면

낯선 사람이 친구가 되고 애인이 되고 가족이 됩니다.

빛과 어둠이 어울려 반음계 높아진 노을 종이 울립니다.

 

 

 

후애돈대 더 보기 >>> https://koreasan.tistory.com/15606787

 

강화 후애돈대

바람불어 좋은날 강화 후애돈대 가는 길 216. 선평만가(船坪晩稼) 東到船坪聽野謳 동쪽의 선두평엔 들노래가 들리나니, 年年晩稼早登秋 해마다 늦게 심지만 일찍이 추수하네. 閔堤洪匣皆恩澤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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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족불욕(知足不辱)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지지불태(知止不殆)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가이장구(可以長久) 오래도록 편안할 것이다.  - 노자 도덕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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