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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영종도 예단포 라이딩

by 한국의산천 2020. 12. 5.

12월의 첫 토요일

조금 쌀쌀한 날씨지만 옷을 잘입고 길을 나섰다

영종도 예단포 둘레길을 돌고 식사하고 귀가하다

 

성글어도 티끌 하나 빠뜨림 없는 저 하늘도

얼마나 많은 날개가 스쳐간 길일 것인가.

 

아득히 수평선 너머로 사라지는 바다도

얼마나 많은 지느러미가 건너간 길일 것인가.

 

우리가 딛고 있는 한 줌의 흙 또한

얼마나 많은 생명이 지나간 길일 것인가.


낯설고 두려운 곳으로 갈 때에

나보다 앞서 간 발자국들은 얼마나 든든한 위안인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은 없지만

내게는 분명 처음인 이 길은 얼마나 큰 설렘인가. -시인 반칠환

 

 

▲ 핸들에 설치한 영상캠과 블랙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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