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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폭포산행 가이드 주왕산용추폭포 두타산무릉계 내연산연산폭포 거망산용추폭포

by 한국의산천 2020. 8. 19.

[폭포산행 가이드] 눈과 마음을 놀라게 하는 협곡의 미학

글 신준범 기자 사진 국립공원 주왕산사무소 제공

입력 2020.08.18 09:57

 

주왕산 용추폭포

주왕산을 가보지 않았다면, 행복한 사람이다. 최고의 협곡미를 지닌 가장 달콤한 계곡을 아껴둔 것이다. <택리지>의 저자 이중환은 주왕산을 두고 “눈과 마음을 놀라게 하는 산”이라 했다. 결코 과장이 아니라는 것은 주왕산 입구에서 기암 원경을 보는 것만으로 알 수 있다.

 

청송 주왕산(720.6m)의 대표적인 경관은 산山자를 닮은 거대한 암봉인 기암旗岩과 바위벼랑이 협곡을 이룬 주방천계곡이다. 기암은 주왕산의 으뜸가는 명봉으로 주왕산에서 가장 먼저 눈을 놀라게 하는 예술적인 암봉이다.

 

두 번째 비경이 주방천 협곡이며, 용추폭포는 주방천을 대표하는 폭포 중 하나다. 주방천에는 용추·절구·용연폭포가 있는데, 용추를 대표로 뽑은 건 폭포 자체가 가진 크기보다는 거대한 바위 협곡 사이에 있어, 주변 분위기가 눈과 마음을 놀라게 하기 때문이다.

 

계곡만 감상하려면 대전사에서 용추폭포와 절구폭포~용연폭포를 보고, 다시 온 길로 되돌아 나오면 된다. 나오는 길에 주왕 전설이 담긴 주왕굴을 들르면 지루하지 않다. 제대로 된 산행을 원한다면 용연폭포를 지나 금은광이로 능선에 오른 다음 장군봉을 거쳐 대전사로 내려오는 11㎞(5시간 소요) 원점회귀 코스가 알맞다. 장군봉에서 대전사로 내려서는 길이 기암을 가장 생생히 볼 수 있는 뷰 포인트다.

 

 

[폭포산행 가이드] 쌍폭 흐르는 이곳이 무릉계!

글 신준범 기자 사진 C영상미디어 입력 2020.08.17 09:48

 

두타산 쌍폭포


두타산頭陀山(1,353m) 무릉계곡은 아름다운 계곡의 대명사다. 강원도 삼척과 동해의 경계에 솟은 두타산은 백두대간이 낳은 명산이다. 두타산 동쪽에 무릉계곡이 있고, 계곡을 대표하는 명폭포가 쌍폭雙瀑이다. 이름처럼 박달골과 바른골, 두 개의 골짜기 물이 절벽인 쌍폭포에서 무릉계곡으로 합쳐지는 독특한 비경이다. 국내에서 가장 독특하고 신비로운 폭포로 따지면 단연 첫 손가락에 꼽을 만하다.

 

무릉계武陵溪라는 이름은 고려 충신 이승휴(1224~1300)가 중국의 무릉도원 같은 선경이라 극찬했다고 하여 유래한다. 쌍폭 못지않게 아름다운 폭포로 부근의 바른골 협곡에 자리한 용추폭포가 있다. 용추폭 역시 조각품처럼 아름다운 여름 비경으로 손꼽힌다.

 

무릉계곡을 둘러보는 코스는 삼화사~관음암~하늘문으로 올라 문간재 너머 바른골을 다녀온 뒤, 쌍폭~용추폭~무릉계~삼화사 코스로 하산한다. 무릉계곡주차장에서 쌍폭 아래 삼거리 사이 구간은 등산로가 계곡과 조금 떨어져서 나 있다.

특히 이 구간은 계곡이 넓고 물이 깊으며 폭포와 바위 등이 많아 물줄기를 따라 걷기는 어렵다. 하지만 문간재 너머 바른골은 한적해 여유 있게 계곡을 즐길 수 있다. 깨끗한 물이 암반 위를 흐르는 얕고 잔잔한 구간이 제법 많다.

 

두타산 정상은 여름에는 생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정상을 가려면 무릉계곡에서 두타산성을 거쳐 올라서는데, 무릉계곡주차장에서 해발고도 1,200m를 올라야 해서 시간과 체력 소모가 큰 코스다.

 

무릉계곡 주차료 1일 2,000원. 입장료 2,000원.

 

[폭포산행 가이드] 물을 뿜는 용! 힘의 폭포 연산폭

글 신준범 기자 사진 C영상미디어 입력 2020.08.19 15:01

내연산 연산폭포


‘폭포’하면 빼놓을 수 없는 명산이 포항 내연산內延山(930m)이다. 특히 내연골은 한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계곡 중 하나로 절정의 계곡미로 손꼽힌다.

내연산 정상에서 동쪽, 동해 바다 방면으로 뻗은 골짜기로, 12폭포골·청하골·보경사계곡·연산골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12폭포골이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크고 작은 여러 폭포가 있는데 그중 백미는 연산폭포다.

 

넓은 물웅덩이를 이룬 여성적인 관음폭포를 구경하고 구름다리를 지나면 숨겨진 연산폭이 드러난다. 용이 불 대신 물을 내뿜는 것만 같은, 두려움을 느끼게 할 정도로 힘 있는 폭포의 진수를 보여 준다. 내연산 12폭포 중 가장 큰 폭포이며 ‘내연산’에서 ‘내’자를 뺀 이름이다.

 

내연골의 장점은 길이 잘 나 있어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폭포를 구경할 수 있다는 것. 들머리의 보경사에서 연산폭포까지는 산길이 순하고 뚜렷하며 위험한 구간에는 안전시설물이 잘 조성돼 있다. 쉬엄쉬엄 걷더라도 1시간 정도면 연산폭포에 닿는다.

 

내연골은 연산폭을 기준으로 풍광이 대별된다. 인위적인 시설물이 없는 연산폭 위쪽 산길은 수더분하며 자연미가 넘친다. 이어 마지막 폭포인 은폭隱瀑이 보인다.

이후 산길은 서서히 물줄기와 벌어지면서 잘피골에 이르러서 오르막이 이어진다. 갈림길에서 오른쪽 밤나무등길(향로봉까지 1.5km)로 가면 정상인 향로봉에 닿지만, 대부분 내리막길을 따라 시명리까지 간 다음 긴골을 거쳐 향로봉으로 오르는 고메이등길(1.7km)을 이용한다.

하산은 삼지봉과 문수봉을 거쳐 보경사로 원점회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총 4~5시간 걸린다. 보경사는 문화재 관람료 3,500원을 받는다.

 

[폭포산행 가이드] 범륜사 아래 숨어 있는 비경의 폭포

글 김기환 편집장 사진 주민욱 기자 입력 2020.08.06 09:46

 

감악산 운계폭포


경기도의 명산 감악산紺岳山(675m)의 대표적인 명소가 운계폭포다. 20m 높이의 웅장한 폭포로 여름철 물이 불었을 때의 모습이 장관이다. 감악산은 정상을 중심으로 북서쪽은 파주시 적성면, 북동쪽은 연천군 전곡읍, 남동쪽은 양주시 남면의 세 지역에 걸쳐 산자락을 뻗었다.

 

산 이름 그대로 검은빛과 푸른빛을 동시에 지닌 ‘감색’ 바위산이다. 예로부터 한반도 지배권을 다투던 군사 요충지로, 산 아래 임진강변에는 삼국시대의 산성 칠중성七重城이 남아 있다.

 

감악산은 출렁다리가 생기며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감악산 출렁다리는 파주, 연천, 양주 3개 지자체가 함께 세운 시설물이다.

 

출렁다리는 범륜사梵輪寺 입구 서쪽 암릉에서 371번 지방도로를 건너 범륜사가 있는 운계폭포 방면으로 이어져 있다. 다리를 건너 S자로 휘어진 오르막을 올라선 다음 3~4분 가면 왼쪽 아래 운계폭포로 가는 갈림길 안내판(운계폭포 0.1km)이 있다. 여기서 폭포 방면으로 잠시 이동하면 시원한 풍광이 압권인 전망대에 닿는다. 아쉽지만 운계폭포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으며 전망대에서 구경만 가능하다.

 

산행을 하려면 폭포 갈림길에서 범륜사를 거쳐 감악산 정상과 임꺽정봉 사이 안부에 닿은 다음, 임꺽정봉에 올랐다가 감악산 정상에 오른 뒤 까치봉 능선을 타고 설마리로 내려온다.

 

출렁다리를 건너 능선을 타고 정상을 오르는 코스도 인기 있다. 감악산 정상은 군사 시설물이 북쪽 땅을 막고 있어 조망은 별로다. 까치봉으로 이어진 하산길에 있는 정자 주변이 경치가 좋다. 까치봉을 거쳐 계속 능선을 따라 범륜사로 원점회귀 산행이 가능하다. 범륜사 원점회귀 산행은 6.7km, 4시간 정도 걸린다.

의정부에서 25번, 25-1번 버스가 감악산 들머리인 범륜사 입구까지 운행한다.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된다.

 

[폭포산행 가이드] 소리와 물보라만으로 사람 압도

글 신준범 기자 사진 C영상미디어 입력 2020.08.25 10:18

 

거망산 용추폭포


함양의 명폭포는 지리산이 아닌 거망산에 있다. 폭포 자체가 가진 힘과 크기를 따지면 용추폭포가 전국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든다.

 

함양 용추계곡은 금원산(1,352m)·기백산(1,331m)·거망산(1,184m)·황석산(1,190m) 골짜기가 모인 계곡이다.

해발 1,000m대 큰 산의 시원함을 압축시켜 놓은 것이 용추폭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사철 수량이 많은 덕분에 20m 암벽에서 쏟아지는 방대한 폭포수는, 소리와 물보라만으로 사람을 압도한다. 폭포에서 떨어진 물이 속에서 빠르게 휘감아 돌아, 익사 사고가 잦은 탓에 수영이 금지되어 있다. 계곡 하류는 기백산의 옛 이름에서 유래한 지우천이다.

 

여름에는 용추폭포 상단에서 용추자연휴양림까지 걷는 2km 코스를 추천할 만하다. 임도가 계곡 옆으로 이어지지만, 샌들을 신고 텀벙거리며 계곡을 오르는 것이 용추계곡을 제대로 즐기는 노하우다.

 

물이 깊거나 골짜기가 거칠어지는 곳에서는 언제든 임도로 나올 수 있다. 용추자연휴양림에는 청정 계곡수를 이용한 물놀이장이 있어 여름 바캉스 장소로 제격이다.

 

산행은 용추자연휴양림 상단 야영장에서 은신골로 은신치에 이른 다음, 능선을 따라 거망산 정상에 오른 후 다시 용추계곡으로 하산하는 코스가 당일산행으로 추천할 만하다.

 

황석산과 금원산·기백산도 훌륭한 산이지만 코스를 어떻게 잡아도 산행거리가 길고 가팔라서 한여름에 오르기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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