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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예산·홍성·보령 휴가철 들를 만한 곳 6선

by 한국의산천 2020. 8. 19.

[충남 알짜 여행지 6선] 20% 부족한 휴가를 꽉 채워줄 '히든카드'

글·사진 신준범 차장대우 취재협조 충청남도 관광진흥과 입력 2020.08.18 09:59

예산·홍성·보령 휴가철 들를 만한 곳 6선

광천토굴새우젓시장


토굴에서 숙성한 새우젓

광천토굴새우젓시장

광천 토굴 새우젓은 토굴에서 숙성·발효시킨 새우젓이다. 이곳의 광천시장은 토굴 새우젓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광천시장은 옹암포와 성쇠를 함께해 왔다.

 

옹암포는 내륙 깊숙한 곳으로 배가 들어올 수 있는 지리적인 이점을 활용해 조선시대부터 번영했다. 그러나 1970년대부터 옹암포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기능이 축소되고, 인근의 대천항이 부각되면서 쇠퇴하기 시작했다.

 

광천시장이 되살아난 것은 1990년대 토굴 새우젓 개발 덕분이었다. 광산이 폐광되어 남은 토굴에서 새우젓을 숙성시키는 방법이 개발되면서 인기를 얻게 되었다. 오늘날 전국에서 소비되는 새우젓의 70% 정도를 담당할 정도로 성장했다.

 

중앙토굴새우젓의 신근석씨는 3대째 이곳 토굴에서 새우젓 장사를 하고 있다. 전체 길이 271m나 되는 토굴은 여러 갈래로 뚫려 있어 미로 같다. 이런 토굴이 마을에 40개 이상 있다. 1만5,000여 드럼(3,750t)의 새우젓을 저장할 수 있는 규모이며, 계절에 상관없이 온도가 14~15℃로 일정하게 유지된다. 숙성에 더할 나위 없는 조건을 갖춘 곳이다.

 

INFO

운영 상설 운영, 정기시장(매월 4, 9일)

문의 광천토굴새우젓시장 상인회 041-642-7445.

주소 충남 홍성군 광천읍 광천리 230-54.

 

광천토굴새우젓

 

충남도서관


카페 혹은 호텔처럼 아름다운

충남도서관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꼭 방문해야 할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으로 꼽힌다. 홍성 내포 신도시에 자리한 충남도서관은 2018년 개장한 최신시설이다. 외국의 유서 깊은 도서관에 온 듯 개방형 서고로 하여 천장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2013년 공사를 시작해 준공에만 5년이 걸린 충남의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는 건축물로 총 869석의 열람석이 있으며, 1만2,172㎡(3,700평)의 방대한 면적을 자랑한다.

 

도서관 로비에 들어서면 마치 5성급 호텔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세련되게 꾸민 내부 곳곳에 아기자기한 의자와 테이블을 설치해 어디서든 책을 읽을 수 있게 배려했다. 비회원이라도 도서관 내부에서는 책을 볼 수 있으며, 회원 가입을 하면 대출도 가능하다.

 

유아존이 있어 아이들을 위한 놀이 독서 공간을 만들었다. 별도의 문화동에서는 세미나와 강연이 열린다. 도서관 자체가 볼거리가 되는 추천 여행지이며, 자녀와 함께 방문하기 좋은 여행지다.

 

INFO

운영 시간 화~금(오전 9시~오후 9시), 토일(오전 9시~오후 6시)

휴관일 매주 월요일 및 법정 공휴일

주소 충남 홍성군 홍북읍 도청대로 577

 

예당호 출렁다리


국내 최장 출렁다리와 음악분수

예당호 출렁다리

예산군의 대표적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예당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다. 지난해 4월 개장한 예당호 출렁다리는 올해 5월 누적 방문객 350만 명을 돌파했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국내에서 가장 긴 402m 길이로 개통 당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예당호를 사이에 두고 예산군 응봉면 후사리와 대흥면 동서리를 잇는 출렁다리는 5.4km 길이 산책길과 연결돼 있어 걷기길로도 각광 받고 있다.

 

야경도 명물로 꼽힌다. 출렁다리 앞에는 높이 110m까지 치솟는 음악분수가 있으며, 이곳에 조명을 설치해 저녁이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를 증명하듯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야간 관광지 100선에 예당호 출렁다리가 포함되었다.

 

INFO

운영 시간 오전 9시~오후 10시 (동절기 저녁 6시까지) 휴무 매월 첫째 월요일

주소 충남 예산군 응봉면 후사리 39

이용요금 무료

 

상화원


바다와 한옥의 만남

상화원

보령의 명물 죽도에 꾸며진 정원이다. 섬 전체를 하나의 정원으로 꾸며놓았으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돌담과 회랑, 전통 한옥과 빌라 등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

 

원래 이곳 죽도에 살던 주민들의 발자취를 그대로 살려 회랑을 만들고, 아홉 채의 한옥을 복원하는 데만 20년이 걸렸다. 해변 독서실, 해변 연못, 조각 정원, 해송의 숲, 한옥과 전통 정원을 부지의 상황에 맞게 꾸며 놓은 것이 특징이다.

 

상화원은 섬 전체를 둘러싼 2km 산책길에 지붕형 ‘회랑’이 있어 눈비가 내려도 해변 일주를 하는 데 불편이 없으며,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 소리를 바다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다. 숙박시설로 사용되는 전통한옥마을은 바다를 전망으로 죽림과 해송으로 둘러싸여 자연 속에서의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곳이다.

 

2km의 짧은 산책으로 바다 경치, 아름드리 소나무숲, 고풍스런 한옥까지 즐길 수 있는, 산책의 즐거움을 압축시켜 놓은 곳이다.

 

INFO

운영 시간 금요일·토요일·일요일·공휴일 오전 9시~오후 6시 휴관일 월요일~목요일(공휴일 제외)

주소 충남 보령시 남포면 남포방제로 408-52

이용 요금 6,000원

 

상화원

 

예산황새공원


멸종위기종의 화려한 비상

예산황새공원

 

멸종위기종 1급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황새를 가까이서 직접 볼 수 있다. 동물원마냥 전시만 하는 것을 넘어, 자연번식에도 성공했다. 황새를 살리기 위해 주변 논밭 132.2헥타르(40만평) 전체가 농약을 치지 않는 친환경농법을 택해, 사람도 살고 황새도 사는 미래형 공원이자 마을 공동체다.

 

예산은 황새가 1970년대까지 번식했던 고장이다. 대술면 궐곡리에는 일제강점기에 세운 황새번식지 비석이 있다. 예부터 황새는 은혜를 갚을 줄 알며, 부와 복을 가져다주는 길조로 여겼다. 그러나 1971년 4월 3일 밀렵꾼에 의해 짝을 잃은 암컷 황새는 7년 동안 같은 지역에서 무정란을 낳게 되면서 그 명맥을 잇지 못했으며, 1994년을 마지막으로 종적을 감추고 말았다.

 

예산황새공원 강희춘 자연생태 해설가는 “황새는 사람의 시력보다 수십 배 밝다”며 “1971년 밀렵꾼에 의해 죽은 수컷 황새는 알을 품고 있는 암컷 황새를 위해 날개를 활짝 피며 총알에 맞아 희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태 해설은 무료이며 예약을 해야 한다. 공원 부근 저수지를 걷는 걷기길(4시간 소요)이 있으며, 걷기길 무료 해설도 가능하다.

 

예산군은 황새공원 개장을 위해 2014년 60마리의 황새를 들여왔으며, 예산황새공원이 개원된 2015년 14마리의 황새가 태어났다. 같은 해 9월 황새 자연 방사를 시작으로 매년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내고 있다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서식하고 있는 황새는 약 230마리이다.

 

공원 주변의 황새마을 대부분의 논에서는 황새의 먹잇감인 개구리와 미꾸라지, 붕어 등이 서식할 수 있게 유기농 농법을 활용하고 있다. 또한, 올챙이가 개구리로 자랄 수 있게 모내기를 다른 논보다 15~20일가량 늦게 함으로써 황새가 뿌리내리도록 마을 주민 모두 돕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6월 29일 코로나19를 피해 상대적으로 여유롭고 안전하게 국내 여행을 할 수 있는 ‘언택트 관광지 100선’에 황새공원을 선정했다.

 

INFO

운영 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11~2월은 오후 5시까지) 휴관일 1월 1일, 설날, 추석, 매주 월요일

주소 충남 예산군 광시면 시목대리길 62-19

 

예산황새공원

 

 

예산사과와인농장


한국형 애플와인의 진수

예산사과와인농장

예산사과와인농장(은성농원)은 당도 높기로 유명한 예산 사과를 와인으로 만드는 양조장이다. 40년 동안 사과밭을 가꿔 온 서정학 대표를 이어 캐나다에서 양조를 배운 사위 정제민 와인마스터Wine Maker가 와인과 브랜디를 빚어낸다.

특별한 것은 사과농원 안에 와이너리를 건축하고 레스토랑과 세미나실, 펜션 스타일의 숙소까지 갖춘 유럽스타일의 농장 와이너리라는 것. 이곳을 찾는 관광객만 연 3만5,000여 명에 이르며 2,000여 명의 전국 사과농가들이 견학 방문하는 사과농장이자 와인생산지다. 매년 10월부터 11월 중순까지 직접 사과를 수확하는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사과나무를 분양 받아 가을에 수확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과와인 브랜드 ‘추사秋史’는 물이나 주정을 첨가하지 않고 한 달간의 저온발효와 1년 이상의 숙성 과정을 거쳐 정통 와인 제조방식으로 만든다. 맑은 빛깔에 맛있는 단맛과 길게 남는 적절한 산미가 일품이다. ‘추사40’은 7년의 개발 과정을 거친 사과증류주(40도)로 사과를 발효, 다단식 증류기를 사용해 두 번 증류 후 오크통에 숙성했다. 사과의 은은한 풍미가 느껴지며 바닐라 향과 초콜릿 향이 나고 뒤끝이 깨끗한 것이 일품이다. 와인마스터의 고집스런 노고를 증명하듯 2020년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31도 이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정제민 와인마스터는 “와인 전문 스위스 품종인 레드러브 사과를 직접 재배해 담근다”며 “우리나라는 식용 사과 중 남는 걸로 와인을 만들어 맛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한다. 또한 “비싸고 관리가 어려운 프랑스 오크통에 보관해 향과 맛이 좋다”고 자랑한다.

INFO

운영 시간 매주 주말 체험 프로그램 운영/평일은 와이너리 견학과 시음만 가능

체험 예약 041-337-9584

주소 충남 예산군 고덕면 대몽로 107-25

 

예산사과와인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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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충청수영성 영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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