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이어 일요 라이딩
아직은 뜨거운 햇살
산악자전거를 타고 거친호흡 몰아쉬며
거친 산길을 오르고 내리며 시원한 숲길을 누빈다
오직 라이딩만이 세상의 전부인것처럼
일요일 하루종일 그렇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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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황댕이산 임도
어니언스의 노래 '외길'이 떠오르는 풍경이다
돌아가는 저 길에 외로운 저 소나무
수많은 세월속을 말없이 살아온 너
돌아가는 저길에 네가 좋아 나 여기 찾아와 쉬노라
철새들 머무는 높다란 언덕위에 비바람 맞으며 홀로 서있어
내 인생 외로움을 말해주려마
▲ 심장이 터질듯 거친 호흡 몰아쉬며 힘차게 언덕을 오르는 자전거 얼마나 아름다운가
갈 때의 오르막이 올 때는 내리막이다.
모든 오르막과 모든 내리막은 땅 위의 길에서 정확하게 비긴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비기면서, 다 가고 나서 돌아보면 길은 결국 평탄하다.
그래서 자전거는 내리막을 그리워하지 않으면서도 오르막을 오를 수 있다.
▲ 공항철도 계양역사 앞에서 만나서 라이딩 출발하기
자전거를 저어갈 때 25,000분의 1 지도 위에 머리카락처럼 표기된 지방도·우마차로·소로·임도·등산로들은 몸 속으로 흘러 들어오고 몸 밖으로 흘러 나간다.
흘러 오고 흘러 가는 길 위에서 몸은 한없이 열리고, 열린 몸이 다시 몸을 이끌고 나아간다.
▲ 허브향 가득한 로즈스텔라 정원 테마카페에서 커피마시기
저 산넘어
- 신 현 대 (가수)
언제나 변함없는 푸른 산과 같이 내맘에 남아있는 꿈, 구름에 살아있어
그리워 불러볼 수 없는 그대의 이름 같이 내맘에 변함없는 없는 사랑 영원히 살아있네..
왜 난 사는 건지 무엇이 삶의 목적인지 왜 난 걷는건지 어디가 나의 쉴 곳인지
그리워 저 산을 바라봐 흘러가는 구름이 내맘에 남아있는 모습 눈물로 가려지고
올라도 오를수 없는 저 푸른 산과 하늘이 무어라 내게 말하는 지 나는 들리지 않네..
왜 난, 사는건지..무엇이 삶의 목적인지 왜 난, 걷는건지 어디가 나의 쉴 곳인지
그리워 저 산을 바라봐 흘러가는 구름이 내맘에 남아있는 모습 눈물로 가려지고
올라도 오를 수 없는, 저 푸른 산과 하늘이 무어라 내게 말하는 지. 나는 들리지 않네..
무어라 내게 말하는 지. 내겐 들리지 않네..
산길에서
- 이 수 옥
옥빛 하늘 흰 구름 몇 조각
흘러가는 그 하늘 가까운 정상으로 가는 길
풀벌레 산새소리 청아하다
계곡물 소리
골짜기 메아리치다 돌아오고
산국화 품어내는 꽃가루 향기
바람타고 어디론가 날아간다
바람에 쓰러지다 다시 일어서는
산등선 야무진 산꽃
스스로 피고 지고 피며 한세상 살아가네 [이수옥 시집 -은빛 억새처럼- 中에서]
여름의 숲은 어둑신하고 서늘하다. 숲속에서 나뭇잎 사이로 걸러지는 빛은 유순하게도 대기속으로 스민다
숲의 빛은 물러서듯 멀어지고 멀어지듯 또 깊어져서 사람들은 더 먼 빛속으로 자꾸만 빨려 들어간다
자전거는
몸이 확인할 수 없는 길을 가지 못하고
몸으로 갈 수 없는 길을 갈 수 없지만
엔진이 갈수 없는 모든 길을 간다.
▲ 겨울이 깊어진 후에야 소나무 잣나무의 우뚝함을 안다.
▲ 서편 하늘을 불태우는 장려한 석양과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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