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나들길 4코스 해가 지는 마을길
서쪽 해안과 바다가 일망무제 시원스레 펼쳐지는
강화 굴암돈대
굴암돈대
지정명칭 : 굴암돈대(屈巖墩臺)
지정번호 : 인천광역시기념물39
소 재 지 : 인천광역시 강화군 양도면 하일리 산98
1999년 3월 29일 인천광역시기념물 제39호로 지정되었다.
정포보 소속의 이 돈대는 둘레 70m 타원형에 가까운 형태로, 포를 설치해 두기 위한 포좌를 4곳에 설치하였다.
조선 숙종 5년(1679) 윤이제가 강화유수로 재임해 있을 때, 병조판서 김석주의 명을 받아 정비․축조한 돈대 중 하나로서 영문(營門)에서 직접 관할하였다.
▲ 건평항에서 후포항으로 가는 방향 고갯마루에 있는 굴암돈대
조선 숙종 5년(1679)에 강화 해안을 방어하기 위해 쌓은 53돈대 중 강화도와 석모도 사이의 바다를 감시하는 굴암돈대이다.
강화도 양도면 하일리 바닷가 언덕에 위치한 이 돈대는 강화해안방어를 위해 강화도호부에 설치한 진무영 소속의 돈대라고도 하며,
외포리에 있었던 정포보 소속이라고도 한다. 강화도 마니산 서북쪽 해안을 경계하고 있으며,
지금도 이 곳에는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을 정도로 중요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는 돈대이다.
굴암돈대 북쪽으로는 가까운 곳에 정포보 소속의 건평돈대가 남쪽으로는 장곶보 소속의 송강돈이 있다.
▲ 무너져 내린 포좌
굴암돈대는 원형으로 석축을 쌓은 형태를 하고 있으며, 잘 다듬은 큰 화강석 석재로 석축을 쌓고 있어서 꽤 견고해 보인다.
이 돈대가 위치한 곳은 바닷쪽으로 돌출해 있는 낮은 언덕에 자리잡고 있어서
석모도 방향은 정면은 물론 남북으로 이어진 해안도 한눈에 들어오기때문에 주변으로 오가는 배들을 감시하기에 좋다.
돈대에는 4문의 포를 장착할 수 있는 포좌가 설치되어 있어며, 여장은 원래 있었던 것 같은데 지음은 허물어지고 남아 있지 않다.
최근에 복원된 강화의 다른 돈대와는 달리 크게 보수하지 않고 조선시대에 쌓은 석축 그대로를 유지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퍼즐 맟추기처럼 정교하게 짜여진 돈대 성벽
▲ 이제 다시 출발지 후포항으로 돌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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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족불욕(知足不辱)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지지불태(知止不殆)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가이장구(可以長久) 오래도록 편안할 것이다. - 노자 도덕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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