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 현충일
오전 업무를 마치고 동생과 아라뱃길 정서진
그리고 그 주변을 놀망 놀망 달렸다
하늘은 푸르고 바람은 시원했다
배 고프면 촤이나레스토뢍에서 자장면 먹고
가다가 경치좋은 곳에서 쉬며 놀며
카페에서 커피마시고 그렇게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취미는 유전되고 전염성이 강하다
아빠가 바둑을 두면 자식도 바둑을 즐기고
아빠 또는 삼촌이 낚시를 하면 자식이 자연스레 낚시를 하게된다
오래전 내가 초등학생때
아버지께서는 신사용 자전거를 타고 다니셨고
그 당시 귀한 필름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셨다
그때부터 나는 카메라에 호기심이 많았고
나는 아버지의 고급자전거를 몰래 타곤했다
▲ 아버님(작고) 뒤편에 수면위로 올라 온 엄청 큰 잠수함이 보인다 ⓒ 2018한국의산천
홍콩 잠수함 수리 조선소에서 (1960년정도때 사진이다 / 내가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 사진이다)
내가 어린 시절 아버님은 하얀 해군복장(세라복)을 입고 부평 집에 들르셨다
그리고 내가 초등학교 입학때 쯤 해군 전역을 하셨다
▲ 잠수함 승조원들과 함께 (제일 오른쪽이 아버님) ⓒ 2018한국의산천
나는 등산을 좋아하고
사진 촬영을 좋아하고
라이딩을 좋아한다
내 동생도 나랑 너무 꼭 같다
그렇게 늘 함께 다녔으니까...
나의 모든 취미가 동생에게까지 전염되었다
산행, 암벽, 빙벽등반
사진촬영
라이딩까지....
'자전거를 타고 저어갈 때, 세상의 길들은 몸 속으로 흘러 들어온다.
땅 위의 모든 길을 다 갈 수 없고
땅 위의 모든 산맥을 다 넘을 수 없다해도
살아서 몸으로 바퀴를 굴려 나아가는 일은 복되다
들 꽃 - 조용필
나 그대만을 위해서 피어난
저 바위틈에 한송이 들꽃이여
돌틈사이 이름도 없는 들꽃처럼
핀다해도
내 진정 그대를 위해서 살아가리라
언제나 잔잔한 호수처럼
그대는 내가슴에 항상 머물고
수많은
꽃중에 들꽃이 되어도 행복하리
돌틈사이 이름도 없는 들꽃처럼 핀다해도
내 진정 그대를
위해서 살아가리라
오색의 영롱한 무지개로 그대는 내가슴에
항상 머물고 수많은 꽃중에 들꽃이 되어도
행복하리
행 복
- 나 태 주
저녁때
돌아 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이 있다는 것
외로울때
혼자 부를 노래가 있다는 것
▲ 정호승님의 정서진 詩碑 ⓒ 2018 한국의산천
해넘이가 아름다운 정서진
해뜨는 정동진과 더불어 일몰이 아름다운 정서진
일몰이 끝이 아니라 내일의 희망이라는 정호승님의 아름다운 詩碑가 있기에 더욱 멋진 정서진.
正西津 (정서진)
- 정 호 승
벗이여
지지 않고 어찌 해가 떠오를 수 있겠는가
지지 않고 어찌 해가 눈부실 수 있겠는가
해가 지는 것은 해가 뜨는 것이다
낙엽이 지지 않은면 봄이 오지 않듯이
해는 지지 않으면 다시 떠오르지 않는다
벗이여
눈물을 그치고 정서진으로 오라
서로의 어깨에 손을 얹고 다정히
노을지는 정서진의 붉은 수평선을 바라보라
해넘이가 없이 어찌 해돋이가 있을 수 있겠는가
해가 지지 않고 어찌 별들이 빛날 수 있겠는가
오늘 우리들 인생의 이 적멸의 순간
해는 지기 때문에 아름답고 찬란하다
해는 지기 때문에 영원하다
가자
집으로 고고슁~
붉은 빛이 강해지며
서산 너머로 해거름이 질즈음 귀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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