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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문화문학음악

진실이라고 다 까발려야 하나

by 한국의산천 2017. 11. 29.

진실이라고 다 까발려야 하나?

진실도 면도칼처럼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한다. 

 

 

 

진실중에서도 말해서는 안되는 것이 있다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
거짓말을 하는 것이 나쁘다는 것은 어렸을 때부터
귀 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서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리고 진실은 당당하게 말해야 한다고 배웠다.

 

그런데 진실 중에서도 말해서는 안될 것이 있다.
그 하나는 사람을 다치게 하는 진실이다.

진실에도 거짓말과 같이

사람을 괴롭히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얼굴이 못생긴 여자에게

"당신은 못생겼군요"하고 말해서는 안되며

 

종기를 앓고 있는 사람 앞에서

부스럼 이야기를 해서는 안된다.

 

누가 어떤 물건을 산 후 어떠냐고 의견을 물으면
설령 그것이 좋지 않아도 좋은 것이라고 말하라.

 

친구가 결혼을 했을 때

그 신부가 미인이 아닐지라도
부인은 정말 아름다운 미인이니

행복하게 살라고 반드시 말해라.

 

또 남편의 회사가 도산한 부인에게

도산한 회사 이야기를 꺼낼 필요는 없을 것이다.

 

또 하나 이야기하면 안 되는 진실은 "비밀"이다.
자신의 비밀이나 남의 비밀을 말해서는 안된다.
진실도 거짓말과 같이 위험한 것이다.

 

진실에도 거짓말과 같이

사람을 다치게하는것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렇기에

진실도 면도칼처럼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한다.

- 탈 무 드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