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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구봉도 노루귀

by 한국의산천 2016. 3. 9.

안산 대부도 노루귀 출사

노루귀 출사 포인트는 구봉도 해안가 천영물 약수터가 있는 북사면이다. (아래 약도 참고)


▲ 바람이 분다 ⓒ 2016 한국의산천

바람이 분다

봄을 시샘하는 바람치고는 심히 차가운 바람이 분다


▲ 차가운 바람은 불어도 낙옆속에서 쫑긋한 노루귀처럼 생긴 노루귀 꽃과 그의 보송 보송한 꽃대가 아름답게 올라 온다 ⓒ 2016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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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는 날에는  - 소리새


꽃이 피는 날에는 나는 사랑할래요 따스한 눈길로 그대를 난 사랑할래요
바람 부는 날에는 나는 노래불러요 노을빛 물들은 들녁에 노래를 불러요
아~! 젖어드는 이마음 난 어쩔수 없어요 난 별빛내린 거리에 나홀로 외로이 서서
새벽은 기다리며 모든걸 잊어야지 꽃이 피는 날에는 나는 사랑할래요

바람 부는 날에는 나는 노래불러요 노을빛 물들은 들녁에 노래를 불러요
아~! 젖어드는 이마음 난 어쩔수 없어요 난 별빛내린 거리에 나홀로 외로이 서서
새벽은 기다리며 모든걸 잊어야지 꽃이 피는 날에는 나는 사랑할래요
꽃이 피는 날에는 나는 사랑 할래요


▲ 구봉도 미인송 ⓒ 2016 한국의산천


 










▲ 평일이라 시간에 쫒겨 구봉도의 왼쪽 해안길을 따라 가다가 중간 운동기구가 있는 길목에서 능선을 넘어 갔다



▲ 산에는 일부 노란 생강나무도 피고 진달래도 피었다 ⓒ 2016 한국의산천


생강나무

이른 봄에 산 속에서 가장 먼저 노란 꽃을 피운다.
잎보다 노란 꽃이 먼저 피며 산수유 꽃과 비슷하지만, 생강나무 꽃은 꽃자루가 짧아 가지에 다닥다닥 붙어 핀다. 꽃이 필 때 짙은 향내가 난다.
열매로 기름을 짜서 등불 또는 머릿기름으로 썼기에 동백나무로 불리지않았나하는 생각을 한다.


  "뭣에 떠다밀렸는지 나의 어깨를 짚은 채 그대로 퍽 쓰러진다. 그 바람에 나의 몸뚱이도 겹쳐서 쓰러지며, 한창 피어 퍼드러진 노란 동백꽃 속으로 폭 파묻혀 버렸다. 알싸한, 그리고 향긋한 그 냄새에 나는 땅이 꺼지는 듯이 온 정신이 고만 아찔하였다." - 김유정의 동백꽃 中에서


김유정의 단편 소설 〈동백꽃〉에 나오는 ‘알싸하고 향이 나는 노란 동백꽃’은 실제 동백꽃이 아니라 생강나무를 가리키는 말이다.
빨간 동백나무 꽃과 달리 '노란 동백꽃'이라고 되어 있고, '알싸한' 냄새가 풍기는 데서 생강나무임을 확인할 수 있다.
강원도 사투리로 ‘동박’이라고도 한다.
약용으로는 타박상으로 어혈이 진것을 치료하고 산후에 몸이 붓고 팔다리가 아픈 증상을 치료하는데 쓰인다.



▲ 김유정 역앞 점순이와 함께 ⓒ 2016 한국의산천

김유정의 소설 < 동백꽃>과 <봄봄>에 등장하는 주인공 순박한 점순이









▲ 해안가 약수터에서 올라오는 계단 왼쪽 사면에 일부 피어있다 ⓒ 2016 한국의산천



▲ 자세히 보니 꽃잎이 마치 노루귀처럼 쫑긋 ... 생겼다 ⓒ 2016 한국의산천


노루귀 꽃


개화시기 :4월~5월

생육특성

노루귀는 우리나라 각처의 산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생육특성은 나무 밑에서 자라며 노루귀가 잘 자라는 곳의 토양은 비옥하고 양지식물이다.

키는 9~14㎝이고, 잎은 길이가 5㎝이고, 3갈래로 난 잎은 난형이며 끝이 둔하고 솜털이 많이 나있다.

꽃은 흰색, 분홍색, 청색으로 꽃줄기 위로 한 송이가 달리고 지름은 약 1.5㎝ 정도이다.


  열매는 6월에 달린다. 꽃이 피고 나면 잎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그 모습이 마치 노루의 귀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식물도감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