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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서독산 라이딩

by 한국의산천 2015. 3. 15.

서독산 라이딩 [2015 · 3 · 15 · 봄이 가까이 다가온 포근한 일요일]

 

전망이 빼어난 광명의 서독산을 올라라

 

지난주 챌린지팀 시륜제를 지내고 이번주에는 가볍게 근교 라이딩하기 

 

MTB를 타고
굽이치는 산맥을 넘는다.

손의 自由
발의 自由
精神의 자유를 느끼며
한국의 山川을 누빈다.

 

출발이닷! 고고씽 ~

 

▲ 행님들께서는 어디로 가시나요? ⓒ 2015 한국의신천

왼쪽부터 맑은샘님 / 엘에이조님 / 행복한 도전님 / 오리온님 / 한국의산천.

 

노선(路線) 

                     - 천 양 희

 

형님은 자기 노선(路線)이 있소?

독립문 지나다 아우가 묻는다

그는 대답 대신 자신에게 반문한다

희망은 있는 걸까

아직 그런 게 남아 있다면

거기가 나의 노선이 될 텐데

 

아우는 자기 노선이 있나?

광화문 지나다 형이 묻는다

그는 대답 대신 형에게 반문한다

희망은 있는 걸까요

아직 그런 게 남아 있다면

거기가 너의 노선이 될 텐데

 

가다보면 길이 되는 것

그것이 희망이라면

그 희망이 우리의 노선이리

 

<천양희 시집"너무 많은 입"(창비)에서>

 

29461

 

네가 가면 나도 갈래 저 멀리 푸른 하늘 아래로
네가 울면 나도 울고 따라 갈래 저 바람속을
보이잖니 새파란 드넓은 하늘 떠오르는 둥근 해가 저 멀리서 반긴다
가야한다 너와 나는 푸른하늘 아래로

네가 가면 나도 갈래 저멀리 푸른 하늘 아래로
네가 울면 나도 울고 따라 갈래 저 바람속을
보이잖니 새파란 드넓은 하늘 떠오르는 둥근 해가 저 멀리서 반긴다
가야한다 너와 나는 푸른하늘 아래로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정말 중요한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다.

 

앙드레 지드는 이렇게 말했다 

˝지상에서 아무것도 집착하지 않고 부단히 변화하는 것들 사이로 영원히 열정을 몰고 가는 자는 행복하여라˝

 

짧디 짧은 한 人生 살면서 바람이 불면 부는대로 그 바람 맞으며 물 흐르듯 그렇게 가야겠지.... 

거친 호흡 내쉬며 나는 달리고 싶다. 천천히 가더라도 포기하거나 되돌아 가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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