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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그섬에 가고싶다 제부도 매바위 풍경

by 한국의산천 2015. 1. 9.

그섬에 가고싶다

제부도 매바위 풍경

 

지난해 팔목을 다쳐서 팔목관절에 핀을 밖고 뼈 고정수술을 하고 10개월이 지났다. 며칠간 휴가를 내어 1박2일 병원에서 손목에 있던 핀 제거 수술을 받고 오늘 퇴원.

2시간여에 걸친 수술이었지만 잘되었고 이제는 마음까지 홀가분하다. 수술후 손놀림도 아무런 이상없이 편하고 황금같은 시간이기에 잠시 일을 보고 바다를 보러왔다

그간 염려해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모든이의 안전과 평안을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 한국의산천 拜上 -  

 

 

제부도는 물길이 열리는 시간에 맞춰서 가야한다.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로 불리워지는 제부도는 여의도보다 작은섬으로서 하루에 두 번씩(하루종일 열려있을때도 있음) 바다물이 양쪽으로 갈라지며,  섬을 드나들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곳으로 서울에서 가까운 드라이브코스로 좋은 섬이다. 

 

제부도는 옛부터 육지에서 멀리 바라보이는 섬이라는 뜻에서 '저비섬' 또는 '접비섬'으로 불려졌다고 한다. 그러나 조선조 중엽 이후 송교리와 제부도를 연결한 갯벌 고랑을 어린아이는 업고, 노인은 부축해서 건넌다는 의미에서 '제약부경(濟弱扶傾)'이라는 말이 있었다.

 

제부도는 이 제약부경의 '제'자와 '부'자를 따와 '제부리(濟扶里)'로 개칭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요즘 보기드믄 모래가 풍성한  해안선은 해수욕객들의 각광을 받고 있고, 모래벌 끝에는 크고 작은 암석이 어울린 4개의 바위가 솟은 매봉 (일명 삼형제 촛대바위)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주며 바닷물이 나가면 가족단위로 조개캐기와 굴따기로 재미를 더해주는 곳이다.

 

▲ 매바위 가는 도중에 있는 전곡항을 지나며 (70~200mm 망원렌즈) ⓒ 2015 한국의산천

 

▲ 매바위 가는 도중에 있는 전곡항을 지나며 (14~28mm 광각렌즈) ⓒ 2015 한국의산천

 

▲ 매바위 가는 도중에 있는 전곡항을 지나며 (70~200mm 망원렌즈) ⓒ 2015 한국의산천

 

▲ 매바위 가는 도중에 있는 전곡항을 지나며 (14~28mm 광각렌즈) ⓒ 2015 한국의산천

 

▲ 다친지 10개월만에 핀 제거 수술후 다시 봉합하고 반깁스한지 몇시간이 안지났지만 손놀림이 편하기에 고고씽 ⓒ 2015 한국의산천

 

 

 

 

 

 

제부도로 들어서서 해안도로를 타고 가다보면 남쪽 끝에 매바위가 있다.
매바위는 섬 남쪽 끝에 있는 세 개의 바위인데 얼핏보면 매의 부리 형상과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과거에 이곳 바위에 매가 살았기에 매바위라고 부른다고 전한다.

밀물 때는 바닷물에 비친 하늘과 매바위가 조화를 이루고 썰물 때는 매바위 근처까지 다니며 너른 돌밭이 펼쳐진 바닷가 풍경이 이채로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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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몇해전 눈이 많이 내린날 친구들과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