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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십정동 열우물 벽화마을 출사

by 한국의산천 2015. 1. 17.

김수현 주연의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촬영지

十井洞 열우물 벽화마을 출사

 

 십정동(十井洞)은 경인철도 백운역에서 동암역 사이의 고개를 열우물고개[十井峴]라 하고 이 고개 너머 산중턱에 있는 마을을 열우물이라 한다.

열우물이라는 뜻의 유래는 한 마을에 우물이 열 개도 넘는다 하여 열우물이라 하였다고 전한다. 십정(十井)이나 십정리는 열우물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다.  

 

  일설에는 십정(十井)은 십정(十丁)의 오기로 십정리(十丁里)는 이곳에서 산맥이 십(十)자로 교차되어 생긴 이름이라고 한다. 즉 소래산 산맥이 서쪽으로 흘러 주안산에 이르러 크게 꺾이어 계양산 남쪽 줄기인 원적산 줄기와 교차되어 대정(大丁)도 생기고 십정(十丁)도 생겼다는 것이다.

 

 

 

  지명의 유래가 어찌되었든 이곳은 김수현 주연의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촬영지였던 곳이기도 하다. 

 나 역시 이곳과 가까운 부평에서 태어나서 반백년 넘게 지금도 인천에서 살고 있으며  이곳 십정동 열우물 길은 어린 시절 국민학교 급우들이 많이 살았던 동네이기에 자주 놀러오고 친구들과 많이 돌아 다녔던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곳이기도 하다.

 

  몇십년 만에 찾은 동네는 그때의 그 모습 그대로이며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쇠락하여 가는 풍경이 못내 아쉽기만하다.

쌀쌀한 날씨지만 운동삼아 카메라를 들고 정겨운 벽화가 그려진 마을을 잠시 둘러 보았다

 

▲  고층 아파트가 성벽처럼 구분을 지으려는듯 서있다 ⓒ 2015 한국의산천  

어린 시절 부평에서 십정동을 넘어오면 주안 염전이 바로 나타났지만 지금은 매립이 되어 그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주안역 북부역은 예전에 드넓은 염전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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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그것은 바람 - 하남석

봄 꽃이 피는 봄 살랑 바람에 내 마음은 날아 예쁜 꽃을 피우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네
여름 무더운 여름 언덕에 올라 노래 불러보면 님 님은 찾아와 내 마음 속에 춤을 추고 있네
가을 낙엽지던 가을 지난 일들이 자꾸 생각나네 별 별 만큼이나 나를 스쳐간 잊혀진 얼굴
겨울 하얀 눈 송이 소리도 없이 땅에 내려오면 세상 모든 세상이 고운 마음 처럼 하얀 빛깔로
아 봄 여름 가을 겨울 가고 꽃이 피는 봄이 다시 오면 아 나는 나는 나는 꽃을 피우리 아름다운 마음 속에
아 봄 여름 가을 겨울 가고 꽃이 피는 봄이 다시 오면 아 나는 나는 나는 꽃을 피우리 아름다운 마음 속에

세월 그것은 바람 한 번 가면은 다시 오질 않네 바람 저 부는 바람 우리 손으론 잡을 수가 없네
아 봄 여름 가을 겨울 가고 꽃이 피는 봄이 다시 오면 아 나는 나는 나는 꽃을 피우리 아름다운 마음 속에
아름다운 마음 속에 아름다운 마음 속에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이유는?

내가 걸었던 흔적 남기기

그로 인한 나의 운동과 순전히 나만의 즐거움을 위하여...

 

 

 

 

 

▲ 동네를 돌아다니며 실제 우물을 두개 만났다 ⓒ 2015 한국의산천

 

 

 

 

 

 

 

▲ 빈집도 많으며 아마도 재개발의 바람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듯... ⓒ 2015 한국의산천

아래 사진은 지난 일요일 운동 나왔다가 몇컷...

 

 

 

 

 

그대

그 무엇을 기다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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