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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홍천 좌방산 라이딩 1

by 한국의산천 2014. 9. 28.

홍천 좌방산 라이딩 1 [2014 · 9 · 28 ·  가을 하늘 푸른 일요일 / 5명 / 한국의산천]

 

라이딩 코스

강촌역 ~ 소주고개 ~ 발산리 ~ 셉일고개 ~ 좌방산 임도 ~ 모곡 ~ 황골 충의대교 ~ 발산리 ~ 소주고개 ~ 강촌역 ( 46km )

 

강원도 길은 너무 너무 힘들어영

 

▲ 경춘선 강촌역에서 좌방산을 향하여 ⓒ 2014 한국의산천

 

좌방산(座防山 502m)

위치: 강원도 춘천시 남면, 강원도 홍천군 서면


강원도 춘천시 남면 발산리와 한덕리 사이에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으며 홍천강과 어우러져 피서, 휴양,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산이다

홍천강은 좌방산의 동쪽에서부터 남쪽, 서쪽으로 휘감으며 북한강으로 흘러들어가며 동쪽에는 은모래로 가득한 개야강변 유원지와 한덕유원지가 있으며 남쪽강가에는 모곡유원지와 황골 마곡 유원지가 자리하는 아름다운 산이다 

 

좌방산 임도는 약 12km정도이며 발산리와 한덕리 사이에 이어진 비포장 마을 도로의 역활을 하기에 양호한 임도입니다. 산 아래로는 굽이진 홍천강을 바라보며 잣나무 무성한 숲길은 힘들어도 그 힘든것을 잊게해주는 아름다운 임도입니다  

 

좌방산 옛 이름은 잣방산이다. 옛날부터 산자락에 잣나무가 유난히 많았기 때문이다. 또한 정상 모습이 마치 잣송이처럼 뾰족하다는 뜻에서 지어진 산이름이라는 얘기도 전해진다. 이 산이 올려다보이는 모곡리, 한덕리, 발산리 주민들은 이 산을 잣방산이라 부른다.

아직까지도 산간 마을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니고 있고 부분적으로 아기자기한 능선을 가지고 있으며, 정상에서는 홍천강의 시원한 물굽이를 한눈에 내려다 보며 산굽이와 물굽이의 장관을 즐길 수 있다.

 

▲ 산줄기는 물을 건너지 않고, 산이 곧 물을 나눈다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 ⓒ 2014 한국의산천 

 

산은 산을 가리지 않는다

 

                         - 이 하 (李 夏) 시인 · 교수 -

비킬 뿐
산은 산을 가리지 않는다.
낮은 데로 낮추어
소리도 묻어나지 않게
앞은 앉고 뒤는 서고
크면 큰 대로 빛깔을 던다.

언젠가
강이 지나칠 무렵
한 자락씩 거두어 길을 내고는
은밀히 강바닥으로
무릎을 맞대어, 그저
그 자리에 있었다.

 

산은
산을 밀어 내지 않는다.
무성한 제 그림자를
강물에 담글 때면
건넛산이 잠길 어귀를
비워둔다.

때로 겹친 어깨가
부딪칠 때도
조금씩 비켜 앉을 뿐
산은
산을 가리지 않는다.

 

막간을 이용하여 백두대간에 관하여

 

백두대간 (白頭大幹)

  백두대간(白頭大幹)은 백두산 병사봉(장군봉)에서 시작해 지리산 천왕봉까지 이어지는 1400㎞의 크고 긴 산줄기를 말한다. 백두산과 지리산의 사이에 북쪽의 2000m급 고봉들과 금강산, 설악산, 태백산, 속리산, 덕유산을 품고 있다.

 

  10대 강 물줄기의 발원지이며, 한반도의 명산들이 대부분 자리잡고 있다. 남한의 경우 6개 도와 32개 시, 군에 걸쳐있다.

태백산맥, 소백산맥 등 지금까지 우리가 배워온 '산맥'은 1903년 일본의 지질학자 고토 분지로가 발표한 '조선의 산악론'에 기초를 두고 일본인 지리학자 야스 쇼에이가 재집필한 '한국지리'라는 교과서에서 기인된 것으로, 그 전까지는 '산맥'이란 개념이 없었다. 우리 선조들의 국토 이해 방식은 산맥이 아니라 대간(大幹), 정간(正幹), 정맥이었다.

 

  이는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의 원리에 입각한 것으로, '산자분수령'이란 '산줄기는 물을 건너지 않고, 산이 곧 물을 나눈다'는 의미다.

모든 산줄기가 백두산과 통한다는 개념은 일찍이 전통적 지리인식의 바탕에 자리잡아 김정호의「대동여지도」, 이중환의 「택리지」등이 모두 이 개념을 바탕으로 만들어졌고 조선 후기 여암 신경준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산경표(山經表)」를 통해 개념을 완성시켰다.

 

그러나 백두대간의 개념은 일제침략시대를 거치면서 왜곡되고 잊혀져 왔는데, 1980년 겨울, 고지도 연구가 이우형씨가 인사동 고서점에서 우연히 조선조 영조때 실학자였던 여암 신경준(1712-1781)이 쓴 「산경표(山經表)」를 발견하면서 다시 빛을 보기 시작했다.

 

「산경표(山經表)」에서는 우리나라의 큰 산줄기를 1대간 1정간 13정맥으로 구분하여 정리하고 있는데, 이중에서 근간이자 기둥이 되는 가장 커다란 산줄기가 바로 백두대간이다. (최근 규장각에서 진본이 발견돼 1대간, 2정간(장백정간, 낙남정간), 12정맥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신경준은 백두대간을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길게 이어진 대간산맥 △하나의 단절이 없는 대분수령 △한반도 남북을 달리는 대산맥축으로 정리했다.

또 88년 대학산악연맹 소속 대학생 49명은 60일 동안 백두대간을 종주하기에 이르렀고 이를 연맹 연회보에 소개하면서 전국 산악인들 사이에서 백두대간 종주붐이 일게 됐다.

 

 

▲ 맑은샘님 ⓒ 2014 한국의산천

 

 

▲ 흰구름님 ⓒ 2014 한국의산천

 

 

▲ 미카엘님 ⓒ 2014 한국의산천

 

 

▲ 강화도령님 ⓒ 2014 한국의산천

 

 

▲ 한국의산천 ⓒ 2014 한국의산천

 

 

 

 

 

 

 

 

 

 

 

 

▲ 강촌역에서 우회전하여 약 500m 정도를 가면 해장국식당 ⓒ 2014 한국의산천

잘 먹고 열심히 달리기 위해서는 아침 식사는 기본

 

 

 

그 이름도 아헿헿한 소주고개

지금은 소주터널이 생겼지만 우리는 옛길 소주고개를 그대로 따라 올랐다.

지나가는 차량도 없고 한적하게 그러나 역시 고개는 고개다보니 숨가쁘게 올랐다   

 

 

▲ 소주고개를 오르며 ⓒ 2014 한국의산천

소주고개

춘천시 남면과 남산면에 위치한 고개로서 옛날 구전에 의하면 가파른 고개를 소가 넘어가다가 너무 지친 나머지 힘들어서 죽었다기에 '소죽은 고개'로 불리디가 소주고개로 부르게되었다함.

 

 

▲ 영춘지맥상에 있는 봉화산 줄기 소주고개를 넘어라 ⓒ 2014 한국의산천

 

영춘지맥이란 영월지맥과 춘천지맥 두 지맥을 합하여 영춘지맥이라고 한다.

춘천지맥이란 한강기맥 상에 있는 청량봉(1,052m)에서 북쪽으로 분기한 산줄기가 하뱃재로 고도를 낮추다가 다시 솟구쳐 응봉산(1,103 m), 백암산(1,099m), 가마봉(1,192m), 소뿔산(1,118m), 가마봉(925m), 매봉(800m), 가리산(1,051), 대룡산(899m), 응봉(759m), 연엽산(850m), 꼬깔봉(421m), 봉화산(515m), 새덕봉(488m)을 거쳐 춘천의 경강역 뒤편 북한강에서 그 맥을 다하는 약 125km의 산줄기를 말한다.

 

 

 

 

 

 

 

 

 

 

 

 

▲ 강촌역에서 좌방산 임도 입구까지 약 10km ⓒ 2014 한국의산천

이곳부터 셉일고개까지 약 1km

그러나 힘든것으로 말하자면 미시령을 오르는 듯 길고도 빡쎈 업힐구간이다

고갯마루까지 평지없이 쉬지않고 이어지는 오르면 오를 수록 더 빡세지는 .... 

 

 

 

 

 

 

 

 

 

 

 

 

 

 

 

 

 

 

 

 

 

 

 

 

 

 

 

 

▲ 셉일고개 정상 좌방산 등산로 입구에서 맑은샘님 ⓒ 2014 한국의산천

 

 

 

 

 

 

 

 

 

 

 

정상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다운 힐구간.

 

 

 

 

 

 

 

 

 

 

 

 

▲ 가을색으로 서서히 물드는 맑은 계곡에서 ⓒ 2014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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