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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문화문학음악

산악인이자 가수 신현대

by 한국의산천 2014. 4. 18.

산악인이자 싱어송 라이터 신현대와 함께 [2014년 4 월 17일 저녁 그의 초대를 받아 뮤직 토크쇼 콘서트에 참석했다]

 

신현대 그는 작사·작곡가인가 가수인가 산악인인가...

 

 

  어려서부터 산을 즐겨하고 유명산악인들과 함께 흰눈 덮힌 고봉을 오르고 서정성이 짙은 노랫말을 짓고 , 자신이 노래를 부른다.

특히 그는 산꾼들이 즐겨부르는 노래를 즐겨부르고 앨범으로 만들어 보급을 했다.  

 

  사춘기 까까머리 학창시절, 우울했던 젊음을 배낭에 넣고 산행을 같이 했던 岳友들... 그들중에는 대부분 산을 떠나 사회에 안착하고 살거나 또 다른 취미 생활을 하고 있지만 일부 친구들은 아직도 산으로의 끝나지 않은 여정을 계속하고 있다. 그중 한명이 나의 멋진 친구인 신현대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번 뮤직 토크쇼 공연을 앞두고도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쪽 400km의 긴 트레일 코스를 걸어서 완주하고 귀국했다. 산과 음악 그 두가지를 다 할수있는 그의 열정이 부럽고 놀랍기만 할 뿐이다.    

 

학생들이 유명 연예인을 쫒아 다니며 환호를 하고 사진찍고 기뻐하는 모습을 나 역시 이해하고 나도 그들처럼 행동하고있다. 

친구이자 좋아하는 가수이며 산꾼인 그의 모습을 내가 사진으로 담을 수 있어서 기뻤다.

 

※ 공연중이기에 플레쉬를 사용 할 수 없어서 촬영이 어려웠지만 오히려 더 자연스러운 색감이 나왔다.   

 

▲ 사진 오른쪽 가수신현대 / 왼쪽 : 와이키키브라더스 최훈님 ⓒ 2014 한국의산천

 

※ 내 블로그 포스팅할 때 사진이 많은 이유는? 간단하다.

 

얼마전 컴퓨터하드에 내장되어있던 사진 자료들이 작업 미스로 인하여 모두 날아갔다. 갑자기 당황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오히려 홀가분해졌다.

그렇다 내가 굳이 사진작가도 아닌데 사진 원본 모두를 간직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기에 이곳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고 원본 모두를 서슴없이 날려버린다.

메모리카드에서 삭제 할수록 시원하고 아주 홀가분하다. (즉 : 블로그가 저의 사진 창고입니다)  

 

진정으로 자유로운것은 내것이라고 주장할 것이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을때 그때만이 참다운 자유인의 반열에 당당히 들수가 있다고 말한다. 나는 그일이 언제쯤 가능할까?

 

누가 그러더군, 그래도 괜찮은 사진은 원본을 보관해야 할것 아냐?

아니야.... 사진? 이곳에 올려놓은 블로그 사진만 봐도 나는 충분해 !

 

 

 

신현대(춘천生)  :싱어송 라이터(대중음악 작사·작곡가), 산악인.
 

데뷔곡  1988 년 '난 바람, 넌 눈물'

작품 : 작사 하늘만 보면, 보고픈 그대 얼굴, 시인이 시를 쓰네, 풀잎 사랑.
 

'난 바람, 넌 눈물'의 가수 신현대씨는 전문산악인 못지 않은 등반 이력을 갖고 있다. 

그는 1999년에 알프스 마터호른(4,478m), 2001년에는 유럽 최고봉인 엘부르즈(5,642m) 등정, 2000. 05 북미 최고봉 알래스카 매킨리봉(해발 6,194m) 등정, 세계 6위봉인 히말라야 초오유(8,201m)를 등반 등등 ...그의 산행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 싱어롱 설악가 부르기 ⓒ 2014 한국의산천

뮤직 토크쇼에서 singalong으로 설악가를 불렀다

 

설악은 많은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솜다리꽃, 박새품, 둥굴레, 함박꽃, 전나무, 아! 자작나무, 설악골, 용소골, 토막골, 잦은바위골, 곰골, 그리고 대청의 바람과 구름 그리고 동해까지…… 거기에다 설악시를 가지고 있고 또 설악가라는 노래까지 가지고 있다.

 

산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설악을 바라보면 아쉽고 눈물이 난다. 모두가 조용히 설악가를 부른다.

산노래는 대부분이 애잔하고 마음이 가라앉는 음율이다. 설악가 역시 그러하다

산꾼들의 마음이 그러한가? 나 역시 마음이 여린편이다. 그래서 산을 찾는가?

 

설악의 노래는 슬픈노래다. 아니, 서럽도록 아름다운 노래다.

"너와 나 다정하게 걷던 계곡길, 저 높은 봉우리에 폭풍우칠 적에…."

그 설악의 가을에 산친구는 죽었다. 죽은 친구를 설악에 묻고 뒤돌아보며 뒤돌아보며 부르는 노래가 설악가이다.

"잘 있거라 설악아, 내 어이 잊으리요 꿈 같던 산행을, 잘 있거라 설악아 내 다시 오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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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가 

                      - 노래 신현대

굽이져 흰 띠 두른 능선 길 따라 달빛에 걸어가던 계곡의 여운을

내 어이 잊으리오 꿈 같은 산행을 잘 있거라 설악아 내 다시 오리니

 

저 멀리 능선 위에 철쭉꽃 필적에 너와 나 다정하게 손잡고 걷던 길

내 어이 잊으리오 꿈 같은 산행을 잘 있거라 설악아 내 다시 오리니

잘 있거라 설악아 내 다시 오리니 내 다시 오리니 

 

 

 

 

 

 

 

 

 

 

▲ 객석의 관객들과 이야기도 주고받고 그의 산행이야기와 곁들여 음악을 듣는 토크 뮤직쇼 ⓒ 2014 한국의산천

 

▲ 관객과 가까이서 소통하고 대화를 나누는 뮤직 토크쇼 ⓒ 2014 한국의산천

가수와 관객이 스스럼없이 하나가 되어 한것 즐거움을 맛보았다.

 

▲ 여러분의 신청곡도 받습니다 ⓒ 2014 한국의산천

 

▲ 엄숙하기만 하던 분위기가 열기가 고조되며 박수로 박자를 맞추며 함께 산노래도 불렀다 ⓒ 2014 한국의산천 

 

 

 

 

 

 

신현대
신현대 1989 눈물속에 흐르는 자그마한 나의 불빛
신현대 1990 보고픈 그대 얼굴
신현대 2006 산노래 1집 바람 눈물 그리고 산


신현대 1989 눈물속에 흐르는 자그마한 나의 불빛
01 눈물속에 흐르는 자그마한 나의 별빛.

02 나는 어디로 가나.
03 이슬같은 우리사랑.
04 님에게 바치는 노래.
05 하늘만 보면(경음악).
06 풀잎사랑.
07 사랑은 왜.
08 내가 너를 눈물로 보내고.
09 난 바람 넌 눈물(경음악).
10 어허야 둥기 둥기(건전가요).

신현대 1990 보고픈 그대 얼굴
신현대-01-보고픈 그대 얼굴.
신현대-02-너를 사랑해.
신현대-03-이밤가면 새날올까.
신현대-04-시인이 시를 쓰네.
신현대-05-하늘사랑.
신현대-06-안개빛 이별.
신현대-07-보고싶은 사람.
신현대-08-이런 밤에는.
신현대-09-난 바람 넌 눈물.


신현대 2006 산노래 1집 바람 눈물 그리고 산
신현대 산노래 1집- 01. 인수봉.
신현대 산노래 1집- 02. 설악가.
신현대 산노래 1집- 03. 한계령.
신현대 산노래 1집- 04. 길.
신현대 산노래 1집- 05. 저 산 넘어.
신현대 산노래 1집- 06. 설악아 잘있거라.
신현대 산노래 1집- 07. 꽃.
신현대 산노래 1집- 08. 부치지 않은 편지.
신현대 산노래 1집- 09. 아득가.
신현대 산노래 1집- 10. 설악가 (MR).
신현대 산노래 1집- 11. 아득가 (MR).

 

 

 

 

 

 

 

 

 

 

 

 

 

▲ 집사람은 맥주 작은것 한병 나는 커피를 마셨다. 커피의 향과 맛이 좋았다 ⓒ 2014 한국의산천 

 

 

  나이가 들어 결혼을 하고 가정과 직장을 갖게되면 사람들은 원하던 원치않던 울타리를 갖게된다. 세월이 지나면서 울은 높아지고 두터워간다. 울타리는 영원히 남자를 가두려 하고 남자는 한사코 그곳을 뛰어 넘으려 한다. 

 山 만이 결국 세상의 속박으로 부터 벗어나게 해서 人間이 궁극적으로  갈구하는 自由를, 그리고 해탈을 얻게 해주는 유일한 길이던가? 나는 언제 내 가슴에 존재하는 산 정상에 올라 하늘로 통하는 문의 빗장을 열수있을까?

 

  그래 이제는 정상을 염두에 둘 필요는 없다. 오를만큼 오르는거야. 지쳐 더이상 오르지 못하겠다면 돌아서며 그곳이 자기가 선택한 종착지라고 생각하면 그만이야 , 삶 또한 그렇게 살아야해. 자신의 영혼이 잘 따라오나 뒤를 돌아보면서...  그래 사람은 각자대로 운명의 길을 살아갈 따름이다.  

 

▲ 집사람과 함께 공연장을 찾았는데 매우 좋아하는 모습에 내가 기쁘다 ⓒ 2014 한국의산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