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을왕리 졸음도 라이딩 [2013 · 7 · 7 · 일요일]
▲ 1시간에 한번 운행하는 용유임시역에 도착 ⓒ 2013 한국의산천
용유임시역은 전철 인천공항 다음역입니다.
용유임시역에서 무의도, 소무의도 가기 클릭 >>> http://blog.daum.net/koreasan/15605700
인천 을왕里 (지금은 행정구역이 을왕洞으로 바뀌었겠찌)
어린 시절의 아련한 추억이 깃든 을왕里
오래전 을왕리를 가려면 월미도에서 배를 타고 건너서 버스를 타고 많은 염전지대를 지나서 꼬불 꼬불 한참을 갔던 기억 떠오르는 곳이다. 지금이야 다리가 놓여있기에 가는 길이 한층 빨라지고 수월해졌다
오늘 라이딩 코스 (영종도 시계바늘 방향으로 라이딩)
용유임시역 ~ 마시안해변 ~ 조름도 ~ 용유해변 ~ 선녀바위 ~ 을왕리해수욕장 ~ 왕산해수욕장 ~ ○○기지 업힐 후 다운 힐 ~ 북측방조제 ~ 삼목 선착장 사거리 ~ 운서역앞에서 중식 ~ 운서역 ~ 귀가
을왕리 해수욕장은 수도권은 물론 전국에서도 많이 찾아 오는 인천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이다. 지금은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번잡스럽고 상업적으로 변했지만 옛 추억을 되살려 찾아오는 이들이 아직도 많다.
해변을 둘러싼 소나무숲을 비집고 백사장으로 나서자 넓은 바다가 펼쳐진다. 해변 양쪽으로 늘어선 기암괴석도 멋스럽다.
도시 사람들은 이 백사장을 해방구 삼아 기지개를 펴고 함성을 지르며 스트레스를 날린다. 물 빠진 갯벌에는 조개가 숨 쉬고 망둥어가 뛴다. 방파제 옆에는 녹슨 닻을 갯벌에 처박은 목선이 낡은 깃발을 휘날리고 있다.
인천 중구 영종도는 원래 4개의 섬이다. 영종도와 용유도, 삼목도, 신불도가 사방으로 흩어져 있다. 바다에 박힌 섬이 하나가 된 건 인천국제공항이 들어서면서 섬과 섬 사이를 매립한 탓이다. 섬은 섬이되 줄곧 차를 몰고 갈 수 있는 섬이다.
▲ 을왕리 해수욕장 ⓒ 2013 한국의산천
영종도 여행의 백미는 용유도 해변.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 중 하나다. 과거에는 월미도에서 배를 타고 가야 했지만 지금은 다리를 건너가는 수도권 시민들의 단골 나들이 코스가 됐다.
차창 밖으로 끝없이 펼쳐진 갯벌을 끼고 공항 신도시를 지나 무의도 방면으로 접어들면 용유도다.
해변을 따라 을왕리해수욕장, 선녀바위해변, 왕산해수욕장, 마시란 유원지가 줄줄이 이어진다.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던 용유도는 용이 바다에서 헤엄치는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용유도 해변의 중심인 을왕리해수욕장은 1986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명소다. 초승달처럼 펼쳐진 백사장이 유독 아름답다.
을왕리 해변에는 젊은 연인들이 밀어를 속삭이고, 추억을 간직한 중년의 남녀들이 한가롭게 거닌다. 한적한 해변은 낙조가 장관이다. 해변을 붉게 물들이는 로맨틱한 낙조는 인천시가 네티즌을 대상으로 '인천에서 바다에 지는 노을이 가장 아름다운 곳'을 설문조사한 결과 강화도 장화리 낙조마을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영화 도가니, 드라마'그대를 사랑합니다'. '지구에서 사는 법'도 이 노을에 반해 촬영지로 택했고, '1박2일' 팀도 다녀갔다.
절의 대웅전 앞을 지나기 전에 오른쪽으로 소로길이 있다. 소로길을 따라 30m 정도 오르다가 왼쪽 캠핑장으로 오르지 말고 오른쪽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조름도로 이어가는 해변을 만난다.
▲ 활처럼 멋지게 휘어진 용유해변 ⓒ 2013 한국의산천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던 용유도는 용이 바다에서 헤엄치는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용유도 해변의 중심인 을왕리해수욕장은 1986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명소다. 초승달처럼 펼쳐진 백사장이 유독 아름답다.
▲ 마시안 해변을 따라 졸음도 찾아가기 ⓒ 2013 한국의산천
▲ 해식애가 발달한 해변과 조름도(졸음도) ⓒ 2013 한국의산천
마치 사람이 앉아서 졸고 있는 듯한 모양에서 졸음도 ( 조름도,주름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한다
물때마다 모세의 기적을 볼수있는 섬으로 용유해변과 마시란 해변 사이에 자리잡고 있으며 용엄사에서 잘 보인다.
▲ 조름도 가는 길의 해벽은 세월에 쓸린 해식애가 볼만하다 ⓒ 2013 한국의산천
해식애(sea cliff, 海蝕崖) : 해식작용으로 인해 형성된 해안의 벼랑이나 급경사면. 파식애(波蝕崖) 또는 해애(海崖)라고도 한다
바닷물이 빠지며 조름도 가는 길이 열렸지만 우리는 갈길이 멀기에 방향을 틀어서 을왕리 방향으로...
파 도 - 템페스트
파도가 밀려가고 갈매기가 울던 날 나의 사랑은 허무하게 끝이 났어요
파도에 밀리는 물거품처럼 잡지도 못하고 흩어진 사랑이 ~
미련 없이 깨질 때는 그 사람이 미웠어요 그렇지만 나에게도 잘못이 있어요
파도가 밀려가고 갈매기가 울던 날 나의 사랑은 허무하게 끝이 났어요
파도에 밀리는 물거품처럼 잡지도 못하고 흩어진 사랑이 ~
미련 없이 깨질 때는 그 사람이 미웠어요 그렇지만 나에게도 잘못이 있어요
그렇지만 나에게도 잘못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