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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한밤의 음악편지] 고니

by 한국의산천 2013. 1. 19.

산길이 미끄러워서 산악자전거를 못탄다면 걸어서라도 산길을 걷고 싶습니다

 

챌린지팀 내일 10시 계양역사 앞에서 만나요 (이동하여 솔밭입구에 주차합니다)

복장,준비물: 배낭필수 착용, 등산화, 등산복, 장갑, 고글(선글라스), 아이젠, 스틱, 음료수,간식 등등...  

 

가난한 시인의 집에 내일의 꿈을 열었던
외로운 고니 한 마리 지금은, 지금은 어디로 갔나 

속 울음을 삼키면서 지친몸을 창에 기대고~

 

난 이 음악을 들으면 영화 타짜의 '고니(조승우)'가 떠오른다

 

※ 이 음악과 영화 타짜와는 당근 말밥...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타짜에서 명대사中의 명언

타자가되었다! 아귀를 꺾었다! 돈을 벌었다! 그런게 중요한게 아냐

중요한것은 그 놈이 약속을 지켰다는 것이야 

노름 끊기가 얼마나 어려운 줄 아나?

타짜되기 보다 열 배나 어려운거야  

 

그래 자기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디는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나는 2013년 새해를 맞으며 아무런 다짐도 하지 않았다. 혹시나 지키지 못할까봐서리....

 

▲ 영화 타짜에서 고니역의 조승우와 제가 좋아하는~ ㅋ 평경장역을 맡았던 백윤식 ⓒ 2013 한국의산천

 

◀ 고니와 평경장

 

군산에 살던 고니(조승우)는 우연히 도박판에 끼어들었다가 몇년간 모은 돈에다 누나의 위자료까지 몽땅 날려버린다.

 

도저히 집에 돌아갈 수 없었던 고니는 그 길로 도박판의 양아치가 되고...

 

그러던 어느날 그의 눈 앞에 대한민국 최고수 평경장(백윤식)이 나타난다.

 

죽기 살기로 제자로 삼아 달라고 매달리는 고니.

결국 두 사람은 사제간이 되고...

 

평경장은 말합니다

"고니야, 잃은 돈 다 찾으면 집에 가라!"


 

 

 

 

 

 

 

 

 

▲ 아귀역의 김윤석 ⓒ 2013 한국의산천 

어설픈 타짜 고광렬(유해진), 잔인한 전라도 타짜 아귀(김윤석), 경상도 타짜 짝귀(주진모), 화란(이수경), 세란(김정난) 등의 내노라하는 무림의 고수들이 나오는 영화 타짜 재미있게 봤습니다 ~ ㅎ

 

고니 - 이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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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곳을 누르시면 음악이 바뀌며 김연숙의 고니가 나옵니다 

 

 

1971년 듀오 '쉐그린'으로 출발하여 솔로로 전향한 포크싱어 가수 이태원은 유난히 새에 관한 노래를 많이 부르며 각박해지는 인간사회에 대해서 새의 입을 통하여 노래했다.

그의 주옥같은 노래 솔개, 고니, 도요새의 비밀, 타조, 까치,앵무새 등등...

오늘은 그의 노래 중에서 '고니'를 들어 봅니다.

  

고니   

 

 -  이태원-

 

가난한 시인의 집에 내일의 꿈을 열었던
외로운 고니 한 마리 지금은, 지금은 어디로 갔나 

 

속 울음을 삼키면서 지친 몸을 창에 기대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미워졌다고

 

날아도 날개가 없고 울어도 눈물이 없어, 없어라
이젠 다시, 이제 다시는 볼 수 없는 아하 우리의 고니
이젠 다시, 이제 다시는 볼 수 없는 아하 우리의 고니   

 

 

▲ 몇해전 집에서 TV화면을 직촬한 사진입니다 ⓒ 2013 한국의산천  

 

 

 

 

 

 

 

 

 

 

 

▲ 1982년 내놓은 ‘솔개’ 하나로 전국을 휘어잡았던 포크 싱어 이태원, '잊혀진 국민가수'.ⓒ 한국의산천   

1971년 듀오 ‘쉐그린’으로 데뷔해 인기를 얻어가다 76년 대마초 사건으로 가요계를 떠났던 이태원씨. 1982년 ‘솔개’가 실린 솔로앨범을 시작으로 1988년까지 모두 일곱 장의 음반을 냈다.

“솔개 노랫말이 얼마나 좋아요? 가요순위 프로에서 3주 연속 1위까지 했지요. 그런데 별안간 금지곡이 된 거야. ‘권태 속에 내뱉어진 소음 속에’를 ‘소리없이 날아가는 하늘 속에’로 바꾸니까 그제야 풀어주더만. 그 시절이 좀 살벌해.”

7집 앨범 뒤 한동안 라이브카페 운영에 힘을 쏟던 그에게 삶의 고비가 닥쳤다. 1999년에 위암, 2000년에는 중풍으로 수술을 받았다. ‘이젠 다시 노래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죽을 힘을 쓰고 취입해 2001년 8집 앨범을 냈다.

이젠 손주 네 명을 둔 할아버지지만, 여전히 무대에 서고 있고, 방송에도 간간이 얼굴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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