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도 해솔길 노을 전망대 라이딩 2
중동 호수공원 출발 ~ 소래습지공원 ~ 옥구공원 ~ 오이도 ~ 시화방조제 ~ 대부도 ~ 구봉도 노을전망대 왕복했습니다.110 km이더군요
이번주 라이딩 코스였는데 각자가 바쁘기에 제가 혼자 열씸히 댕겨 왔습니다
부천 송내역 기준 왕복 110km 입니다
빠르게 달린다 하여도 휴식시간과 점심식사 그리고 풍경 촬영시간을 합치면 6~7시간 그 이상 페달링을 하여야 하는 코스입니다
또한 자전거를 가지고 간다면 조수 물때를 잘 파악하고 가셔야합니다 ( 등산으로 간다면 산길로 가기때문에 문제없습니다)
구봉도 해솔길 라이딩 1 보기 >>> http://blog.daum.net/koreasan/15605524
▲ 해솔길 7개(74km) 구간중 제1구간에 속하는 구봉도 유원지 입구 ⓒ 2012 한국의산천
안산시 대부도의 비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해솔길' 7개 코스(전체 74㎞)를 개통했다
해솔길은 방아머리 공원(선착장)을 시작으로 구봉도, 대부남동, 선감도, 탄도항을 거쳐 대송단지까지 연결된다.
1코스는 방아머리 선착장을 출발해 북망산∼구봉약수터를 돌아오는 구간이고, 2코스는 석양이 아름다운 바다와 포도밭을 둘러보며 걸을 수 있다. 3코스는 아일랜드골프장, 4코스는 해안길을 따라 조성됐다. 5∼7코스에서는 동주염전길과 대송단지 갈대숲, 대부탄광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해솔길 개통으로 시화호조력발전소·유리섬박물관 견학과 대부포도로 만든 '그랑꼬또' 와인 체험 등 연계 관광벨트가 활성화 될것이다
▲ 구봉도의 여름은 지금도 한창이더군요 ⓒ 2012 한국의산천
▲ 산길로 가는 해솔길은 앞에 보이는 왼쪽산을 타고 올라가면 됩니다 ⓒ 2012 한국의산천
▲ 왜 해솔길이라고 하면요 ~ 걍 ~ 해변 오솔길을 줄여서 해/ 솔/ 길/ 이라고 하네요 ⓒ 2012 한국의산천
내 인생 바람에 실어 - 장미화
빈 몸으로 살던 이 슬픈 인생 길따라 헤메이다가 길닿는대로 가다가 보면 발마다 돌이 걸리지
걸리는 돌뿌리 발은 아파도 걸음을 멈출순 없어 그래서 인생이 우리의 인생은 기나긴 여행이지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내인생 바람에 싫어 허공을 날자 마음껏 날자 늦은 저녘이면 어떠냐
▲ 바닷물이 들어오면 다리 기둥의 중간까지 물이 차는 곳입니다 ⓒ 2012 한국의산천
오늘이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물이 들어오지 않는 날이기에 자전거로 갈 수 있는 날이었습니다. 바트~ㅋ 산길을 타는 등산으로는 조수간만의 차이와는 전혀 상관없이 노을전망대까지 갈 수 있습니다
▲ 이곳까지 52km를 달려왔습니다. 오늘 라이딩은 100km 그 이상 달려야할것 같습니다 ⓒ 2012 한국의산천
시화 방조제를 건너서 해솔길... 걸어볼만 하더군요. 지는 자징거 타고 해변의 돌발길을 굽이 굽이 돌아 그리고 자징거를 메고 목적지에 도달했습니당 ~
▲ 구봉도 석양을 가슴에 담다 . ⓒ 2012 한국의산천
누가봐도 아름다운 노을을 연상케하는 작품이다. 빛을 통해서 빛나는, 아니 스스로 빛을 내는 빛나는 작품이다.
나는 느꼈다. 아름다운 작품은 스스로 빛이 나는구나
▲ 스테인레스로 제작된 작품은 서편 하늘의 노을만큼이나 칼라도 아름다웠습니다 ⓒ 2012 한국의산천
9月의 詩
- 문 병 란
9월이 오면
해변에선 벌써
이별이 시작된다
나무들은 모두
무성한 여름을 벗고
제자리로 돌아와
호올로 선다
누군가 먼 길 떠나는 준비를 하는
저녁, 가로수들은 일렬로 서서
기도를 마친 여인처럼
고개를 떨군다
울타리에 매달려
전별을 고하던 나팔꽃도
때묻은 손수건을 흔들고
플라타너스 넓은 잎들은
무성했던 여름 허영의 옷을 벗는다
후회는 이미 늦어버린 시간
먼 항구에선
벌써 이별이 시작되고
준비되지 않은 마음
눈물에 젖는다
▲ 구봉도를 나오며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했습니다 ⓒ 2012 한국의산천
양주를 조금 가지고 왔는데 너무 뜨듯하여 죠스바를 조금 넣어서 마셨습니다. 한결 부드럽더군요 ~ ㅋ
▲ 오늘은 져지색깔에 맞춰서 빨간색 클릿화를 착용했습니다 ⓒ 2012 한국의산천
▲ 거울에 비친 모습 셀카놀이 ⓒ 2012 한국의산천
▲ 다시 시화방조제를 건너 옵니다 ⓒ 2012 한국의산천
▲ 오이도 빨강등대 도착 ⓒ 2012 한국의산천
▲ 가울의 전령사인 억새가 이제 조금씩 피기 시작한다 ⓒ 2012 한국의산천
가을 억새
- 정일근
때로는 이별하면서 살고 싶은 것이다.
가스등 켜진 추억의 플랫홈에서
마지막 상행성 열차로 그대를 떠나보내며
눈물 젖은 손수건을 흔들거나
어둠이 묻어나는 유리창에 이마를 대고
터벅터벅 긴 골목길 돌아가는
그대의 뒷모습을 다시 보고 싶은 것이다.
사랑 없는 시대의 이별이란
코끝이 찡해오는 작별의 악수도 없이
작별의 축축한 별사도 없이
주머니에 손을 넣고 총총총
제 갈 길로 바쁘게 돌아서는 사람들
사랑 없는 수많은 만남과 이별 속에서
이제 누가 이별을 위해 눈물을 흘려주겠는가
이별 뒤의 뜨거운 재회를 기다리겠는가
하산길 돌아보면 별이 뜨는 가을 능선에
잘 가라 잘 가라 손 흔들고 섰는 억새
때로는 억새처럼 손 흔들며 살고 싶은 것이다.
가을 저녁 그대가 흔드는 작별의 흰 손수건에
내 생애 가장 깨끗한 눈물 적시고 싶은 것이다.
▲ 월곳 소래습지공원 해변가 뚝방에 섬마을 선생님이 떠오르는 해당화가 가득피었습니다 ⓒ 2012 한국의산천
▲ 월곳 습지공원을 지나오며 ⓒ 2012 한국의산천
▲ 인천대공원 진입 / 해바라기 꽃에 벌 한마리가 앉아있기에 접사촬영 (아래 사진) ⓒ 2012 한국의산천
▲ 짱구스타일의 체인링 '도발'이 오늘 잘 달리는데 일조를 했다. 기분이 그런건가? ㅎ ⓒ 2012 한국의산천
▲ 부평에서 구봉도까지 왕복 110km를 달리고 오늘 하루를 마감합니다 ⓒ 2012 한국의산천
길따라 헤메이다가 길닿는대로 가다가 보면 발마다 돌이 걸리지 걸리는 돌뿌리 발은 아파도 걸음을 멈출순 없어 그래서 인생이 우리의 인생은 기나긴 여행이지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내인생 바람에 싫어 허공을 날자 마음껏 날자 늦은 저녘이면 어떠냐
▲ 오늘 나와 함께 수고한 친구들 ⓒ 2012 한국의산천
똑딱이 루믹스의 조리개 / 셔터 수동 기능이 빛나는 하루였다.
◆ 구봉도 해솔길 라이딩 1 보기 >>> http://blog.daum.net/koreasan/1560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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