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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수리산 임도 라이딩

by 한국의산천 2012. 8. 20.

우리는 거친호흡 내쉬며 높은 산을 오르고 너른 들판을 달린다

 

수리산 임도 라이딩 [2012 · 8 · 19 · 일요일] 

날이 개였다 흐렸다가 비가 내리기를 반복하는 날이다. 친구들과 수리산 수리사 주차장에서 10시에 모여서 라이딩 시작. 

라이딩 도중 간간히 비가 내렸지만 비에 젖으나 땀에 젖으나 젖기는 매한가지라 생각하고 배낭 커버만 씌운채로 달렸다.

 

▲ 수리산 수리사 입구 주차장에서 ⓒ 2012 한국의산천 

 

 수리산(475m)은 안양시, 군포시, 안산시의 경계에 자리하고 있으며 암릉과 계곡의 경관이 뛰어난 안양 군포,안산의 진산이다. 군포시청에서는 서쪽으로 4km, 안양시청에서는 남쪽으로 5km 떨어 진 곳에 솟아 있다. 해발은 475m 정상에서는 안양시의 전원 풍경이 한눈에 보이며 주변에는 관악산, 수암산, 군자봉 등이 있다. 

산이 낮고 험하지 않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동반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며 특히 안양시에서 관리하는 산림욕장이 있으며 반월 저수지쪽으로는 산악 자전거 MTB 코스가 개발되어 많은 동호인이 찿는 곳이다.

 
'수리산'이란 이름의 유래를 신라 진흥왕 때 창건했다는 '수리사'가 위치해 절 이름이 산 이름으로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또 조선조 어느 때 어느 왕손이 이 산에서 수도를 했기 때문에 이씨가 수도한 산이라 해서 '수리산(修李山)'으로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수리산 줄기는 북쪽으로 터진 말발굽 모양을 하고 있다. 이 말발굽의 북동쪽 줄기 끝에 관모봉(426m)이 있으며 상봉인 태을봉(489m)은 관모봉 남서쪽에 있다.
태을봉에서 반 바퀴를 돌아서면 서편 줄기의 중간에 독수리바위인 수암봉(395m)이 있으며 산줄기가 휘어 돌아가는 슬기봉과 꼬깔봉 일대에 공공시설물이 있다. 

 

 

경기도 안성시 칠장산에서 북서쪽으로 가지를 친 한남정맥이 수원 북쪽 광교산(582m)을 지나 의왕시와 경계를 이루는 백운산(566m)에 이르면 서쪽으로 휘어 서서히 고도를 낮추며 의왕시 남쪽 오봉산(204.2m)~감투봉(185m)~쑥고개까지 잔잔하게 이어진다.

쑥고개를 지난 한남정맥은 슬기봉(469m)을 들러올린 후 북동으로 지맥을 하나 흘린다. 이 지맥 상에 수리산 정상 태을봉(489.2m)~관모봉(426.2m)을 들어올린 후 안양천으로 가라앉힌다.

한남정맥은 슬기봉에서 서쪽으로 이어져 약 1km 거리 461.5m봉에서 남서쪽 바람고개 방면으로 능선을 분가시킨 다음, 북서쪽으로 방향을 잡아 수암봉(398m)으로 이어진다. 수암봉을 지난 한남정맥은 시흥 운흥산(203m)~인천 계양산(395m)을 지나 김포 문수산(376m)으로 이어진다.

 

 

 

▲ 왼쪽부터 따듯한가슴님 / 한국의산천 / 브라보님 / 맑은샘님 / 흰구름님  (5명) ⓒ 2012 한국의산천  

 

▲ 수리산 임도 시작지점의 업힐 ⓒ 2012 한국의산천

수리산 임도는 수도권지역에서 널리 알려진 곳이다. 약 11km의 임도로서 관리가 잘되어 있으며 전철 또는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접근이 용이한곳으로 MTB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들에게 입문자코스로 자주 애용되는곳이다.

 

코스는 한바퀴를 도는 원점회기형으로 반월저수지에서 수리사로 올라가는 마을길을 중심으로 놓고 볼때 에덴기도원 ~ 덕고개 ~ 팔각정 ~ 수리사 입구( 4.3km) 과 수리사입구에서 에덴기도원까지 이어지는 (6.7km) 임도를 1구간, 2구간이라 칭한다.  가끔씩 임도로 다니는 등산객이 있으므로 주의하며 보행자 우선을 상기하며 라이딩을 하여야한다.  임도 중간 중간에 팔각정이 지어져 있으며 약수터는 1구간과 2구간에 각각 1군데 있다.

 

 

 

 

 

 

 

 

 

 

 

 

 

 

 

 

 

 

 

 

 

 

능선 아래로 이어져 있는 길도 겹친 산줄기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길은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며, 마음의 길을 마음 밖으로 밀어내어 세상의 길과 맞닿게 해서 마음과 세상이 한줄로 이어지는 자리에서 삶의 길은 열린다. 

 

 

 

 

 

 

 

 

 

▲ 제 3 회 아름다운 숲 선정. 덕고개 당숲 ⓒ2012 한국의산천

우리팀이 2012년 안전운행을 기원하는 시륜제를 지냈던 곳이다.

'제3회 전국 아름다운 숲 대회'에서 우수상에 선정되기도 했을 만큼 그 아름다움과 가치를 인정받은 당숲. 오래전부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당제를 지내온 당숲에는 굴참나무, 갈참나무, 너도밤나무 등 수령이 100년 ~ 200년 가량 된 고목나무가 양쪽으로 늘어서 있어 그 신령스러움과 신비함을 더해준다.

당숲은 약 300평정도의 그리 넓은 곳은 아니지만  봄에는 신록과 가을에는 절정에 이른 당숲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곳이다.

 

 

 

▲ 연초 안전운행을 위한 시륜제를 마치고 ⓒ 2012 한국의산천

 

▲ 덕고개 당숲의 가을  ⓒ 2012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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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로주점 - 김연숙

 

멋들어진 친구 내오랜 친구야 언제라도 그곳에서 껄걸껄 웃던 멋들어진 친구 내오랜 친구야 언제라도 그곳으로 찾아오라던
이왕이면 더큰잔에 술을 따르고 이왕이면 마주앉아 마시자 그랬지 그래 그렇게 마주 앉아서 그래 그렇게 부딪혀 보자
가장 멋진 목소리로 기원하려마 가장 멋진 웃음으로 화답해줄께 오늘도 목로주점 흙바람 벽엔 삼십촉 백열등이 그네를 탄다

월말이면 월급타서 로프를 사고 년말이면 적금타서 낙타를 사자 그래 그렇게 산에 오르고 그래 그렇게 사막에 가자
가장 멋진 내친구야 빠뜨리지마 한다스의 연필과 노트 한권도 오늘도 목로주점 흙바람 벽엔 삼십촉 백열등이 그네를 탄다
그네를 탄다 그네를 탄다

 

 

술과 사랑의 공통점 

 

1. 한번 빠지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2. 한번 취하면 어느새 실실 웃고 있다
3. 의지할수록 언제나 함께할 수 있다
4. 너무 취하면 그만큼 아프고 힘들다
5. 깨고 나면 남는 건 병 뿐이다

 

술과 사랑의 다른점

 

주거니 받거니 허물을 깨는건 술이요
주어도 받아도 그리움이 쌓이는건 사랑이다

뱃속을 채우는 건 술이요
영혼을 채우는 건 사랑이다

 

손으로 마시는 건 술이요
가슴으로마시는 건 사랑이다

아무에게나 줄 수 있는 건 술이요
한사람에게만 줄 수 있는 건 사랑이다

 

마음대로 마시는 건 술이요
내뜻대로 안 되는 건 사랑이다

입맛이 설레는 건 술이요
가슴이 설레는 건 사랑이다.

 

잠을 청하는 건 술이요
잠을 빼앗는 건 사랑이다

머리를 아프게 하는 건 술이요
마음을 아프게 하는 건 사랑이다

 

 

 

 

 

 

 

 

 

 

 

▲ 배고픈 자들을 위해서 제가 열심히 서빙을 하고 있습니다 ⓒ 2012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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