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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하늘공원 노을 그리고 야경

by 한국의산천 2012. 8. 24.

그리운 사람이 있다는것은

다시 보고 싶은 풍경이 있다는것은?

 

내가 사랑한 세상

내가 사랑한 사람 풍경 담기   

 

▲ 이제는 작고 가볍고 편리한 카메라가 좋다. ⓒ 2012 한국의산천  

세상에서 제일 좋은 옷이란,  비싼 옷보다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옷이다. 마음에 쏘~옥드는 똑딱이 LX - 5. 내가 의도하는대로 따라주는 카메라.

 

퇴근길에

오랫만에 비가 그치고 서쪽하늘이 붉그스레 물들기에 차를 상암구장으로 몰았다. 그리고 열심히 하늘공원으로 뛰어 올랐다. 노을을 보기위해

 

나 

 

붉은 태양은 이미 서쪽 바다로 잠수하고

저 먼 하늘 위를 비끼는 옅은 노을이 남아 있었다. 그래 오늘은 쥐꼬리 만큼 남은 그 엷은 노을도 고맙기 그지없다.

 

 

그리운 사람이 있다는 것은   

                        

                                   - 조 병 화

살아가면서 언제나
그리운 사람이 있다는 것은
내일이 어려서 기쁘리 


살아가면서 언제나
그리운 사람이 있다는 것은
오늘이 지루하지 않아서 기쁘리

 

살아가면서, 언제나
그리운 사람이 있다는 것은
늙어가는 것을 늦춰서 기쁘리

이러다가 언젠가는 내가 먼저 떠나
이 세상에서는 만나지 못하더라도
그것으로 얼마나 행복하리

아, 그리운 사람이 있다는 것은
날이 가고 날이 오는 먼 세월이
그리움으로 곱게 나를 이끌어 가면서
다하지 못한 외로움이 훈훈한 바람이 되려니
얼마나 허전한 고마운 사랑이런가 

 

그리운 사람 지금 서로 그리움을 주고 받는 사람이 멀리, 혹은 가까이 있다는 것은 이 어지러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언제나 신선한 생명의 바람이 되어 살아가는 그 기쁨으로 어지럽고, 고달프고, 지루한 하루 하루를 이겨내게 하여주어 고마운 인연입니다.

 이렇게 생각을 하면서 나는 지금 당신 개인뿐만 아니라, 나를 생각해주고 있는 무수한 내 詩의 애독자들이 모두 나의 그리운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이지요

 시를 읽으면서 나를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으로 나도 그 미지의 독자와 그리움을 나누고 있는것이지요

아! 그 많은 외로운 사람들  -'외로우며 사랑하며' 中에서 조병화 -  

 

 

 

오늘은 새로 구입한 카메라의 이모저모를 살펴보기 위해 하늘공원에 올랐다.

 

 

▲ 저 먼 하늘의 구름도 버버리 문양처럼 교체하는구나 ⓒ 2012 한국의산천  

 

 

살아가면서, 언제나
그리운 사람이 있다는 것은
늙어가는 것을 늦춰서 기쁘리

이러다가 언젠가는 내가 먼저 떠나
이 세상에서는 만나지 못하더라도
그것으로 얼마나 행복하리

 

 위 사진의 북한산을 조금 당겨 보겠습니다 /  아래 사진

▼ 

 

 

 

 

 

 

 

 

 

 

 

▲ 성산대교 야경 ( 5.6 / 25sec) ⓒ 2012 한국의산천

 

▲ 집에 돌아와 오늘 함께한 나의 똑딱이와 함께 ⓒ 2012 한국의산천

카메라의 크기는? 스마트폰 겔2나 요즘 새로 나온 겔3보다 더 작은 카메라입니다.

 

▲ 묵직하면서도 한손에 쏘옥 들어오는 작고 귀여운 카메라이다 ⓒ 2012 한국의산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