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서 배를 타고 한강을 지나서 아라뱃길로 접어든 다음 김포터미널 경유하여 덕적도 가기 2 ( (1일 1회 / 70명 예약제.전화예약 필수!)
자전거를 가지고 승선하셔도 됩니다.(무료)
▲ 배를 타고 덕적도에 들어간다음 숙박 또는 캠핑을 하며 당일 바로 나오지 않는 분은 정상요금이 적용되며 그외 모든분은 할인혜택을 받습니다 ⓒ 2012 한국의산천
진정한 여행
- 나짐 히크메트
가장 훌륭한 詩는 아직 씌여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무엇을 해야 할 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 때 비로소 진정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할 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 때가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작가 : kmet, Nazim(1902.1.20~1963.6.3)
터키의 혁명적 서정시인. 극작가.
처음 가는 길
- 도 종 환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은 없다
다만 내가 처음 가는 길일 뿐이다
누구도 앞서 가지 않은 길은 없다
오랫동안 가지 않은 길이 있을 뿐이다
두려워 마라 두려워하였지만
많은 이들이 결국 이 길을 갔다
죽음에 이르는 길조차도
자기 전 생애를 끌고 넘은 이들이 있다
순탄하기만 한 길은 길 아니다
낯설고 절박한 세계에 닿아서 길인 것이다
▲ 덕적도 도우선착장 바로 앞에 보이는 소이작도 ⓒ 2012 한국의산천
새로운 길
- 윤 동 주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하늘을 보면 하늘이 마음에 펼쳐지고
꽃을 보면 꽃이 내 안에서 피어난다.
바람을 안는 이 새가 되어 허공을 날고
구름은 품은 이 비가 되어 대지를 적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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