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산림욕과 피톤치드

by 한국의산천 2012. 7. 10.

우유를 마시는 사람보다 우유를 배달하는 사람이 더 건강하다는 말이 있다

걷고 몸을 움직이는 운동이 몸에 좋다는 뜻이다. 산에서 걷고 자전거를 타면 기분이 좋은 이유는? 

 

▲ 거친호흡 내쉬다가 심장♡이 입밖으로 튀어 나올것만 같은 숨가쁜 업힐 ⓒ 2012 한국의산천

 

갈 때의 오르막이 올 때는 내리막이다. 모든 오르막과 모든 내리막은 땅 위의 길에서 정확하게 비긴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비기면서, 다 가고 나서 돌아보면 길은 결국 평탄하다. 그래서 자전거는 내리막을 그리워하지 않으면서도 오르막을 오를 수 있다  

 

우리는 산속을 달린다.

숲에 들면 차가우며 상쾌한 ....코끝에 닿는 공기의 냄새부터 다름을 느낀다.  

 

 

은 한음절로 된 아주 짧은 단어지만 그 속에는 동화와 경이의 세계가 숨어있다. 무궁무진한 비밀과 신비를 가지고 있는 숲을 사랑합니다.

헤세는 모든 역경을 이겨낸 나무야말로 삶의 진리를 말하는 것이며, 그래서 우리들은 그것들에게 귀 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고 외칩니다

 

산림욕과 피톤치드

 

피톤치드(Phytoncide)는 그리스어로 '식물'을 의미하는 Phyton = Plant(식물)과 '살균력'을 의미하는 Cide = Killer (살인자)를 합성한 말로서 "식물이 분비하는 살균 물질" 이라는 뜻이다. 이 단어는 1930년 레닌그라드대학의 B. P. 토킹(Tokin) 교수가 마늘이나 양파 소나무 등에서 나오는 냄새나는 물질이 아메바 등 원생동물과 장티푸스, 이질, 결핵균등을 죽인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런 현상을 일으키는 물질을 피톤치드라고 명명한 이후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톤치드(방향성 물질) 
피톤치드는 수목이 내뿜는 방향성 물질인 테르텐 계통의 유기화합물이 주를 이루지만, 향기가 그 전부는 아니다. 피톤치드를 구성하는 수십 가지의 물질 중에는 향기와 무관한 성분도 있다. 피톤치드에는 휘발성인 테르펜류 이외에도 알칼로이드, 배당체, 플라보노이드, 페놀성 물질 등 비휘발성 물질도 다량 있다
피톤치드는 포괄적인 의미에서 ‘식물에 함유되어 있는 물질로서 미생물의 번식이나 생장을 억제하는 모든 물질’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수목(식물)은 이동할 수 없어 주위의 적으로부터 공격이나 자극을 받아도 피할 수 없다. 때문에 식물은 자기를 방어하는 물질을 스스로 만들어 낸다. 일례로 나무의 가지가 강풍 등으로 부러졌을 때 더 많은 피톤치드를 발산한다. 이러한 사실은 나무의 속살이 해충이나 미생물의 침입에 취약해짐에 따라 방어체계를 긴박하게 가동하는 현상이라 볼 수 있다.

이렇게 수목들이 주위의 해충이나 미생물로부터 자기를 방어하기 위해 공기 중에 또는 땅 속에 발산하는 방향성의 항생 물질을 총칭하여 피톤치드라 한다.

 

 

산에서 자라는 나무중 활엽수보다 칩엽수에서 피톤치드가 많이 방생한다.
삼림욕을 할 때 나무에서 내 품어주는 피톤치드 방출양 대비

산에서 자라는 각종 나무들이 내품는 피톤치드의 양 (여름  단위: ㎖/100g)
편백나무   5.5
구상나무  4.8 
삼나무  4.0 
화백나무  3.3 
전나무  3.3 
잣나무  2.1 
향나무  1.4 
소나무  1.3 
측백나무  1.3 
리기다소나무  0.8 

 

 

산에서 자라는 각종 나무들이 내품는 피톤치드의 양 (겨울  단위: ㎖/100g)

편백나무   5.2
구상나무  3.9 
삼나무  3.6 
화백나무  3.1 
전나무  2.9 
향나무  1.8 
소나무  1.7 
잣나무  1.6 
측백나무  1.0 
리기다소나무  0.7 

 


 

산림욕과 피톤치드
수목이 우거진 숲 속에 들어가 신선한 공기와 나무 내음을 호흡하면 피로에 지친 심신이 활력을 찾는다.
병원에서 치료를 포기한 환자들이 숲에 들어가 요양한 뒤 감쪽같이 병이 낫는 일은 흔히 볼 수 있다.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결핵환자가 마지막으로 의지하는 곳은 숲 속의 요양소였다.

 

 

최근에 삼림욕(山林浴)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 삼림욕이라는 용어도 목욕이나 일광욕이라는 단어처럼 일상생활에 친숙해졌다. 우리나라에서 삼림욕이라는 용어가 쓰인 것은 1980년대 중반부터였다. 그 후 전국의 주요 숲에 많은 삼림욕장이 조성되었고, 삼림욕을 하는 일반인들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삼림욕이 급속히 붐을 일으킨 요인은 공해와 스트레스에 찌든 현대인들이 자연 속에서 자기를 보호하고 몸을 살리고자 하는 욕구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도심을 탈출하여 자연 경관을 감상하며 기분을 전환하고 시각적 즐거움을 누리겠다는 것을 넘어서, 건강증진과 치유적인 효과를 거두겠다는 뚜렷한 목적을 갖고 산을 찾는 웰빙족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다. 삼림욕을 다른 말로 녹색샤워(Green Shower)라고도 한다. 삼림욕은 숲과 나무가 주는 녹색효과(Green Effect)-뇌의 알파파 증가, 녹색의 심리적 안정 효과 등을 몸으로 체험하는 자연건강법 입니다. 삼림욕을 통해 우리는 숲의 정기를 온몸으로 마시고 접한다. 삼림욕의 효과는 활엽수보다는 소나무, 잣나무, 편백나무 같은 침엽수 숲에서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러 언론매체에서 삼림욕의 효능에 관해 소개할 때, 거의 반드시라고 할 정도로 피톤치드라는 물질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그래서 삼림욕은 곧 피톤치드를 마시는 일로 인식되다시피 했다.

숲이 인간의 건강에 주는 이로운 요소로 깨끗한 공기와 음이온 그리고 피톤치드를 들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것은 피톤치드 이다. 깨끗한 공기가 있는 환경은 산소를 다량 함유 시키거나 불순물을 거르는 필터 등을 통해 인위적으로 만들 수 있고, 음이온 역시 인위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다. 그러나 산소와 음이온은 적정량을 넘어서면 도리어 인간의 건강에 해로운 부작용도 있다. 피톤치드는 나무와 숲의 정수입니다. 그래서 산림욕의 핵심적인 기능을 피톤치드를 흡수하는 것으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피톤치드(Phytoncide)는 그리스어로 ‘식물’을 의미하는 Phyton=Plant(식물)과 ‘살균력’을 의미하는 Cide=Killer(살인자)를 합성한 말로서 “식물이 분비하는 살균 물질” 이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1930년 레닌그라드대학의 B. P. 토킹(Tokin) 교수가 마늘이나 양파 소나무 등에서 나오는 냄새나는 물질이 아메바 등 원생동물과 장티푸스, 이질, 결핵균등을 죽인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런 현상을 일으키는 물질을 피톤치드라고 명명한 이후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전거를 타고 오르막을 오를 때, 길이 몸 안으로 흘러 들어올 뿐 아니라 기어의 톱니까지도 몸 안으로 흘러 들어온다. 내 몸이 나의 기어인 것이다. 오르막에서, 땀에 젖은 등판과 터질 듯한 심장과 허파는 바퀴와 길로부터 소외되지 않는다. 땅에 들러붙어서, 그것들은 함께 가거나, 함께 쓰러진다.

 

 

   ‘신비'라는 말은 머뭇거려지지만, 기진한 삶 속에도 신비는 있다.

  오르막길 체인의 끊어질 듯한 마디마디에서, 기어의 톱니에서, 뒷바퀴 구동축 베어링에서, 생의 신비는 반짝이면서 부서지고 새롭게 태어나서 흐르고 구른다.

 

 

▲ 오뚜기령코스는 오뚜기령에 올라 논남기로 내려갔다가 다시 오뚜기령으로 올라서 다시 내려오는 쫌 빡쎈 코스다 ⓒ 2012 한국의산천   

 

 

모든 움직이는 생물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자기 자신을 보호하는 도구가 있다. 동물들은 날카로운 발톱이나 빠른 발을 갖고 있고, 새는 하늘을 날 수 있는 날개가 있으며, 곤충들은 딱딱한 껍데기나 보호색 등으로 주변의 위협에 대처하며 생존의 지혜를 발휘한다. 반면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수목(식물)은 이동할 수 없어 주위의 적으로부터 공격이나 자극을 받아도 피할 수 없다. 때문에 식물은 자기를 방어하는 물질을 스스로 만들어 낸다. 일례로 나무의 가지가 강풍 등으로 부러졌을 때 더 많은 피톤치드를 발산한다. 이러한 사실은 나무의 속살이 해충이나 미생물의 침입에 취약해짐에 따라 방어체계를 긴박하게 가동하는 현상이라 볼 수 있다. 

 

이렇게 수목들이 주위의 해충이나 미생물로부터 자기를 방어하기 위해 공기 중에 또는 땅 속에 발산하는 방향성의 항생 물질을 총칭하여 피톤치드라 한다. 그 주성분은 휘발성이 있는 테르펜(terpene) 계통의 유기화합물 이다. 우리가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숲의 정기’란 바로 피톤치드를 가르키는 것이라 보아도 무방하며, 산림욕이란 피톤치드가 휘산되어 있는 상태의 대기에 인간이 접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피톤치드가 주목을 끄는 것은 자신을 위협하는 각종 해충, 병균, 곰팡이, 박테리아 등을 나무 자신이 자기방어하기 위하여 품어내는 독약 역할을 하지만 인간에게는 도리어 이롭게 작용한다. 피톤치드는 화학합성 물질이 아닌 천연물질이고, 인간의 신체에 무리없이 흡수되며, 인간에게 해로운 균들을 선택적으로 살균한다. 피톤치드는 항균작용, 소취작용, 진정작용, 스트레스 해소 작용 등 수많은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피톤치드의 효능에 대해 밝혀진 것은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다.

괴질로 불리던 에볼라 바이러스나 최근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사스의 출현이 산림 훼손의 결과라고 보는 학자들의 시각이 있다.

 

 

 


산행을 자주하여야 하는 이유

 

우리가 말하는 삼림욕이 왜 좋은지 나무에서 내뿜는 뭐가 있어서 좋은지를 말 하고 싶다.

그것은 바로 피톤치드 때문이다. 그럼 피톤치드는 왜 생기고, 우리에게 왜 좋은지를 설명하면, 우리가 산에가면 피부로는 느끼지 못하나 숲속에서는 기분이 상쾌해지고, 사람들이 숲에서는 화를 내거나 기분이 나빠지지 않는 것을 느낄수 있고 모두들 즐거운 마음으로 숲을 거닐고 기쁜 마음으로 산을 내려오게 된다.  이것은 나무에서 생성되는 즉 이 비밀병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나무는 천재지변이나 인간이 해치지 않는 한 수 백년, 수 천년 을 살아갈 수 있는것이다.

 

 

인간이 알지 못하는 자기만의 오묘하고 섬세한 비밀병기(秘密病期) 자기만의 규칙(規則)을 지키며 살아가는데 이것을 천재지변이나 인간의 인위적인 방해(妨害)로 인하여 사라지게 될 뿐이다. 

나무가 있는 울창한 숲속에 들어가면 시원한 삼림향이 풍기는데 이것은 나무주위의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디프테리아 따위의 미생물을 죽이는 휘발성 물질이라고 한다.

피톤치드는 사람에게 적합하도록 부작용도 없고, 탈취, 살균력을 발휘하여 식물성장 촉진, 상쾌감 촉진, 산소증가, 면역촉진 등의 힘을 갖게한다.

 

 

피톤치드의 효과는

첫째, 상쾌감으로 자율신경의 안정에 효과적으로 작용하여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간 기능을 개선하며, 쾌적한 수면을 가져오게 한다.

둘째, 숲속에는 사실 동물의 시체나 썩은 나무가 많아 악취가 나야하는데 없는 이유는, 피톤치드의 공기정화, 탈취효과 때문이다

셋째, 사람의 몸에 있는 곰팡이, 집진드기 등의 아직 알지도 못하는 병원균들을 부작용 없이 깨끗이 처리한다.

 

 
20세기 초 까지만 해도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간 폐결핵 환자의 유일한 치료법으로는 숲속에서 요양하는 것이고 지금도 사람이 깊은 병으로 치료 가 어려우면 깊은 산속에서 요양하여 많은 효과를 볼 수도 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스스로 내는 항균성 물질의 총칭으로서 어느 한 물질을 가르키는 것이 아니며, 여기에는 테르펜을 비롯한 페놀 화합물, 알칼로이드 성분, 배당체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고, 어떤 식물이든 항균성 물질을 가지고 있고 따라서 어떤 형태로든 피톤치드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집안에도 나무와 화초를 많이 기르면 건강에 좋은 것이다.

 

 
위에서 열거한 것 과 같이 나무가 주는 이런 커다란 선물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준다는 사실에 사뭇 놀라웁고, 또한 우리는 숲을 잘 가꾸고, 풀 한포, 나무 한 구루라도 보호해 주는 마음으로 산행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피톤치드" 가 많이 나오는 나무는 편백나무, 잣나무, 향나무 소나무 상록수 같은 것이며, 측백나무과 노송나무라고도 불린다.(펌)

 

▲ 여러갈레 길이 많기에 산악자전거 오리엔테어링하기 좋은 일산 아마존 코스 ⓒ 2012 한국의산천 

 

오리엔티어링[Orienteering]  
  
 19세기 초에 스웨덴에서 장교 양성을 위한 군사훈련의 한 과정으로 시작된 오리엔티어링은 자연의 산야·숲 등의 코스에서 지도와 나침반만을 사용하여 몇 개의 정해진 지점을 거쳐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을 겨루는 경기이다.

 

 

IOF [국제오리엔티어링연맹, International Orienteering Federation]는 1961년에 설립되었으며, 오리엔티어링경기의 국제대회를 통괄한다.

 

도보오리엔티어링(foot-orienteering)

스키오리엔티어링(ski-orienteering)

산악자전거오리엔티어링(mountain bike orienteering) 및 트레일오리엔티어링(trail orienteering) 전 분야를 관리하며, 1962년부터 세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연령·성별을 불문하고 참여할 수 있다.

조직은 운영이사회와 사무국 외에 보도오리엔티어링·스키오리엔티어링·산악자전거오리엔티어링·트레일오리엔티어링·종목규정·지도작성·기술발전 등 7개 위원회로 구성되며, 그 밖에 발전프로젝트 자문기관이 있다. 가입국은 2002년 현재 62개국이며 본부는 핀란드에 있다.

 

 

국제오리엔티어링연맹 [國際─聯盟, International Orienteering Federation]  
오리엔티어링의 세계적 보급을 위해 설립된 단체.
설립일  1961년 
설립목적  오리엔티어링의 세계적 보급 
주요활동/업무  세계선수권대회개최 
소재지  핀란드 
가입국가  61개국(2002) 

 

 

음주 자전거 처벌받는다 
정부, 법 개정 나서
 

행정안전부는 연말까지 자전거 안전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과속이나 음주 주행, 주행 중 휴대전화·DMB 사용 금지 등을 골자로 하는 자전거이용활성화에 관한 법률과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내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자전거도로 과속 금지 ▲음주 운행 처벌 ▲안전모 착용 확대 ▲휴대전화·DMB 사용 금지 등이 주요 내용이다. 현재 자전거 도로 안전 속도는 지도 차원에서 20㎞로 규정하고 있지만, 이를 자동차처럼 도로에 따라 법률로 제한 속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어기면 범칙금이나 과태료를 매기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음주 운행도 지금까지는 처벌 조항이 없었지만, 이번에 처벌 조항을 마련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올 연말까지 공청회를 거쳐 법령 개정 등 관련 조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음주운전 금지, 안전모 착용, 휴대전화 사용 금지, 야간에 라이트 켜기, 안전속도 준수' 등 안전 수칙을 만들고 이달 중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자전거 타면서 DMB시청·전화 못한다
 
스마트폰 거치대 많이 장착… 20~30%가 이어폰 끼고 타
年 약300명씩 사고로 숨져… 시속 20㎞이상 질주 금지… 안전모 착용, 성인도 의무화


 

지난해 3월 서울 원효로 4가 한강변 자전거 도로를 달리던 50대 A씨는 도로 위에 있던 트럭을 피하려다 뒤에 있던 다른 트럭에 부딪혀 결국 숨졌다. 당시 A씨는 안전모를 쓰지 않은 상태였고, 빠른 속도로 페달을 밟고 있었으며, 주변에는 별다른 안전시설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자전거 이용 인구는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지만, 자전거 안전 문화는 아직 후진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기업 S사에 다니는 이모(26)씨는 매주 한강변에서 자전거를 즐기는 자전거족(族). 그동안 자전거를 타면서 스마트폰을 거치대에 달고 음악도 듣고 길을 모를 때는 내비게이션을 열면서 가기도 했다. 주변이 한적하다 싶으면 DMB를 볼 때도 있었다. 그러다 2주 전 반대편에서 오는 자전거와 부딪혔다. 타박상에 그쳤지만, 자칫 크게 다칠 수도 있는 사고였다. 당시 이씨는 자전거를 타며 스마트폰 지도를 열다가 앞에서 오는 자전거를 못 봤던 것이다. 이후 이씨는 자전거 탈 때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는다. 이씨는 "이어폰을 끼고 음악만 들어도 주변 소리가 들리지 않아 위험한데, 스마트폰은 말할 것도 없다"고 했다.

 

자전거 동호회에서 활동하는 허**(26)씨는 "동호회는 회칙에 이어폰 끼는 걸 금지하고 있는데, 나가 보면 일반인의 20~30%는 이어폰을 낀 채 달린다"며 "차도에서도 이어폰을 끼면 목숨을 걸고 자전거를 타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매주 한강 자전거도로에서 아내·아들(9)과 함께 자전거를 타곤 했던 A씨는 지난 6월 말 아들이 자전거를 타다 넘어져 이가 부러지면서 선뜻 다시 나서지 못하고 있다. 당시 A씨 가족은 잠실에서 청담대교로 가는 내리막길을 달리고 있었는데 뒤에서 엄청난 속도로 질주하며 지나던 다른 자전거에 놀란 아들이 넘어져 다친 것이다.

 

 

행안부에서 이번에 마련한 자전거 문화 개선 방안은 ▲과속 주행 제재 ▲음주 운행 처벌 규정 마련 ▲안전모 착용 확대 ▲휴대전화 사용·DMB 시청 금지 등을 담고 있다. 현재 자전거도로에서 안전 속도는 캠페인 차원에서 20㎞ 이하로 권고하고 있지만, 실제는 30~40㎞로 달리는 자전거가 즐비하다. 앞으로는 자동차처럼 도로(자전거 전용, 일반 차로 등)에 따라 제한 속도를 명시한다는 것이다. 이를 어기면 범칙금이나 과태료, 벌점까지 주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음주 운행은 지금도 금지하고 있지만 처벌 조항이 없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처벌 조항을 마련하도록 유도한다. 안전모는 현재 13세 미만 어린이에게 의무화하던 것을 청소년이나 성인에게도 확대 적용하고, 휴대전화 사용과 DMB 시청 금지는 새로 관련 조항을 만들어 처벌하기로 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자전거 사고 사망자 294명 중 두부 손상으로 인한 사망이 227명(77.2%)으로, 안전모를 착용했을 경우 사망자를 크게 줄일 수 있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앞서 주영순 새누리당 의원은 이달 초 음주·과속 자전거 운행을 했을 때 처벌하는 내용을 담은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일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살다보면 철학자나 종교인이 아니더라도 가끔은 존재에 대한 회의는 온다.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나. 나는 왜 살고있는 것일까? 내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아무도 대답해주지 않는 물음만이 가득할 때 조용히 배낭을 꾸리고 자전거를 타고 산길을 달린다. 들숨과 날숨의 거친 숨소리를 들으며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고 삶에 대한 애착이 생긴다.

 

 

 

땅 위의 모든 길을 다 갈 수 없고 땅 위의 모든 산맥을 다 넘을 수 없다 해도, 살아서 몸으로 바퀴를 굴려 나아가는 일은 복되다.

 

 

인생 뭐 있나요?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누리며 달리는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