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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오뚜기령 1 굽이치는 저 산맥을 넘어서

by 한국의산천 2012. 4. 30.

한북정맥 오뚜기령 (해발 761.8m 강씨고개) 가는 길 1

포천을 지나며 일동방향으로 차를 타고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길게 그리고 높은 능선을 나란히 하며 달립니다. 그 산릉이 바로 한북정맥입니다

오늘은 일동 무리울에서 굽이치며 흐르는 한북정맥을 넘어서 가평 논남기까지 오뚜기령을 2번 왕복하는 약 30km의 원점회기 코스를 달렸습니다

(기술적난이도 ★★★★☆ / 체력적 난이도 ★★★★☆)   

 

황금의 땅 Eldorado가 아닌 우리 가슴속에 있는 엘도라도를 찾아서

 

그대는 아는가

싸이프레스와 머틀이 공훈의 상징으로 쓰이는 나라를?

그래 그것은 몰라도 됩니다

 

그렇다면 혹시 들 ·끌· 메를 아시나요? ( 주요 국가 고시에 자주 출제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들끌메를 많이 한 날이었습니다  산악자전거 기술중에서 익히기가 가장 어려운 아주 중요한 테크닉입니다 

 

자연을 즐기는 라이딩을 하기 위해서는 빨리 달리는거 아무 소용 없슈~ 그저 들·끌·메(자전거를 )가 최고입니다 

각각 이야기 할때는 들바(Bike) / 끌바 / 멜바라고 합니다

신비롭고 경이로우며 엄숙한 엠티비 최고의 테크닠은 들끌메입니당 

즉 결론을 말한다면 들끌메를 싫어하거나 잘 못하는 사람은 초보자라는 말이겠지요? ~ㅎ

 

더 높이

더 멀리

더 힘차게 ~

 

▲ 아직도 갈길은 먼데... ⓒ 2012 한국의산천

오늘 두번이나 오른 오뚜기령에서 그간 힘든것을 잠시 잊고 허허 웃고 있는 챌린지팀들. 아직도 갈길은 멀기만한데... 

 

끝없는 욕망 엘도라도 황금의 꿈은 자신을 고통이 가득한 나락으로 빠지게 합니다  

모든 욕망을 훌훌 털어버리고 자연을 찾아 떠나보세요 그러면 당신은 자유로워질것입니다 

 

엘도라도란 다이아몬드와 황금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엘도라도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있는 평화와 사랑 그리고 서로간의 이해를 향한 끝없는 갈망이랍니다

자연을 찾아 떠나는 당신의 마음속에서 멋지고 풍요로운 엘도라도가 실현될것입니다.

 

오르는것도 자유이고

떠나는것도 자유이며

비우는것도 자유이다

그렇다면 진정한 자유란?

진정으로 자유로운것은 되돌아 가도 자기것이라고 주장할 것이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을때 그때만이 참다운 자유인의 반열에 당당히 들수가 있다.
그 일이 가능할까? 그것은 神의 경지다. 어찌 내가 神의 경계를 넘나보며 마음을 비웠다고 가당찮은 언변을 늘어 놓을 수가 있었던가.

 

▲ 강씨봉 고개에 서있는 오뚜기령 준공비 ⓒ 2012 한국의산천

 

오뚜기령.

경기도 가평군 북면 논남기와 포천시 일동면 무리울 사이에 군작전 도로가 있다. 이 도로 정상을 '오뚜기령' 또는 '오뚜기고개'라 부르는데, 일반 차량으로는 통행키 어려운 비포장 험로다. 수도권 일대에서 오프로드를 즐기는 매니아들 사이에 잘 알려져 있으며, 한북정맥을 종주하는 산꾼들은 반드시 여기를 거쳐가야 한다.

 

행정지명으로 오뚜기령 동쪽은 '가평군 북면 적목리', 서쪽은 '포천시 일동면 화대리', 즉 포천과 가평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남북으로는 한북정맥 산줄기가 걸쳐 있으며,  이 고개 안부에서 북쪽은 강씨봉, 남쪽은 귀목봉과 청계산이 솟아 있다.  고갯마루에는 예전에 군인들이 세운 기념비와 잡초에 묻힌 작은 화강암 이정표(논남기/무리울)가 있다.

 

'오뚜기령' 명칭은 이곳에 주둔하고 있던 육군 오뚜기부대 8사단에서 길을 닦았기 때문에 부대 이름을 따서 붙인 것이다. 고갯마루 기념비는 높이 약 2.5m 정도의 석축 단상에 커다란 자연석을 올려서 구성한 형태로 전면에 '오뚜기嶺'이라 음각되어 있고, 부대마크가 그려져 있다.  뒷면에는 "초전 3일, 돌격 결전. 의지와 기백으로 폐허의 옛길을 뚫다. 1983. 6. 25. 군단장 오자복"이란 글귀와 함께 당시 이 고개 건설에 기여했던 사단장에서부터 소대장에 이르기까지 참여자의 성명이 모두 적혀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정작 도로 작업에 참여했던 병사들의 이름은 어디에도 없는것이 매우 아쉽다.

 

기념비의 글귀를 보면 이렇게 풀이된다. 전술도로를 건설하라는 상부의 명령이 떨어지고서 단 3일만에 이 도로가 완성 되었다는 것이다. 

오뚜기령 고개 높이가 해발 761.8m나 된다하니 산아래서부터 이 고갯길을 뚫는데 얼마나 고생했을지 가히 짐작이 된다. '초전 3일 돌격 결전'이란 문구에서는 마치 전투를 연상케 하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그래서 이 도로를 완성한 것이 승전에 버금가는 일로 여기고, 고개 이름도 '오뚜기령'으로 명명, 이를 기념하는 뜻에서 비를 세웠을 것이다.

 

▲ 오뚜기령 라이딩 출발지 일동 무리울에서 ⓒ 2012 한국의산천

 

▲ 언제나 그렇듯이 출발에 앞서 준비 운동을 마치고 단체 인증샷 ⓒ 2012 한국의산천

왼쪽부터 한국의산천 / 오리온님  / 행복한 도전님 / 흰구름님  / 따듯한 가슴님 -이상 5명 - 

 

우리는 추구하고 갈망한다. 3e를 ...

Extreme : 극한

Eexcellent : 멋지고 탁월하게

Excelsior : 더욱 높이!

 

 

 

不狂不及(불광불급) : 미치지 않으면 도달하지 못한다

 

 

 

 

 

 

 

▲ 우리가 넘어야할 저 높은 산맥 한북정맥을 바라보며 ⓒ 2012 한국의산천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

산능선은 스스로 물을 나누는 고개가 된다. 산은 물을 가르지 않고, 물은 산을 건너지 않는다.

 

한북정맥

"산경표"에는 1대간(백두대간) 1정간(장백정간) 13정맥의 산줄기 이음이 있다. 13정맥은 청천강을 기준으로 한 청북정맥과 청남정맥, 한강을 에워싸는 한남과 한북정맥, 금강을 두른 금남과 금북정맥, 낙동강 좌우의 낙동과 낙남정맥, 임진강과 예성강 사이의 임진북예성남정맥과 해서정맥, 호남정맥, 한남금북정맥, 금남호남정맥 등이다.
대부분의 산줄기 이름을 강에서 따온 것은 노년기 산지의 애매한 줄기 이어짐을 역으로 물흐름에서 찾았기 때문이다. 이는 대동여지도의 발문에 ‘산줄기는 분수령을 따르게 마련(山自分水嶺)’으로 명문화하고 있는 줄기가름의 대원칙이다.

 

백두대간
백두산에서 비롯해 지리산에 이르는 이땅의 용마루 산줄기. 여기서 장백정간과 열세정맥의 서까래산줄기가 뻗어나가 삼천리강산을 이룬다. 넓은 의미로는 이들까지 포함한 개념을 백두대간으로 볼 수 있다. 좁은 의미의 백두대간 영역은 마루금 위 산들의 발치까지다. 따라서 대간은 어느 정도의 폭 을 가진다. 대간을 종주하는 사람들은 마루금만 의미하기도 한다.

 

한북정맥
북쪽으로 임진강 남쪽으로 한강의 분수령이 된다. 백봉에서 시작한 한북정맥은 백암산(1,110m), 법수령을 지나 휴전선 가까운 오성산(1,062m), 철책 넘어 대성산으로 이어진다. 포천 백운산(904m) 국망봉(1168m) 강씨봉(830m) 운악산(936m), 서울 도봉·북한산(837m), 고봉산(208m)을 지나 임진강과 한강의 합류 지점인 교하의 장명산(102m)에서 끝난다.

 

▲ 오늘 넘어가야할 한북정맥 능선을 배경으로 ⓒ 2012 한국의산천

 

 

 

 

 

 

 

▲ 오른쪽은 바닥을 알수없는 천길 낭떠러지 구간입니다 ⓒ 2012 한국의산천 

오뚜기령까지는 6km 그냥 사정없이 무한업힐 구간입니다. 더구나 사륜구동차들이 지나다니기에 허공에 떠있는 돌들의 세상입니다.

조심하셔서 라이딩 하십시요.

오름길에 중간부터는 오른쪽은 천길 만길 급경사 낭떠러지니 핸들을 꼭 잡으시고 가급적이면 왼쪽길을 택해서 라이딩 하십시요

 

 

 

 

 

 

 

 

 

 

 

▲ 끌바는 엄숙하면서도 신비로운 최고의 고난도 테크닠입니다 ⓒ 2012 한국의산천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

경기 지역 최고의 산악 지대인 가평일대에는 경기도의 최고봉인 화악산(1468m)이 솟아있고 제 2봉인 명지산( 1267m) 이 솟아있고, 오뚜기령은 명지산과 강씨봉( 830m) 사이의 한북정맥 주능선을 가로 지르며 넘는 고개로서 도봉산 높이와 비슷한 해발 761.8m 고갯마루에는 오뚜기 부대에서 세운 " 오뚜기嶺" 이라는 바위탑이 서있다. 이곳을 강씨봉 고개라고도 부른다. 이곳부터 적목리까지 난 임도를 따라 가는 라이딩은 멋진 경치를 즐길 수있는 백미로 꼽히는 곳이다

 

 

 

 

 

 

 

 

 

 

 

 

 

▲ 한북정맥이 지나는 오뚜기령에서 ⓒ 2012 한국의산천

 

경기도 가평군 북면 논남기와 포천시 일동면 무리울을 연결하는 오뚜기령은 강씨봉 고개라고도 부르는데 오뚜기부대가 일동에서 가평 적목리까지의 옛길을 보수하며 길을 내었기에 오뚜기령이라고 부른다.

 

강씨봉에는 '강씨'에 얽힌 전설이 있다. 태봉 국왕 궁예와 부하 장수이던 왕건 사이에 싸움이 벌어졌을 당시 궁예의 부인 강씨가 현재의 강씨봉 아래 마을로 피난을 왔고, 봉우리 이름이 그와같이 불리게 되었다고 하며, 한편 피난 온 강씨는 내내 철원쪽을 바라보았는데 그 시선 방향에 있는 산은 국망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또 하나의 전설은 궁예가 태봉국을 세우고 철원에 도읍을 정한 뒤 나라의 틀을 잡아가는 과정에서 날로 폭정이 심해졌다. 그러자 강씨는 한사코 궁예에게 간언했으나 이를 듣지 않고 오히려 부인 강씨를 강씨봉 아래 마을로 귀양 보냈다. 그후 왕건에 패한 궁예가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강씨를 찾았지만 부인 강씨는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다. 회한과 자책에 빠진 궁예는 지금의 국망봉에 올라 도성 철원을 바라보았다 하여 국망봉이란 산 이름이 붙었다는 전설도 있다. 

 

▲ 시원하게 맑은 계류를 건너며 팔뚝과 얼굴을 시커멓게 그을린 기분 좋은날이었습니다 ⓒ 2012 한국의산천

※ 안전한 라이딩을 위해 헬멧속에 챙이 긴모자를 쓴 사람과 배낭을 메지 않은 사람은 참석을 불허합니다. 깊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 오뚜기령 기념비앞에서 단체사진 왼쪽부터 한국의산천 / 흰구름님 / 행복한 도전님/ 따듯한 가슴님 / 오리온님 이상 5명 ⓒ 2012 한국의산천

 

▲ 계속해서 계곡을 따라 가평 적목리까지 가서 식사를 하고 다시 이곳으로 올라 일동으로 다운힐합니다 ⓒ 2012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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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령 2 >>> http://blog.daum.net/koreasan/1560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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