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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가족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에서

by 한국의산천 2011. 8. 9.

그섬에 가고싶다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에서 [2011 · 8 · 9 · 화요일 · 태풍이 지나가고 맑게 개인날 ]

집사람과 딸 그리고 아들, 며느리, 손자 다 모여서 바닷가 드라이브하기

 

▲ 가족 나들이를 하며 늘 바쁜 아들까지 오랫만에 참석하여 즐거운 드라이브가 되었습니다 ⓒ 2011 한국의산천

   

▲ 오늘 코스는 인천 ~ 옥구도 ~ 오이도 ~ 제부도 ~ 구봉도 ~ 선재도 ~ 영흥도 ( 십리포해수욕장 ~ 장경리 해수욕장 )

 

자동차를 타고 영흥대교를 건너서 섬으로 간다

인천 옹진군 영흥도는 얼마전까지만해도 연안부두에서 배를 타야만 갈 수 있었으나 2001년 11월 15일 영흥대교가 개통된 뒤 배를 타지 않고 인천 또는 안산이나 수원에서 차를 이용하여 쉽게 오갈 수 있는 섬이 되었다  

 

▲ 휘준이와 서준이 ⓒ 2011 한국의산천

 

▲ 오이도 빨강등대 전망대에서 ⓒ 2011 한국의산천

 

 

▲ 선재대교를 넘어가며 오른쪽으로 보이는 작고 예쁜섬 목섬 ⓒ 2011 한국의산천

인천 옹진군 영흥면 선재도 바로 앞에 있는 무인도 목섬. 바다가 하루에 두 번 갈라져 모랫길을 만들어 준다. 목섬까지의 거리는 왕복 1km정도다.  

 

선재대교 다리 밑에는 선재어촌체험마을이 있다. 선재어촌계 조합원들이 어촌체험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40명을 동시에 태울 수 있는 트랙터를 타고 갯벌에 들어가 바지락, 동죽 등을 캘 수 있다. 바닷물이 빠지면 이곳에서 무인도인 목섬까지 걸어갈 수 있다. 선재리 서쪽 1km 거리에 있는 측도는 5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데 썰물 때만 차량 및 도보 통행이 가능하다. 

 

▲ 아름다운 영흥대교 ⓒ 2011 한국의산천

영흥대교는 국내 기술진에 의해 최초로 건설된 사장교(斜張橋)다. 영흥대교는 야경의 모습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러 온다.

 

 

영흥도는 작은 섬이지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이중환의 "택리지"에 영흥도를 아래와 같이 소개하고 있다.

 

'택리지 경기편'에서...

육지가 끝나는 바닷가에 화량포 첨사(僉使)의 진(津)이 있고 진에서 바닷길을 10리쯤 건너면 대부도가 있다. 대부도는 화량진에서 움푹 꺼진 돌맥이 바다속을 지나가서 된것이다. 돌맥이 꼬불 꼬불 벋었고 그 위는 물이 매우 얕다. 옛날에 학이 물속에 있는 돌맥 위를 따라 걸어가는 것을 보고 섬사람이 따라가서 그 길을 발견하여 그 길을 학지라 부른다.

-중략-

여기서 서쪽으로 물길을 30리쯤가면 연흥도(영흥도)가 있다. 고려 말년에 고려의 종실이었던 익령군 기(琦)는 고려가 장차 망할 것이란은 것을 알았다. 그래서 성명을 바꾸고 온가족과 함께 바다를 건너 이섬에 숨었다. 익령군의 영(靈)자를 따서 영흥도(靈興島)라 했다. 그리하여 고려가 망한 뒤에도 물에 빠져 죽임을 당하는 환난을 면하였고 자손은 그대로 이섬에서 살았다.    

 ‘택리지’의 저자인 이중환이 살았던 시대에는 그들의 신분마저 낮아져서 말을 지키는 마장목자(馬場牧子:목동)이 되었다고 한다.  

또 영흥도에는 1270년 배중손이 이끄는 삼별초가 강화도에서 진도로 근거지를 옮기면서 영흥도를 기지로 삼아 70여일 동안 항몽전을 벌이기도 했던 곳이다. 

 

▲ 휘준이와 서준이 그리고 대학 3학년인 고모 ⓒ 2011 한국의산천  

 

▲ 십리포해수욕장에서 서준이와 서준이 고모 ⓒ 2011 한국의산천

 

십리포해수욕장은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 내리 영흥도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인천광역시에서 서남쪽으로 약 32㎞ 떨어진 곳에 있다. 섬 동쪽에는 육지와 연결된 대부도가 있고 서쪽에는 자월도가 있다.
영흥도는 옹진군에서 백령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섬의 북쪽 끝에 있는 해수욕장에는 900여 평의 수백 년 된 소사나무 숲이 있어 여름철에는 더위를 식혀주는 정자나무 역할을, 겨울에는 방풍림 역할을 한다. 전국 유일의 해변 괴수목 지역으로서 옹진군에서는 이를 적극 보호하고 있다.

 

 

십리포해수욕장은 약 4㎞의 왕모래와 자갈이 섞인 해변, 1㎞의 고운 모래밭은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특히 야간에는 인천광역시의 불빛이 보여 장관을 이룬다. 해변 서쪽으로는 기암괴석이 우뚝 솟아 있다. 간조 때에는 뻘에서 소라, 고둥, 바지락 등을 잡을 수 있다.

해수욕장에서 국사봉으로 이어진 임도를 따라 가볍게 산책하듯 오르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경사가 완만하여 등산이나 자전거 타기, 산악훈련 등을 할 수도 있다. 송도 신도시 예정지와 시화호, 인천항을 입출항하는 외항선, 낚싯배 등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이밖에도 장경리해수욕장과 용담리해수욕장, 해군영흥도전적비나 통일사 등도 들러볼 만하다.
숙박시설을 비롯한 여러 가지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선재대교 및 영흥대교의 건설로 차편으로의 통행이 편리해진곳이다.

 

 

 

 

 

 

 

 

 

▲ 서준이 ⓒ 2011 한국의산천

 

▲ 휘준이 ⓒ 2011 한국의산천

 

 

 

 

 

 

 

 

 

 

 

 

▲ 둘째 손자 서준이 "V"字 그리려고 노력중 ⓒ 2011 한국의산천

▲ 둘째 손자 서준이 "V"字 그리기 성공 ~!!!  ⓒ 2011 한국의산천

▲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 해변에 있는 소사나무 군락 ⓒ 2011 한국의산천

영흥도 소사나무 숲은 국내 유일의 소사나무 군락지다.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내리 산91. 십리포 해수욕장 뒤 낮은 언덕 3,000여 평에 소사나무 350여 그루가 모내기라도 한 듯 줄지어 자란다.

 

▲ 나무를 키운것은 바람이었나? ⓒ 2011 한국의산천

  영흥도 안에 위치한 십리포해수욕장은 우리나라 어느지역에서도 볼 수 없는 소사나무 최대의 군락지다.  전국적으로 유일한 괴수목 지역으로 300여본의 소사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여름에는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산책을 즐기며 피서 할 수 있는 곳이다   

  소사나무 군락지는 지금으로부터 150여년전에 내2리(내동)마을에 사는 선조들이 농업에 종사하면서 살던 중 해풍이 심해 방풍림을 심어 바람막이를 조성하려고 여러차례에 걸쳐 여러가지 나무를 심어 봤었으나 현지 토양이 모래, 자갈로 이루어져 있어서 모두 고사하기 때문에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강한 서어나무를 구해 구덩이를 깊이 파고 흙을 식재한 후 정성껏 자식과 같이 가꾸었다고 전해오고 있다.

 

 

 

 

 

 

 

 

 

 

 

가족들과 바다를 둘러보고 바닷가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즐거운 드라이브를 마쳤습니다.

가는 길 : 서해안 고속도로∼월곳 나들목 ~ 시화방조제 ∼대부도∼구봉도 입구를 지나서 우회전 ~ 영흥·선재 방면∼선재대교∼선재도∼영흥대교∼영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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