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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마니또님과 물왕리 라이딩 1

by 한국의산천 2011. 6. 18.

마니또님과 물왕리 라이딩 1 [2011 · 6 · 18 · 토요일 · 날씨 조금 더운 날이었지만 짱좋음 · 한국의산천/ 마니또 2명]

내일(6월19일)은 월미도에서 모두 만나요 ~~!!!!

 

다음 주 백두대간 지리산 정령치(1,172m) 라이딩을 준비하며 가볍게 몸 풀기

 

정령치(鄭嶺峙 1,172m)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과 산내면에 걸쳐 있는 지리산국립공원의 고개로, 지방도 737번이 지나간다.

서산대사 휴정(休靜 1520~1604)의 '황령기(黃嶺庵記)'에 의하면 마한의 왕이 진한과 변한의 침략을 막기 위해 정(鄭)씨 성을 가진 장군을 파견하여 지키게 하였는데 이로 인해 정령치(鄭嶺峙)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정령치 고갯마루에 서면 동쪽으로는 노고단에서 반야봉을 거쳐 천왕봉에 이르는 지리산의 봉우리들이 펼쳐지고, 남쪽으로는 성삼재와 왕시루봉, 서쪽으로는 남원시가지가 보여 전망이 뛰어나다. 

 

조금 더운날이었지만 달리는 사람에게는 그닥 문제가 되지 않는 날씨였다. 달리면 바람을 가르기에 시원함을 느끼며 달릴수있지 않은가.

가까운 곳에 살고 계신 마니또님과 바람을 가르며 한판 달리고 세상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 맛있는 자장면을 먹고 돌아왔습니다

 

▲ 왼쪽의 마니또님과 저 한국의산천 입니다 ⓒ 2011 한국의산천

다음 주에 잔차를 타고 백두대간 지리산 정령치(1,172m)를 함께 넘어야 할 동지입니다.

운봉 - 고기리 - 정령치(1172m) - 달궁 - 뱀사골(점심식사) - 인월 지리산 둘레길 코스 경유 - 운봉

※ 오래전 지리산 바래봉에 철쭉이 흐드러지게 펼쳐질 때 운봉에서 바래봉을 오르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 만남의 장소 인천대공원에 도착하니 학생들의 소풍으로 젊음이 가득했습니다 ⓒ 2011 한국의산천

여선생님이 촬영을 하고 여선생님까지 단체 사진을 촬영하려는데 아무도 없기에 제가 촬영하여 주었더니 학생들이 저더러 멋지다고 (?? 흐흐 개뿔 멋지긴요 ㅋ ) 아우성이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참눼 ~ 헐 ㅋㅋㅋ

 

그렇게도 많은 눈물을 흘렸건만
청춘은 너무 짧고 아름다웠다.
잔잔해진 눈으로 뒤돌아보는
청춘은 너무나 짧고 아름다웠다

젊은 날에는 왜 그것이 보이지 않았을까.  - 박경리, <산다는 것> 중에서 -

 

 

▲ 왼쪽의 마니또님과 저 한국의산천 입니다 ⓒ 2011 한국의산천

▲ 인천대공원을 빠져나가서 소래가는 길로 달립니다 ⓒ 2011 한국의산천

▲ 여유를 부리며 오버해드샷도 하며 시원하게 달립니다 ⓒ 2011 한국의산천

 

▲  옆으로도 촬영하고 ⓒ 2011 한국의산천

▲ 한가한 길이기에 ★쑈를 다하며 촬영을 합니다 ⓒ 2011 한국의산천

▲ 마니또님의 뒷모습도 촬영하고 ⓒ 2011 한국의산천

 

▲ 옆모습도 촬영하고 ⓒ 2011 한국의산천

옆모습 촬영시 패닝도 중요하지만 피사체의 수평을 잘 맞아야 보는 이로 하여금 안정감이 든다.

 

 

▲ 소래습지공원으로 들어섭니다 ⓒ 2011 한국의산천

 

 

 

▲ 소래 습지공원을 지나 갯골 생태공원을 향하여 고고씽 ~ⓒ 2011 한국의산천

 

▲ 달리면서 셀카 촬영하고 오버해드 샷도 하면서 즐겁게 달렸습니다 ⓒ 2011 한국의산천  

▲ 갯골 생태공원에 있는 솟개 무리들을 배경으로 잠시 휴식. 마니또님ⓒ 2011 한국의산천

 

▲ 솟대를 배경으로 저 한국의산천 입니다 ⓒ 2011 한국의산천

 

돌아오기에는 너무 먼길을 떠난 그래도 돌아올것이라는 한가닥 희망을 가지고 서있는 ...

목을 길게 빼고 높은 장대위에 서있는 솟대의 기러기인지 오리인지...그들은 무엇을 염원하며 저리도 길게 목을 빼고 그것을 기다리고 있는것일까?

문득 노벨 문학상 수상작인 샤무엘 베케트의 "고도(God)를 기다리며"가 떠올랐다

 

▲ 마니또님과 한국의산천 ⓒ 2011 한국의산천

 

 

 

 

▲ 관곡지를 끼고 도는 그린웨이를 달립니다 ⓒ 2011 한국의산천

 

땅 위의 모든 길을 다 갈 수 없고 땅 위의 모든 산맥을 다 넘을 수 없다 해도, 살아서 몸으로 바퀴를 굴려 나아가는 일은 복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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