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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친구와 한강 라이딩

by 한국의산천 2011. 6. 16.

친구와 한강 라이딩 [2011 · 6 · 16 · 목요일 · 날씨 올해 들어서 제일 더운날 찜통더위 (서울 32도) ]

 

가볍게 한판 어때요?

좋지요 점심 식사 후 업무 마무리하고 나갈께요 가볍게 한판 달려 봅시다...(말은 가볍게 달리자고 해놓고 그 친구는 엄청 빠른 속도로 달린다)

최고 32도까지 올라가는 올해 들어서 가장 뜨거운 여름날 시원한 바람을 만들며 인천에서 출발하여 왕복 90km를 달렸습니다.

(기온이 32도 일때 32km로 달리면 서로가 상쇄되어 더위를 전혀 느끼지 못한다 -아인슈타인의 상쇄법칙에서 :믿거나 말거나 ~ ㅋ

 

▲ 강렬한 태양 아래 유월이 빛나며 익어가고 있다 ⓒ 2011 한국의산천

▲ 여의도를 바라보며 밤섬을 지나고 계속해서 절두산 순교성지 아래를 지나서 달린다 ⓒ 2011 한국의산천

▲ 절두산 순교성지를 지나며 ⓒ 2011 한국의산천

수많은 천주교인들이 이곳 백사장에서 머리를 잘렸기에 절두산이라고 명명되었다

 

▲ 절두산 순교성지를 지나서 계속헤서 행주산성으로 고고싱 ⓒ 2011 한국의산천

 

땅 위의 모든 길을 다 갈 수 없고 땅 위의 모든 산맥을 다 넘을 수 없다 해도, 살아서 몸으로 바퀴를 굴려 나아가는 일은 복되다.

 

지금 단단한 두다리로 설수있고 두 다리로 힘차게 페달을 저어가는 일은 분명 행복한 일이다.

 

 

살면서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

소유한 것을 버리고 모든 얽메임으로 부터 벗어날때 홀가분해지며 정신적으로 풍요를 누릴수있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어떻게 살아왔나. 그저 하루 하루 무엇이던 손에 넣기 위해 안달 복달 목을 메고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연속이 아니던가.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은 투명한 정신으로 일생을 관조한다는 것은 한갓 환상이며 이데아에 불과할 뿐 현실은 아니다. 우리는 환상을 현실로 접목시키고 자기 자신에게 뿐만 아니라 남에게도 가르치려 든다. 

 

  그러나 진정으로 체험해 보지 않은 사람들은 자유롭고 싶다는 맹목성을 허무한 자기 도취나 어린애 같은 유희라고 판단하고 말해서는 안된다. 자유는 단지 자신을 찾아가는 힘든 구현일지 모르나 때로 그것을 스스로에게 증명되기 위해 피를 말리는 투쟁을 해야한다. 목숨까지도 바칠 각오로, 그럴 자신이 없다면 아예 그냥 숨죽여 사는 것이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옳은 방법이다. 

 

 

 

연륜이란

살면서 누구에게나 참을 수 없는 혼란기와 좌절의 시간이 있기 마련.  젊은 날을 담금질하듯이 들쑤셔 놓은 상처는 세월이 지나면 정교하게 다듬어져 점차 제자리를 찾게 된다. 그것을 연륜이라 말한다.   

 

낚시란 세월의 낚는것이라 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낚시하는 풍경을 보면 내 자신 스스로가 편안해지는 것을 느낀다. 그러나 나는 동적이기에 낚시대를 한번도 손으로 만져보지 못했다.  

 

 

 

  자전거를 타고 저어갈 때, 세상의 길들은 몸 속으로 흘러 들어온다. 강물이 생사(生死)가 명멸(明滅)하는 시간 속을 흐르면서 낡은 시간의 흔적을 물 위에 남기지 않듯이, 자전거를 저어갈 때 25,000분의 1 지도 위에 머리카락처럼 표기된 지방도·우마차로·소로·임도·등산로들은 몸 속으로 흘러 들어오고 몸 밖으로 흘러 나간다. 흘러 오고 흘러 가는 길 위에서 몸은 한없이 열리고, 열린 몸이 다시 몸을 이끌고 나아간다. 구르는 바퀴 위에서, 몸은 낡은 시간의 몸이 아니고 생사가 명멸하는 현재의 몸이다. 이끄는 몸과 이끌리는 몸이 현재의 몸 속에서 합쳐지면서 자전거는 앞으로 나아가고, 가려는 몸과 가지 못하는 몸이 화해하는 저녁 무렵의 산 속 오르막길 위에서 자전거는 멈춘다. 그 나아감과 멈춤이 오직 한 몸의 일이어서, 자전거는 땅 위의 일엽편주(一葉片舟)처럼 외롭고 새롭다. -김훈 -

 

 

  자전거를 타고 저어갈 때, 몸은 세상의 길 위로 흘러나간다. 구르는 바퀴 위에서 몸과 길은 순결(純潔)한 아날로그 방식으로 연결되는데, 몸과 길 사이에 엔진이 없는 것은 자전거의 축복(祝福)이다. 그러므로 자전거는 몸이 확인할 수 없는 길을 가지 못하고, 몸이 갈 수 없는 길을 갈 수 없지만, 엔진이 갈 수 없는 모든 길을 간다.

  구르는 바퀴 안에서, 바퀴를 굴리는 몸은 체인이 매개하는 구동축(驅動軸)을 따라서 길 위로 퍼져 나간다. 몸 앞의 길이 몸 안의 길로 흘러 들어왔다가 몸 뒤의 길로 빠져나갈 때, 바퀴를 굴려서 가는 사람은 몸이 곧 길임을 안다.

 

 

   길은 저무는 산맥의 어둠 속으로 풀려서 사라지고, 기진(氣盡)한 몸을 길 위에 누일 때, 몸은 억압 없고 적의 없는 순결한 몸이다. 그 몸이 세상에 갓 태어난 어린 아기처럼 새로운 시간과 새로운 길 앞에서 곤히 잠든다.

  갈 때의 오르막이 올 때는 내리막이다. 모든 오르막과 모든 내리막은 땅 위의 길에서 정확하게 비긴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비기면서, 다 가고 나서 돌아보면 길은 결국 평탄하다. 그래서 자전거는 내리막을 그리워하지 않으면서도 오르막을 오를 수 있다.

 

 

   오르막을 오를 때 기어를 낮추면 다리에 걸리는 힘은 잘게 쪼개져서 분산된다. 자전거는 힘을 집중시켜서 힘든 고개를 넘어가지 않고, 힘을 쪼개가면서 힘든 고개를 넘어간다.

집중된 힘을 폭발시켜 가면서 고개를 넘지 못하고 분산된 힘을 겨우겨우 잇대어가면서 고개를 넘는다.

  1단 기어는 고개의 가파름을 잘게 부수어 사람의 몸 속으로 밀어넣고, 바퀴를 굴려서 가는 사람의 몸이 그 쪼개진 힘들을 일련의 흐름으로 연결해서 길 위로 흘려 보낸다. 1단 기어의 힘은 어린애 팔목처럼 부드럽고 연약해서 바퀴를 굴리는 다리는 헛발질하는 것처럼 안쓰럽고, 동력은 풍문처럼 아득히 멀어져서 목마른 바퀴는 쓰러질 듯 비틀거리는데, 가장 완강한 가파름을 가장 연약한 힘으로 쓰다듬어가며 자전거는 굽이굽이 산맥 속을 돌아서 마루턱에 닿는다.

  그러므로 자전거를 타고 오르막을 오를 때, 길이 몸 안으로 흘러 들어올 뿐 아니라 기어의 톱니까지도 몸 안으로 흘러 들어온다. 내 몸이 나의 기어인 것이다. 오르막에서, 땀에 젖은 등판과 터질 듯한 심장과 허파는 바퀴와 길로부터 소외되지 않는다. 땅에 들러붙어서, 그것들은 함께 가거나, 함께 쓰러진다.

 

 

 ‘신비'라는 말은 머뭇거려지지만, 기진한 삶 속에도 신비는 있다.

  오르막길 체인의 끊어질 듯한 마디마디에서, 기어의 톱니에서, 뒷바퀴 구동축 베어링에서, 생의 신비는 반짝이면서 부서지고 새롭게 태어나서 흐르고 구른다.

땅 위의 모든 길을 다 갈 수 없고 땅 위의 모든 산맥을 다 넘을 수 없다 해도, 살아서 몸으로 바퀴를 굴려 나아가는 일은 복되다.

 

 

산길의 규칙 Rules of the Trail

                                       - 국제산악자전협회(IMBA)


 미래에 우리가 산길에서 산악자전거를 탈 수 있는 권리를 계속 가질 수 있을지의 여부는 지금 우리가 어떻게 자전거를 타느냐에 달려 있다. 여러분은 국제산악자전협회(IMBA, International Mountain Bicycling Association)가  정한 ‘산길의 규칙’을 준수함으로써 산악자전거의 권리와 이미지를 지키고 향상 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이 규칙은 전 세계에서 산악자전거인들의 표준적인 행동규범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IMBA의 임무는 산악자전거를 환경친화적이고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스포츠로 발전시키는 일이다.


1. 허용된 산길에서만 자전거를 타라

 출입이 금지된 산길이나 도로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 (확실하지 않다면 물어보라);사유지를 침범해서도 안 된다. 필요하다면 허락을 받아야 한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정한 환경보전지역에서는 자전거 타기가 금지된 곳이 있다. 지금 여러분이 자전거를 타는 방식은 산길 관리나 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다.


2. 흔적을 남기지 말아야 한다

 발 아래 흙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흙과 지면의 구조가 다양하다는 것을 알고  지면에 가장 영향이 적은 방식으로 자전거를 타야 한다. 젖어있는 길이나 진흙길은 훨씬 손상되기 쉽다. 지면이 약한 경우에는 다른 방식으로 타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이것은 이미 있는 길에서 자전거를 타고 새로 길을 만들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구불구불한 길에서는 지름길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최소한 가지고 간 것만큼은 반드시 다시 가지고 와야 한다.


3. 자전거를 통제해야 한다

 한 순간의 방심이라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모든 자전거 속도 규정과 권고사항을 지켜야 한다.


4. 항상 길을 양보하라

 산길을 가고 있는 다른 사람에게 당신이 다가가고 있다는 것을 알려라. 친근한 인사나 종소리는 사려 깊은 행동이며 아주 효과적이다. 다른 사람을 놀라게 해서는 안 된다. 옆을 지나갈 때는 천천히 가거나 멈춰 서서 다른 사람들을 배려해야 한다. 모퉁이나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다른 사람이 올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해야 한다. 속도를 줄이고 대화하고 필요하다면 멈춰서고 안전하게 지나가도록 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양보해야 한다.  


5. 동물을 놀라게 해서는 절대 안 된다.

 모든 동물들은 소리 없이 다가가거나 갑자기 움직이면 놀란다. 또 시끄러운 소리에도 놀란다. 이런 행동은 여러분과 다른 사람들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위험하다. 동물에게 다가갈 때는 충분한 거리와 시간을 두고 동물들이 익숙해지도록 해야 한다. 말 옆을 지날 때는 특히 더 주의하고 말을 탄 사람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확실치 않으면 물어보라). 가축을 몰거나 야생동물을 방해하는 것은 심각한 공격행위다. 문은 처음 있던 상태로 두거나 표시된 대로 둬야 한다.

 

6. 미리 계획을 세워라

 자신의 장비와 능력, 자전거를 타고 가려는 지역에 대해 알고 그에 맞게 준비해야 한다. 언제든지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하고 장비는 잘 정비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날씨나 다른 상황이 변화하는데 대비해 필요한 것을 가지고 가야 한다. 잘 진행된 여행은 여러분 자신에게도 만족스런 것이 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짐이 되지 않는다. 항상 헬멧과 적절한 안전장구를 착용하라.

 환경친화적이고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방식으로 산악자전거를 타면서 좋은 모범을 보임으로써 산길에서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권리를 지켜나가야 한다.

  

 *국제산악자전거협회 ( IMBA, International Mountain Bicycling Association)는 산길에서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권리를 지키고 모든 사람을 위해 산길을 좋은 상태로 유지하는 일을 하는 비영리 단체다. 

 

 

안전하게 자전거 타기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에 차로 분류되며(법 제2조 16호) 교통법규등의 위반 시에는 이에 상응하는 범칙금을 납부해야 하므로 주행 방법 및 요령 을 숙지하여 안전하게 타도록 한다.

 

 자전거를 매우 잘타는(?) 전국 대회에서도 가끔 상을 받은 절친한 친구에게 물었다.

- 야 ! 어떻하면 자전거를 잘 탈수있는거야?

 

그 친구는 말했다

- 자전거 잘타서 뭐하게? 안전하게 즐기는 것이 제일 잘 타는 거야 ~

 

그렇다 자전거를 제일 잘타는 사람이란 넘어지지 않고 안전하게 오랜 세월을 즐기는 사람이다 - 한국의산천  
 

- 반드시 헬멧을 써서 머리를 보호하고 배낭을 메어 낙차시 척추를 보호 할 수 있도록 하고 기타 보호구를 착용한다.

- 통행구분의 표식이나 표지를 숙지하고 법규를 준수하여 안전운전을 하도록 한다

- 보도나 골목길을 달릴 경우 보행자가 우선임을 잊지말고 천천하 가야 한다
- 교차로나 또는 방향 전환시 수신호를 이용하여 뒷사람에게 방향 전환을 알린다.  

- 앞사람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진행하여야 앞사람의 급정거에 또 다른 2차 사고를 방지 할 수 있다.

- 좁은 길에서 대로로 나올때는 속도를 줄이고 천천히 진입한다.

- 보행자 횡단보도를 이용 할 때는 내려서 천천히 끌고 간다

- 보행자 도로와 자전거 도로를 분명히 구분하여 달려야 한다.

- 자전거 도로에서도 중앙선을 지키고 달려야 만일의 사고에 대해서도 불리한 처벌을 받지 않는다  

- 좌우로 왔다 갔다 하거나 손을 놓고 운전하지 말며 과속을 하지 않는다
- 방향 전환시에는 반드시 옆과 뒤를 확인 후 수신호를 하며 방향 전환을 한다.

- 야간에는 눈에 잘 띠는 반사띠를 메거나 밝은 색 계통의 옷을 입어서 상대방에게 본인의 존재를 알리고 전조등과 후미등을 꼭 키고 달려야 한다

- 내리막 길에서 전복은 대형 사고로 이어지므로 천천히 안전하게 내려와야 하며 급제동은 전복을 유발하므로 천천히 내려 오도록 한다

- 신호등, 교통안전 표지등은 자동차 뿐만 아니라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

※ 배낭은 반드시 메어야 하며 365일 준비물은 간식, 음료수, 비옷, 윈드재킷, 종합공구키트, 예비튜브, 펌프, 펑크 수선구, 체인 링크, 플래쉬 등등...

 

 

진정한 여행 

                  - 나짐 히크메트 -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씌어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무엇을 해야 할 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 비로서 진정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가 비로서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요즘은 필카가 아닌 디카가 주를 이루기에 필요한 사진 단 한장을 위해 단 한번의 셔터를 누르는 일은 완존 초보 행동이며 많이 아쉬운 일이다.

그저 피사체가 움직이는 대로 셔터를 누르면 그중에서 멋진 사진 한장 건질 수 있을 것이다. 필요없는 사진을 휴지통에 막버려도 이 세상이 오염되지는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ㅎ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 알프레드 디 수자-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것처럼.

 

 

진정한 친구란

단점을 알면서도 그것을 감싸주고 보듬어 주며 같은 길을 함께 가는 것이다.  

 

 

"행복을 얻고 싶다면

 길을 아는 것으로 충분치 않다. 

 여행을 떠나야 한다"

 

어쪄면 우리가 슬플 때 우리를 가장 잘 위로해 주는 것은 슬픈 책이고, 우리가 끌어 안거나 사랑해야 할 사람이 없을 때 차를 몰고 가야 하는 곳은 외로운 휴게소 인지도 모른다.

 

▲ 앞을 보고 힘차게 달려라.ⓒ 2011 한국의산천

 

서두르지 말라 어차피 흘러가는 세월

그간 어떻게 살아왔나 이제는 정상을 염두에 둘 필요는 없다. 갈 수있는 만큼 달리고 오를만큼 오르는거야. 지쳐 더이상 오르지 못하겠다면 돌아서며 그곳이 자기가 선택한 종착지라고 생각하면 그만이야 , 삶 또한 그렇게 살아야해. 자신의 영혼이 잘 따라오나 뒤를 돌아보면서...   

 

 

그렇게도 많은 눈물을 흘렸건만
청춘은 너무 짧고 아름다웠다.
잔잔해진 눈으로 뒤돌아보는
청춘은 너무나 짧고 아름다웠다

젊은 날에는 왜 그것이 보이지 않았을까.  - 박경리, <산다는 것> 중에서 -

 

 

 

 

빌 게이츠나 우리나 주어진 시간은 하루 24시간으로 똑같다. 그들과 우리의 차이는 시간의 양이 아니라 시간관리의 방법이다.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에게서 성공에 이르는 시간관리 비법을 들어보자. "제가 17살 때 다음과 같은 글을 읽었습니다. '하루 하루를 인생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간다면 언젠가 당신은 분명 올바르게 살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그 문장은 저에게 큰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 이후 33년을 살아오는 동안 저는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면서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내가 오늘 하려고 하는 일을 할 것인가?' 이 질문에 '아니오'라는 대답이 나올 때마다 저는 무엇인가를 바꿔야 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2005년 스탠포드대 졸업식 강연에서) 

 

 

이것 또한 지나 가리라 (This too shall pass away)


     

                       - 렌터 윌슨 스미스 -

 

어느 날 페르시아의 왕이 신하들에게 마음이 슬플 때는 기쁘게 기쁠 떄는 슬프게 만드는 물건을 가져올 것을 명령했다.  

신하들은 밤새 모여 앉아 토론한 끝에 마침내 반지 하나를 만들어 왕에게 바쳤다. 왕은 반지에 적힌 글귀를 읽고는 크게 웃음을 터뜨리며 만족해 했다.

반지에는 이런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This too shall pass away)

 

슬픔이 그대의 삶으로 밀려와 마음을 흔들고

소중한 것들을 쓸어가 버릴 때면

그대 가슴에 대고 다만 말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행운이 그대에게 미소 짓고 기쁨과 환희로 가득할 때

근심 없는 날들이 스쳐갈 때면

세속적인 것들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이 진실을 조용히 가슴에 새기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 성산대교의 노을 ⓒ 2011 한국의산천

한 세대가 가고 또 한 세대가 오지만 세상은 언제나 그대로다. 해는 여전히 뜨고 또 여전히 져서 제자리로 돌아가며 거기에서 다시 떠오른다
이미 있던 것이 훗날에 다시 있을 것이며 이미 일어났던 일이 훗날에 다시 일어날 것이다 이 세상에 새 것이란 없다
보아라 이것이 바로 새 것이다 하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있는가 그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있던 것 우리보다 앞서 있던 것이다
지나간 세대는 잊혀지고 앞으로 올 세대도 그 다음 세대가 기억해 주지 않을 것이다  -전도서 中에서-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삶 또한 영원하지 않다.
견딜 수 없는 슬픔, 기쁨, 영광과 오욕의 순간도 어차피 지나가기 마련이다.

그렇게 세월이 간다. 아니 시간은 다가오고 사람이 과거로 밀려가고 있을 뿐이다 -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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