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 천국. 임도의 제왕 가리왕산.
해발 1천m를 오르내리는 200km 의 산길
오래 전 걸어서 올랐던 이 산을 이제는 산 자징구를 타고 오른다. 더 힘들고 더욱 숨이 차겠지만 그 느낌과 희열 만큼은 또한 새롭겠지.
지구는 둥그니까 자꾸 패달링하여 나가면 온 세상의 형아 누나 그리고 동생들 모두 만나보겠네~
한국의산천
그렇다 자전거를 타고 우리나라의 산과 강(산천:山川). 백두대간을 오르고 강을 따라, 강을 건너며 산하의 아름다움을 직접 몸으로 느낄것이다. 그날까지...
▲ 가리왕산의 7~8부 능선을 가로지르는 임도 ⓒ 2011 한국의산천
강원도 내륙 정선땅 한가운데 해발 1,560.6m 높이로 솟구친 가리왕산(加里旺山)은 품을 넓게 벌린 장산으로서 고산의 준봉답게 그 스케일이 크고 장대하다. 첩첩산중이란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일 정도로 이 일대는 산들이 밀집해 있다. 특히 조망이 뛰어나면서도 눈이 많은 산으로 이름나 있다. 동으로는 중봉 - 하봉 능선이 오대천으로 잠겨들며 끝을 맺지만, 서로는 마항치를 지나 중왕산에서 두 갈래로 갈라져 북으로는 백석산(1364.6m) - 잠두산(1,243.2m) - 백적산(1,141.2m)에 이어 속사재를 거쳐 오대산으로 이어지고, 남으로는 청옥산(1,255.7m)을 솟구쳐 놓은 커다란 산군의 최고봉이다.
▲ 너른 벌판을 달리고 높은 산을 오른다 ⓒ 2011 한국의산천
가리왕산(1,561m)은 상봉 외에 주위에 중봉(1,433m)·하봉(1,380m)·청옥산(1,256m)·중왕산(1,371m) 등 높은 산들이 있다. 청옥산이 능선으로 이어져 있어 같은 산으로 보기도 한다.
가리왕산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삼한 시대의 갈왕갈왕(葛王 또는 加里王)이 전란을 피해 산의 서심(西深)에 은거한 데서 비롯된다. 갈왕(葛王)이 이곳에 쫓겨와 피신하였다 하여 갈왕산(葛王山)으로 명명된 후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가리왕산(加里王山)으로 불리게 됐다고 하는데 지금도 갈왕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북쪽 골짜기에는 갈왕이 지었다는 대궐터가 남아 있다.
역사적 진위여부에 관계없이 갈왕의 전설은 가리왕산을 더욱 그윽하게 하고 있다. 정상부근에는 주목나무와 천연활엽수가 수풀림을 이뤄 그냥 걷기만 해도 저절로 삼림욕이 가능한 것이 이 가리왕산의 매력중 하나다.
한강의 지류인 동강(東江)에 흘러드는 오대천(五臺川)과 조양강(朝陽江)의 발원지이다. 맑은 날 동해가 보인다는 망운대·백발암·장자탄·용굴계곡·비룡종유굴 등을 가리왕산 8경으로 꼽는다. 벨패재(일명 벽파령)·성마령·마전령 등 수많은 고개가 있고, 경사도가 완만하여 등산과 MTB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능선에는 주목·잣나무·단풍나무·갈참나무·박달나무·자작나무 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수목이 울창하며 산약초가 많이 자생하고 있다. 숙암 방면의 입구 쪽 약 4km 구간에는 철쭉이 밀집하여 자생하고 있다. 1993년에 가리왕산 남동쪽 기슭의 가장 깊은 골짜기인 회동계곡에 자연휴양림이 조성되었다
정선 가리왕산. 장산의 전형 보이는 깊은 고산
가리왕산은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과 북면(北面) 및 평창군 진부면(珍富面) 사이에 있는 산으로 한강의 지류인 동강(東江)에 흘러드는 오대천(五臺川)과 조양강(朝陽江)의 발원지가 된다.
가리왕산(1561m)은 중왕산(1376m), 청옥산(1256m)과 이어저 강원도 정선군과 정선군과 평창군의 겨계를 이루고 있는 큰 산이다. 흙이 많고 산록이 완만한 육산으로 그 품이 깊고 넓어 다양한 산나물과 야생초가 자라고 있다.
▲ 가리왕산 임도 ⓒ 2011 한국의산천
이러한 장산의 정상에 서면 조망은 당연히 뛰어날 수밖에 없다. 사시사철 세찬 바람이 몰아치는 최정상인 상봉에 올라서면 온세상이 발아래다.
백운산(882.5m)과 계봉(1,028m) 등 동강 일원의 산봉과, 정선과 영월 경계를 이룬 질운산(1,171.8m) - 두위봉(1,465.9m) 줄기뿐 아니라 함백산에서 두타산을 거쳐 동대산으로 이어지는 강원도 백두대간과 그 안으로 강원 내륙의 높고 낮은 산봉들이 머리를 조아리고 있다. 이러한 산세와 조망 때문에 많은 산꾼들이 가리왕산을 찾고 있는 것이다.
MTB 코스는 하봉(1380m)과 중봉(1433m)을 거느린 가리왕산 주맥은 물론이고 서남쪽의 청옥산과 중왕산 그리고 북쪽으로는 백석산(1365m),잠두산(1243m), 백적산(1141m)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연봉의 7~8부 능선에 나 있다. 이 임도 코스는 평창군과 정선군의 4개 읍·면에 걸쳐있어 일정에 따라 다양하게 코스를 구성 할 수 있는데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모든 코스를 돌아 보려면 3일 이상 걸린다. 가리왕산 일대의 임도는 무려 200km 에 달한다.
접근과 탈출할 수 있는 주요 포인트는 속사리재와 모릿재, 오대천변의 막동, 장전, 숙암, 용탄리와 회동리,대화면의 하안미리 등이다.
라이딩은 갈망되고 이어 준비된다. 정선 가리왕산 출발에 앞서 Study 하기
가리왕산 MTB
휴양림 중심으로 다양한 코스
가리왕산 임도는 남쪽 청옥산 일대와 북쪽 백석산∼잠두산 지역까지 수백km에 달하는 임도가 덩굴처럼 가지를 뻗고 있다. 이들 임도는 휴양림 매표소와 숙암리에서 순환임도로 진출입이 가능하고, 평창군 대화면 하안미리에서 진부면 막동리와 장전리로 넘어갈 수도 있다. 물론 입구마다 차량이 지나다닐 수 없도록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지만, 이 지점들을 잘 이용하면 자신의 체력에 적합한 산악자전거 코스를 구성할 수 있다.
휴양림 중심으로 코스를 잡을 때 벽파령까지 10여km의 긴 오르막이 관건이다. 초반에 이곳에서 힘을 빼면 나머지 구간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벽파령을 지나 마항치에서 순환임도를 타고 다시 휴양림으로 돌아오는 코스는 총 거리 74km로 하루에 완주하기엔 조금 벅차다. 중간에 휴양림 매표소쪽으로 빠져나오거나, 아예 처음부터 매표소에서 순환임도로 올라선 뒤 산을 한 바퀴 돌고 내려올 수도 있겠다.
휴양림에서 벽파령을 경유, 남쪽의 청옥산 방면으로 개설된 40여km의 임도는 중급자의 하루 코스로 적당하다. 이 코스의 출구 지점은 휴양림 입구에서 정선쪽으로 5km 가량 떨어진 용탄리가 된다.
순환임도
정상 서쪽 2.5km 떨어진 마항치를 기점으로 산을 한 바퀴 도는 원점회귀형 코스다. 해발 900∼1,100m 고도에 개설된 이 순환임도는 총연장 41km에 달한다. 조망이 뛰어난 것은 물론 노면도 양호해 초중급자 MTB 코스로 알맞다. 다만 거리가 상당해, 체력이 약한 사람들은 중간의 진출입 지점을 이용해 코스를 짧게 구성해야 한다.
▲ 정선 군청에서 보내준 관광지도. 정선 군청 관계자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2011 한국의산천
정선 일대와 가리왕산 임도를 라이딩하기 위해 정선 군청에 부탁한 정선의 주요 관광지도와 정선 그리고 가리왕산에 대한 MTB 지도가 도착했다. 차근 차근 Study 한 다음에 일정을 잡고 라이딩을 출발할것이다.
임도 천국. 임도의 제왕 가리왕산. 해발 1천m를 오르내리는 200km 의 산길
강원도 평창과 정선 경계에 솟은 둔중한 가리왕산(1561m) 일대에는 한국 최고의 임도 코스가 산자락을 휘감고 있다. 전체 길이는 무려 200km .
가리왕산 임도는 7~8부 능선의 등고선을 따라나있는것이 특징인데, 산이 높아서 임도는 해발 1200m 까지 올라 간다.
▲ 가리왕산 축척 1/25000 정밀지도 ⓒ 2011 한국의산천
임도가 복잡한 산길에서는 정밀지도와 콤파스(나침판)을 지참하면 방향 찾기와 급작스런 계획 변동시 탈출로 찾기에 큰 도움이 됩니다.
교통
영동고속도로 새말 나들목으로 빠져나와 42번 국도로 안흥, 문재터널을 거쳐 방림 삼거리에서 우회전한다. 이후 31번 국도(42번 국도와 같은 노선)를 타고 남진하다 평창에서 좌회전, 다시 42번 국도로 멧둔재터널을 지나 미탄으로 간 다음 비행기재터널을 통과한다. 터널을 빠져나와 광하리 지나 정선으로 들어서는 솔치재를 넘기 직전 왼쪽의 회동리 가리왕산 휴양림 이정표를 보고 급좌회전해(거의 U턴) 끝까지 들어가면 자연휴양림 입구에 다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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