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되어 달리다. 속초에서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왕복 라이딩하기
동해의 최북단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자전거는 더 달리지 못하고...[2011 · 4 · 16 · 토요일 · 맑음 · 유관장, 참교육, 한국의산천 3명]
자전거길 따라 떠나는 우리나라 해안여행 제52구간.
속초~ 고성 통일전망대 ~ 속초 왕복 110km 라이딩
속초시 장사항을 지나면 고성군 토성면이 이어진다. 켄싱턴 설악비치앞 도로를 이용해 달리면, 봉포항을 지나 천진해수욕장까지 오른쪽으로 동해를 바라보며 신나게 달린다. 이곳에는 관동팔경과 설악 일출팔경의 하나인 청간정을 만날수있다. 청간해수욕장을 지나면 아야진항에 도착한다.
계속해서 7번국도를 들락날락하면서 교암항을 지나고 문암해수욕장과 백도해수욕장을 지나 우리나라 가리비 양식의 1위 생산지인 백도항에 도착한다. 계속해서 자작도 해수욕장과 고운 모래 백사장이 드넓은 삼포해수욕장을 지날때 즈음이면 바다가 바라보이는 시야가 넓어지며 백사장 또한 드넓어진다.
봉수대해수욕장을 지나면 오호어촌마을을 지나 송지호 곁을 달리게 된다. 송지호 옆에 설치된 철새조망타워 옆을 지나 공현진항과 해수욕장을 지나고 가진항을 만난다.
계속 이어서 간성읍 시내를 거쳐서 거진항으로 이동하게 된다.
거진항을 지나면 도로가에 화진포로 들어가는 간판이 나온다. 화진포의 풍경은 보기드문 풍경으로 누가봐도 최고의 절경이라 말하지 않을 수 없는곳이다.그렇기에 이곳에 김일성별장, 이승만별장 그리고 이기붕 별장이 모여있지 않았겠는가.
계속해서 화진포 해양박물관을 한바퀴 돌아 초도항을 지나면 대진항에 이르고 계속해서 마차진 방향으로 가다보면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가 나타난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곳에서 자전거 여행은 끝이난다
▲ 함께 달린 친구들 . 왼쪽부터 참교육님, 저 한국의산천. 유관장님 3명 ⓒ 2011 한국의산천
▲ 바람처럼 달렸습니다 ⓒ 2011 한국의산천
귓가를 스치는 바람처럼 바람이 되어 가슴이 시원하게 달렸습니다.
파란 바다가 눈을 시원하게 해 주었고 가슴을 시원하게 해 주었으며 산소가 많이 녹아있어서 그런지 바닷바람을 호흡하며 달리는 낸낸 전혀 힘들지 않았습니다
바람처럼 달렸습니다
바람되어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바람으로 달리고 또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그렇게 자유로운 바람이 되었습니다
바람이 불며 파도가 일고 그 파도의 포말이 바람에 날리며 안개처럼 날아와 우리의 얼굴을 감싸곤 했습니다.
해풍에 묻어오는 짭자롬한 바다내음을 맞으며 열심히 달렸습니다
▲ 동해안은 가는곳마다 하얀 모래가 가득한 백사장을 가진 해수욕장이며 항 · 포구이다 ⓒ 2011 한국의산천
▲ 고성군에는 항·포구가 14개소가 있다 ⓒ 2011 한국의산천
▲ 송지호 철새 전망대 ⓒ 2011 한국의산천
▲ 넓고 편안한 28인승 우등고속 버스를 저 혼자 타고 부천 소풍 터미널까지 왔습니다 ⓒ 2011 한국의산천
기사분과 저는 휴게소에서 둘이 커피마시고 간식도 먹으며 즐겁게 오손도손 왔습니다. 부천 소풍터미널까지 ( 속초~ 부천 28인승 우등고속 요금 20,000원)
28488
'MTB등산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의도에서 만난 한정일님과 무의도를 떠나며 (0) | 2011.04.24 |
---|---|
바다열차 용유도 무의도 전철타고 가자 (0) | 2011.04.19 |
웃어라 동해야 (0) | 2011.04.18 |
한국의산천 개인사진 (0) | 2011.04.16 |
참교육님 개인사진 (0) | 2011.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