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신간] 차꽃, 바람나다[정리 : 한국의산천 http://blog.daum.net/koreasan ]
▲ 시수필집 한권과 고운 선율의 CD음반 한장이 동봉되어 도착하였습니다 ⓒ 2011 한국의산천
설 명절 뜻밖의 선물이 도착하다.
언뜻 보기에는 조금은 도발적인 제목 ' 차꽃 바람나다 '
작가이신 차꽃 곽성숙님께서 지으시고 보내 주신 시수필집. 마치 제가 그 책을 출간한 것처럼 기뻤습니다.
CD음반은 받자마자 바로 제 車에 넣었기 때문에 사진 촬영을 못했습니다.
곽성숙님께 眞心으로 祝賀드립니다.
시수필 작가 차꽃 곽성숙님 블로그 바로가기 >>> http://blog.daum.net/kss4560
사진작가 하늬바람 김연선님 블로그 바로가기>>> http://blog.daum.net/sunny38
▲ 주옥같은 詩 70수가 작가의 느낌과 함께 실려있는 실여있는 투툼한 시수필집 <차꽃,바람나다> ⓒ 2011 한국의산천
시수필 차꽃 곽성숙 · 사진 하늬바람 김연선 · 출판사 진성디자인 (A5 신국판 223쪽 · 비매품)
차꽃 곽성숙님께
진정한 아름다운 글은 진실로 아름다운 마음에서 나오게 마련인가보다.
살아가는 동안에 한순간 한순간 우리를 기쁘게 하고 우리 눈에 빛나는 것이 있습니다. 이 책 역시 나의 눈을 빛나게 해주는 보물이라 생각합니다.
차꽃 곽성숙은 그냥 스쳐가는 풍경을 스쳐버리지 않고 시인의 마음과 교류하듯 시의 느낌을 수필로 다시 재 탄생시켰습니다.
詩란 작가의 손을 떠나면 그 이후 시를 읽고 그 시를 나름대로 해석하며 가슴에 담아두는것은 독자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느낌은 느끼기에 따라 마음으로 다가 오는 것, 받아낼 줄 모르는 사람에게 느낌은 그냥 스쳐 지나가지만 著者 곽성숙은 이러한 순간 순간의 느낌을 다시금 되새김질하고 고운 채로 걸러서 진솔하고 아름다운 언어로 기록하였습니다.
詩의 진경(眞景)을 곽성숙 작가 특유의 미문(美文)과 깊은 사유(思惟)로 그의 수필에서 내뿜는 글향(文香)에 취해 밤을 새워 읽다가 아침을 맞았습니다.
내 나라의 아름다운 詩를 명징(明澄)한 느낌으로 한아름 선사해 주신 차꽃 곽성숙님과 아름다운 작품을 보여주신 사진작가 하늬바람 김연선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광휘(光輝)한 祝賀의 글을 드리고 싶지만 또 생각은 많지만 한줄의 詩도 못쓰는 어눌한 제 글 실력으로는 더 이상 쓸 수가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 한국의산천 우관동 拜上
▲ 차꽃 곽성숙 / 촬영 하늬바람 김연선 ⓒ 2011 한국의산천
▲ 틈틈히 강단에 서서 문학강의을 하시는 차꽃 곽성숙님 ⓒ 2011 한국의산천
▲ 책 첫머리에는 전남 화순에 위치한 세량제의 아름다운 풍경이 담겨 있습니다 / 촬영 하늬바람 김연선 ⓒ2011 한국의산천
화보사진을 촬영하신 하늬바람 김연선님은 제가 오래전 부터 알고 계신 분으로 본업보다는 오히려 여행과 사진에 있어서 더욱 프로페셔널하신 분입니다.
하늬바람 김연선님을 소개하는 나의 글 (차꽃 곽성숙)
아낌없이 사진을 퍼내준 하늬바람은 차꽃의 시누이입니다. 하지만 저는 늘 그녀를 어린 동생쯤으로 아끼고 사랑하며 불러왔지요.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이 이상한 시누이와 올케사이는 미리 짜맞춤이 없어도 어찌나 생각이 잘 맞는지 지금껏 그 한계가 없었고 서로 그리워함 또한 끝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서로 힘이되고 응원이 되어 길을 떠나곤 합니다. 이 챽이 나오기까지 많은 부분 머리를 맞대주고 마음을 퍼준 그녀에게 지극하게 고맙습니다.
김연선님은 여행을 좋아하고 사진찍기를 그녀의 전공이자 본업인 약사생활보다 더 즐거워합니다. 좋은 풍경을 볼 때 느껴지는 마음 속의 작은 떨림들을 그녀는 좋아합니다.
그 느낌들을 함께 나누기 위한 하늬바람의 자리를 찾아가 보면 그녀가 다녀온 모든 곳들이 멋지고 황홀한 사진과 함께 자상하고 친절한 안내, 그리고 매 순간 떨리고 환호하였을 기쁜 마음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 영화 서편제에서 소리품을 팔던 유봉(김명곤)과 송화(오정해)가 북치고 장고치며 내려오던 길. 청산도 같은 느낌이... ⓒ 2011 한국의산천
▲ 제가 좋아하는 朴在森님의 詩도 있습니다. 그분 일상의 상세한 소개 또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2011 한국의산천
나는 지금도 그녀의 시풀이 외에는 시를 잘모른다. 그녀는 시를 읽으며 몸살처럼, 짝사랑처럼, 구중궁궐 말라 비틀어진 궁인의 가슴처럼 한바탕 시앓이를 하고 그 속내를 한글자도 낭비하지 않고 들려주려 애쓴다. 그녀의 글을 읽으며 이 대목쯤에선 눈물과 함께 쓰지않았을까 상상해본적이있다. 그리고 그 상상은 아마 맞을거라 생각한다.
인간적인 것에 한없이 약하고 같이 울어줄수 있는 인정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리라.
햇살좋은 날 닳고 닳은 시집 한 권을 꺼내들고 가울가울 졸다가 깨다가 하는 모습이 그녀만큼 잘 어울리는 사람이 있을까.
본인은 별 일 아니라 손을 젓지만 누구에게든 첫발이 있는 것.
어느날 그녀의 이름자 적힌 시집을 쓰다듬어 보리라는 생각에 벌써 저릿저릿 속울음이 난다. 시집을 내지 않아도 그녀는 시인이고 그런 그녀를 사랑하지만 말이다.
항상 건강하고 주변에 좋은 이들이 많아 그녀가 늘 행복하기를 바란다. - 색동회 후배 김지숙
저자 차꽃 곽성숙님께
한세상 태어나 살면서
자신의 이름이 적힌 저서를 남긴다는것이 얼마나 기쁜일인가요
정녕 부럽고 저까지 행복함을 느낍니다
제가 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저술. 그것에 대한 보상 심리가 작용했는지
꼭 같은 글을 읽으면서 인식하지 못한 느낌을 차꽃님의 섬세한 필치로 써내려간 에세이가
저에게는 또 다른 느낌의 문향을 느낄 수 있어서 감사할 다름입니다.
또한 제 가슴 가득해지는 행복의 포만감과 행복의 무한 에너지로 가득참을 느낌니다.
차꽃님께 느낀 바람같이 자유로운 사유(思惟)의 풍요로움이 부러울 다름이고 그 부러움이 곧 제게는 축복이며 희망이라 생각합니다
꾸준하신 집필로 온세상이 환해지는 美文의 저서가 계속 출판되기를 빌어 마지 않습니다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노래하는...
그간의 수고하신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편안한 저녁 휴식을 맞으십시요
감사합니다
나는 오늘도 이 책을 덮으며 바람처럼 자유로운 영혼을 꿈꾼다.
땅 위의 모든 길을 다 갈 수 없고 땅 위의 모든 산맥을 다 넘을 수 없다 해도, 살아서 몸으로 바퀴를 굴려 나아가는 일은 복되다.
나는 오늘도 강물처럼 바람처럼 그렇게 자유로운 영혼을 꿈꾼다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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