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놀기
오랜 세월이 흘러도 언제나 변치않는 그녀의 모습
- 여보세효~
- 네
- 저 오켠이에요, 지금 보고 싶은데.
- 우~왕~ 지금 어디여?
- 응 부천 중동에 왔어
- 아랐어 맨발로 뛰어갈께
몇년만인가? 참 오랫만이다
- 오켠아 노래 한번 해봐
- 뭐할까?
- 응 그거 있잖아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곱고희던 그손으로 넥타이를 매어주던 때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그때를 기억하오
막내아들 대학시험 뜬눈으로 지내던 밤들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그때를 기억하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큰딸아이 결혼식날 흘리던 눈물방울이 이제는 모두 말라 여보 그눈물을 기억하오
세월이~ 흘러가네 흰머리가 늘어가네 모두다 떠난다고 여보 내손을 꼭 잡았소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다시못올 그 먼길을 어찌 혼자 가려하오 여기날 홀로두고 여보 왜 한마디 말이없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 옥현이가 노래를 하면 내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 ⓒ 2010 한국의산천
맑고 고운 목소리로 아주 높은 고음처리까지 어렵지 않게 노래를 한다. 과거 성가대에서 소프라노를 맡았던 그때 그 모습 그대로~
- 영란이 너는 왜 얼굴 가리니?
- 나아?
- 신랑이 나 술마시는거 보면 나아 주금이야 ㅎㅎㅎ
▲ 지금 뭐하시나요? 헐 ⓒ 2010 한국의산천
▲ 잉꼬 부부 용시기와 오켜니 ⓒ 2010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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