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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그리운 얼굴

by 한국의산천 2010. 6. 23.

그리운 얼굴들을 만났습니다.

 

이제 새벽이면 16강에 다가가기 위한 축구가 열리는 날입니다. 예정에 없이 산악회 선후배 몇이 한자리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장소 : 백운동에서. 이건영 선배님, 현숙누님, 마루금님, 유영옥님 그리고 저 한국의산천입니다

 

 

▲ 마루금님과 영옥님과 한잔하다가 건영이형께 전화를 했습니다  ⓒ 2010 한국의산천 

▲ 왼쪽부터 저 한국의산천, 현숙누님,건영이형님, 유영옥님 ⓒ 2010 한국의산천

전화해서 안나오면 집으로 쳐들어가는것을 잘 알기에 건영 선배님 내외분이 나오셨습니다.

이건영 선배님은 제가 중학교 2학년 시절 제게 까스통 레뷰파의 책 '雪과 岩'을 보여주며 산에 입문시켰으며 등산과 특히 암벽등반에 관한 많은것을 가르쳐주신 사부님입니다

대한산악연맹 인천연맹 회장, 인천 마라톤 연맹 회장을 역임하시고 현재 인천 등산학교장을 맡고 있습니다

 

▲ 왼쪽부터 마루금님, 현숙누님,건영이형님, 유영옥님 ⓒ 2010 한국의산천 

▲ 말씀이 없으시고 빙그래 잘 웃으시는 마루금님 ⓒ 2010 한국의산천 

▲ 영오기님 ⓒ 2010 한국의산천

대통령기 전국 등반대회에서 여성일반부 우승을 한 장본인입니다. 그 당시 제가 학술이사를 맡아  교육담당을 했습니다.   

 

  

  

▲ 현숙누님 ⓒ 2010 한국의산천

제가 중학교 2학년 시절 이건영 선배로 부터 암벽등반 교육을 받을 때 평일 모임에서는 산노래를 가르쳐 주시고 싱어롱을 진행하던 누님입니다  

▲ 우리나라의 산천을 답사하시는 유명하신 마루금님 입니다 ⓒ 2010 한국의산천 

 

 

사춘기 까까머리 학창시절, 우울했던 젊음을 배낭에 넣고 산행을 같이 했던 岳友들... 그들중에는 대부분 산을 떠나 사회에 안착하고 살거나 또 다른 취미 생활을 하고 있지만 일부 친구들은 아직도 산으로의 끝나지 않은 여정을 계속하고 있다. 

그려 진짜 산꾼은 산에 집착하지 않는다. 산은 이미 우리들의 가슴에 들어와 있지 않은가. 산 자체로부터 초월해 있지 않다면 산을 오르는 행위는 가치없는 일이다.  

내가슴에 존재하는 산 정상에 올라 하늘로 통하는 문의 빗장을 열수있을까?  그래 사람은 각자대로 운명의 길을 살아갈 따름이다.   

  

▲ 현숙누님 만났을때는 아가씨였는데 ㅎ ⓒ 2010 한국의산천 

  

모든분이 반갑고 좋았기에 마셨다. 과음한 날이다.  

28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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