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 하늘타리 3

수리산 임도를 달리는 하늘타리 3

 

 

▲ 우리가 지나온 임도가 계곡 건너 멀리 산허리를 가로지르며 나 있습니다 ⓒ 2010 한국의산천

 

 

 

▲ 임도를 한바퀴 돌아 원점으로 돌아 온 덕고개 안내판에서. 긴 업힐과 다운힐을 가볍게 달리시는 하늘타리님 멋집니다. ⓒ 2010 한국의산천 

 

▲ 임도 안내판 ⓒ 2010 한국의산천 

 

▲ 다시 납덕골 느티나무집으로 원점 회기 하였습니다. 이곳에서 가볍게 막걸리 한잔과 시원한 국수로 요기를 한다음 귀가 합니다 ⓒ 2010 한국의산천  

  

▲ 3D 입체촬영(?) 같이 달리면서 촬영합니다. 오버헤드 샷 ⓒ 2010 한국의산천 

 

임도를 한바퀴 돌고 반월저수지로 이동중 길가에서 어느 한분이 급하게 부르더군요

- 저기요, 혹시 펑크 수리용 패치 있어요?

- 네에~~ 나는 그에게 다가가 바퀴를 분해하고 튜브를 꺼낸 후 펌프를 하여 바람을 넣게하고  하늘타리님께 새는 곳을 찾으라고 명(?) 하였습니다. (저는 펑크수리용 패치와 예비 튜브 1개, 예비체인과 링크, 체인절단기를 비상용으로 가지고 다닙니다)

 

하늘타리님 아주 잘 찾아내었습니다. 튜브가 아래 위로 두군데 깊이 상처가 나있기에 제가 샌드페이퍼로 갈아낸다음 펑크 패치로  잘 때워드렸습니다.

한참 후 산길을 넘어 타이어 이상없이 집에 잘 도착하셨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 여성의 섬세함으로 펑크가 난곳 두곳을 잘 찾아내신 하늘타리님 ⓒ 2010 한국의산천

 

▲ 펑크패치로 때우고 튜브를 타이어 안에 집어 넣습니다 ⓒ 2010한국의산천

펑크 수리를 마치니 고맙다며 산 아래 좋은 곳에서 한잔 내시겠다고 하였지만 그 고마운 마음만을 받고 헤어졌습니다.

 

 

 

 

▲ 무더운 날이었지만 미루나무 그늘아래 냇가에서 잠시 발을 담그고 간식을 먹고 땀을 식힌 다음 귀가 했습니다 ⓒ 2010 한국의산천

 

"물은 이처럼 밤낮없이 흐르지만 한번도 저 강이 가버린 적이 없고, 달은 저처럼 찼다가 기울지만 끝내 조금도 없어지거나 자란 적이 없다오." (逝者如斯 : 일찌기 공자가 한 말로써, 흐르는 물은 잠시도 쉬지 않고 밤낮으로 흐른다는 말이다.)

중국 송나라 시대 명문장가 소동파가 황저우(黃州) 유배 시절에 지은 대표작 ‘적벽부(赤壁賦)’의 한 대목이다.

적벽의 수려한 경치를 배경 삼아 우주와 인생의 이치를 설파하면서 세속에 연연하지 말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누리라고 충고했다.

흐르는 강과 달은 변함없이 언제나 그대로지만 세월속에 떠나가고 변해가는것은 우리 人間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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