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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내일로 여행 일곱째날 영월

by 한국의산천 2009. 8. 28.

인생에 있어서 가장 위대한 스승은 책과 여행이다.

 

딸아이의 "내일로 여행" 일곱째날 영월

이동경로 (6박7일; 숙박은 찜질방과 기차 그리고 친구집)

소요경비 : 기차티켙 포함  210,000원

8월 14일 남원 전주 - 8.15일  곡성 여수 - 8. 16일 순천 보성 - 8 . 17일 진주 마산 - 8. 18일 부산 - 8.19일 경주- 8.20일 정동진 영월

 

아름다운 서강(西江) 

주천강은 횡성 태기산에서 발원하여 주천면을 휘돌아, 서면 신천리에서 평창강과 합류하여 서강이 되고, 동강은 정선 평창일대의 물이 정선읍내에 이르러 조양강이 되고 이 조양강에 동남천 물줄기가 합해지는 정선 가수리로부터 영월에 이르기까지 51km구간을 강이라고 부른다. 영월에 이르러 동강과 서강이 합류하여 남한강이 된다. 

 

▲ 서강과 어우러진 선돌의 경치는 비경이다. 서강 선돌 ⓒ 2009 한국의산천

 

소나기재 정상에서 오른쪽으로 100여m 오솔길로 접어들면 70m높이의 선돌(입석)이 보인다. 둘로 동강난 바위가 강 옆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다. 기암괴석 사이로 흐르는 서강의 푸른 물줄기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선암 또는 신선바위라고도 한다. 옛날 영월부사를 지낸 홍이간이 이곳 암벽에 새겨놓은 '운장벽'이라는 글씨가 아직도 남아 있다. 주변의 고도가 높고 경사가 심해 전망대와 울타리를 설치해놓았다.

소나기재가 끝나는 지점인 영월읍 들머리 영흥리에 단종 능인 장릉이 있다. 열일곱 살에 죽음을 당한 단종의 주검은 강물에 띄워졌다. 아무도 후환이 두려워 거들떠보지 않자 호장 엄흥도가 거두어 암장했다. 중종 11년(1517년) 동을지산 기슭에 초라하게 묻힌 무덤을 찾아냈고 숙종 24년(1698년)에야 왕릉으로 인정받아 '장릉'으로 불리게 됐다.

 

▲ 서강과 선돌 ⓒ 2009 한국의산천

 

전망시설 아래로 펼쳐진 장엄한 두갈래의 우뚝솟아있는 바위를 선돌이라 불리어 오고 있으며 서강의 푸른물과 충암절벽이 어우러져 마치 한국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하여 일명 신선암 이라 고도 한다. 선돌아래 깊은 소에는 자라바위가 있는데 전설에 의하면 선돌 아래동네 남애마을에 장수가 태어나 적과의 싸움에서 패하자 이곳에서 투신 자라바위가 되었다고 하며 선돌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면 한가지씩 꼭 이루워진다는 설화가 전하여 오고 있다.

현재의 38국도가 개통되기 전에는 선돌 밑으로 옛길이 있었으며 1905년에 목탄차가 다닐수 있도록 석측을 쌓아 확장하였는데 아직도 이 길의 흔적이 남아있다.

 

▲ 선암마을의 한반도 지형 ⓒ 2009 한국의산천

선암마을로 들어가다가 이정표를 따라 산길을 약 15분정도 걸어올라가면 한반도 모습을 한 대한민국 지도형상의 모습이 보인다. 東高西低의 지형과 서해의 갯벌까지도 흡사한 한반도 지형이다. 

 

 

 

  

▲ 육지속의 고도 청령포 ⓒ 2009 한국의산천

청령포

단종은 청령포(서강 청룡포의 물줄기는 동ㆍ남ㆍ북 삼면으로 둘러 흐르고, 서쪽은 험한 산이 절벽을 이루어 배가 아니면 건너갈 수가 없는 창살 없는 감옥이다)에서 2달 정도 머물다 서강에 홍수가 나는 바람에 영월 동헌의 관풍헌으로 거처를 옮겼다. 그리고 그 다음해인 세조 3년(1457년), 순흥으로 귀향을 가 있던 금성대군이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 다시 발각이 되어 금성대군은 죽음을 맞게 되고 단종은 서인으로 강등되었다가 그해 10월 사약을 받고 죽었다. 이때 단종의 나이 17세였고, 영월로 유배된 지 1년 5개월만이었다.

 

청령포 귀향

열두 살 어린 나이에 조선왕조 여섯 번째 임금자리에 오른 단종. 그는 수양으로 상징되는 왕족과 집현전으로 대표되는 대신들 사이의 권력암투 희생양이다. 임금자리에 오른 세 해 뒤인 1457년 단종은 노산군으로 강봉되어 의금부 도사 왕방연과 중추부사 어득해가 이끄는 군졸 50여명의 호송을 받으며 유배 길에 올랐다.

한 여름으로 접어드는 음력 6월 22일, 단종은 한양을 출발하여 일주일만인 6월 28일 영월 청령포에 도착했다. 단종이 피눈물을 흘리며 거쳐 온 유배 길 700리

한양~하남시 배알미리를 거쳐 여주군 대신면 상구리 어수정을 거쳐 그리곤 초현리의 원통고개와 원주시 부론면 단강리와 귀래면 운남리 뱃재를 넘었다. 다시 발길을 재촉하여 제천시 박달재와 원주시 신림면의 황둔고개를 또 넘었다. 영월군 주천면 신일리의 어음정을 지나 서면 광전리의 군등치와 신천리의 배일치를 힘겹게 넘었고, 영월읍 나들목 소나기재를 지나 청령포까지 7일만에 도착했다.

 

신림과 황둔을 잇는 황둔고개는 가파르고 험준해 겨울철엔 눈이 조금만 와도 차량통행이 어려웠으나 이제는 터널이 뚫려 수월하게 오갈 수 있다. 황둔에서 영월 방향으로 가다가 처음 만나는 고개가 군등치. 영월군 주천면 거안리와 서면 신천리 사이에 있다. 군등치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굽이굽이 휘어서 올라간다. 고개를 오르면서 단종이 "이 고개는 무슨 고개인 데 이다지도 험한가"라고 물으니 수행하던 왕방연이 "노산군께서 오르시니 군등치(君登峙)라 하옵지요"라고 대답했다. 임금이 오른 고개라 하여 군등치라는 이름이 붙었다.

군등치를 지나면 서면 면사무소가 있는 신천리가 나온다. 단종이 이곳을 지난다는 소문을 듣고 마을사람들이 몰려나와 단종의 행렬을 향해 통곡했다. 그래서 옛 지명은 울 명(鳴)자 벌일 라(羅)자를 써서 명라곡이라 불렀다. 명라곡 마을은 서면 면소재지로 변했다. 배일치(拜日峙)는 신천면사무소와 남면 북쌍리 사이에 있다. 유배지가 가까워지자 단종은 불안한 마음을 가누지 못한 채 서산에 기우는 해를 향해 절을 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규섭 칼럼 참고)

 

 

▲ 관음송
청령포수림지에 위치하고 있는 소나무로 단종 유배시의 설화를 간직하고 있다. 1988년 천연기념물 제349호로 지정되어 있다.

단종 遺址碑閣(유지비각)서편에서있다. 단종이 유배생활을 할 때는 두 갈래로 갈라진 이 소나무에 걸터앉아 쉬었다는 전설이 있다. 또한 단종의 유배 당시 모습을 보았으며(觀), 때로는 오열하는 소리를 들었다(音)는 뜻에서 관음송(觀音松)이라 불리어 왔다. 소나무 크기는 높이 30m, 가슴높이의 둘레 5m로 지상에서 두 갈래로 갈라져 동,서로 비스듬히 자랐다. 갈라진 줄기의 밑둘레는 3.3m, 남북 20m로 가지를 펼치고 있다. 수령은 600년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단종 유배시의 수령을 80년으로 하여 계산된 것이다.
청령포는 남한강 상류에 3면이 강으로 둘러싸인 섬과 같은 곳으로 주변에는 우거진소나무의 숲이 있고, 관음송은 그 소나무 숲 중앙에 자리잡고 있다.

 

 

 

▲ 조선 6대 왕 단종릉 장릉. ⓒ 2009 한국의산천

영월의 호장 엄흥도가 지게에 단종의 시신을 지고와서 산길을 오르다 보니 노루가 한마리 튀어 도망가기에 그곳을 보니 눈이 녹아있어 이곳에 암매장하고 도망을 쳤다고 한다.

역대의 왕릉을보라

그들의 묘는 산으로 둘러싸인 아늑한 자리에 자리하고 있지만 단종의 묘는 좁은 산릉의 그 끝에 오롯이 비좁게 서 있음을... 

 

 

단종(端宗) 1441. 7. 23생

조선 제 6대 왕(재위 1452~1455)
이름은 홍위(弘暐).
12세 왕위 등극
14세 결혼
15세 세조의 왕위 찬탈, 상왕으로 밀려남
17세 1456.  6. 28일 유배
17세 1457. 10. 24일 승하

제 5대왕 문종의 아들로 어머니는 현덕왕후 권씨이고 비는 정순왕후 송씨이다. 1448년(세종30) 왕세손, 1450년 세자에 책봉되었고 52년 문종의 뒤를 이어 12세에 즉위하였으나, 연소하여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1455년 상왕, 1457년 노산군으로 강봉되었다가 다시 서인에 떨어졌다가 1457년 유배지인 영월에서 죽음을 당하였다.
1681년(숙종7) 대군으로 추봉, 1698년(숙종24) 왕위에 복위되었다.

 

 

 

 

 

 

 

일주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이제 집으로 고고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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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이 판매하는 ‘내일로(Rail路)’ 티켓.

이 기획 티켓은 만 18세부터 24세까지의 청소년에게만 발부되며 티켓을 구입하면 54,700원으로 새마을호와 무궁화호의 일반실, 그리고 통근열차를 일주일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 달 7월 19일부터 발매에 들어가 8월 31일까지 대부분의 전철역에서 구입, 이용할 수 있다.

내일로 티켓은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기차여행을 할 수 있도록 청소년만을 위해 초저가 특별상품으로 기획되었다

가격 : 54,700원(추가할인 없음) 분실재발매 1회, 지연 및 운행중지 보상없음
목걸이 형태 승차권케이스(15,000개 한정)을 기념품으로 제공, 전국 19개역에서 발매기준으로 역별 선착순 지급


운영기간 :'08.6.14(토)~'08.8.31(일) 연속 7일간 일반철도 자유이용(좌석미지정)
발매기간 : '08.6.10(화)~'08.8.31(일)
※ 8월31일 승차권은 9월6일까지 사용가능 판매추이에 따라 여행시작일 기준으로 일자별 총판매량을 제한합니다.(일일 최대500매)

대상열차 : 새마을호와 무궁화호의 일반실, 통근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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