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강천리 [2009 · 4 · 12 (일요일) 한국의산천]
요즘은 남한강의 한가로움이 좋다.
어느 江인들 아름답지 않은 강이 어디 있으랴만은, 남한강은 주변에 무분별한 택지개발이나 으리 으리한 음식점 모텔등등이 그래도 여느강변보다는 없는 편이고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접근성 또한 매우 양호하다.
오래전 그러니까 70년도 末 니콘 FM2를 가지고 24mm 광각렌즈를 구입 하던 날 북한강을 따라 양평쪽으로 달렸다. 문호리 수입리 노문리, 명달리 등등 강가의 풍경 사진을 촬영하러 자주 갔던 곳이지만 요즘은 너무 많은 변화와 차량이 밀려서 잘 가지 않게 되었다. 어쨌던 그때의 정열과 멋진 추억이 가득한 곳이기에 그곳은 지금도 그리운 곳이다.
여주 강천리의 농가
강천리 주변은 그 흔한 펜션이 난립하지 않고 번쩍이는 음식점과 모텔이 없으며 자연 그대로의 강 풍경을 보존하고 있기에 마음 푸근하게 둘러 볼 수 있는 곳이다.
▲ 강천리 유래비 ⓒ 2009 한국의산천
배가 쉬어 가기 좋은 곳이라 하여 강천리(康:편안할 강. 川 내천)라고 이름 지어졌다고 전하는 유래비
강의 이름은 시대에 따라 서로 달리 불렸다. 삼국시대 초기에는 대수(帶水), 고구려에서는 아리수(阿利水)라 했으며 백제는 욱리하(郁里河), 신라는 상류를 이하(泥河), 하류를 왕봉하(王逢河)로 불렀으며 한산하(漢山河)라고도 했다.
한수(漢水)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은 백제 때이며 고려에서는 열수(列水)라고도 불렀다. 현재는 지역에 따라 그 이름이 서로 다르다. 검용소에서 발원한 물줄기는 골지천이며 정선으로 접어들면서 조양강, 그리고 동강이 되었다가 다시 남한강으로 불린다.
강천리의 하류에 자리한 여주에 다다르면 여강으로 불리며 양평을 흐르는 강은 양강이 되며 양수리에서 북한강과 만나 비로소 한강이 된다. 그러나 서울을 흐르는 한강은 경강, 그리고 임진강과 만나서는 조강이라고 불렸다.
남한강변은 다른 강에 비해 개발이 되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상수도 보호구역과 군작전통제구역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모래에서 자라는 땅콩 농사로 인하여 뚝을 쌓으면 안되기에 강 그대로의 풍경이 펼쳐지는 곳이다.
▲ 버너에 불을 붙이고 식사 준비 ⓒ 2009 한국의산천
▲ 오늘 아침 식사는 라면에 김치이다. 간단히 먹는것이 편하고 좋다 ⓒ 2009 한국의산천
차로 갈수있는 곳은 차로 이동하고 구석 구석 답사는 잔차이용. 카메라 2대 준비
▲ 남한강변에 세워진 KBS 드라마 '천추태후' 세트장 ⓒ 2009 한국의산천
▲ 강폭이 넓고 물살이 순해 배가 쉬어가기 좋은 곳이라 하여 강천(康:편안할 강. 川 내천)이라고 이름지었다고 전한다.
▲ 빈집을 드나드는 바람처럼 그렇게 무시로 떠난다 ⓒ 2009 한국의산천
가고 싶었던 길 http://blog.daum.net/koreasan/15604144
남한강 부론면 흥원창지 : http://blog.daum.net/koreasan/15604143
여주 조포나루 강변유원지 http://blog.daum.net/koreasan/15604141
길에서 만난 사람과 사람 : http://blog.daum.net/koreasan/1560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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