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산 오르기 [2009 · 2 · 15일 일요일 한국의산천]
산행코스 : 사격장 옆 등산로 입구 - 능선 - 정상 - 남쪽 능선 - 청룡약수 - 마애상 - 사격장 옆 등산로 (원점회기)
경기 시흥시 신천동과 대야동에 위치한 소래산
인천에서 수인산업도로를 달리다보면 인천대공원을 지나며 왼쪽으로 보이는 뾰족한 산이있다 소래산이다.
'소래'란 지명은 첫째 지형이 소라처럼 생겼다는 설과 둘째 냇가에 숲이 많다 즉 솔내(松川)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셋째 지형이 좁다 즉 솔다 → 좁다 등의 이유로 비롯되었다고 한다.
전해내려 오는 이야기로는 신라 무열왕 7년(660)에 당나라 소정방이 나당연합군의 일원으로 군사를 친히 이끌고 백제를 공략하기 위하여 중국 산동성의 래주(萊州)를 출발하여 덕적도를 거쳐 이 산에 머물렀다고 한다. 그뒤부터 소정방의 '소(蘇)' 자와 래주의 '래(萊)' 자를 합쳐 '소래산'으로 불리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휴일이면 인근의 인천, 부평, 부천 시민들이 찾아오는 인기 좋은 산으로 전망이 좋으며 높지 않아 가족동반 등산코스로 인가기 좋은 산이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육안으로도 서울 시가지와 북한산, 관악산, 수리산이 잘 보이며 월곳과 서해 바다가 선명하게 내려다보인다.
내원사 입구에서 정상까지 이어지는 기존 산책로는 각종 체육시설, 독서하는 숲, 원목 로프를 이용한 힘기르는 숲으로 정비되어 있다. 또한 소암천약수터와 청룡약수터 등은 양질의 물을 제공해 줌으로써 소래산 산림욕장을 찾은 모든 이들의 갈증을 해갈시켜 준다.
산기슭에는 조선 세종 때 영의정을 지낸 하연의 묘소가 있고 동쪽 산중턱에는 고려 초기의 것으로 알려진 우리 나라 최대의 마애보살입상이 병풍바위에 선각되어 있어 자녀들에게는 훌륭한 자연학습장이자 역사의 산실이 되기도 한다.
잣나무와 소나무 등으로 녹음이 우거진 숲을 1시간 30분 가량 걷다 보면 나무로부터 발산된 피톤치드라는 방향성 물질에 의해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어 자연건강요법을 이용한 산림욕장으로 인기가 좋은 곳이다. 가까이에는 인천대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 산높이 상관없이 배낭을 맨다 ⓒ 2009 한국의산천
많은 사람들이 가볍게 생각하고 올랐다가 미끄러지고, 찬바람에 손이 얼어서 고생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산은 그 높이에 상관하지 말고 준비를 철저히 하고 올라야 즐거운 산행을 할 수 있습니다.
▲ 2001년 보물로 지정된 소래산 마애상 ⓒ 2009 한국의산천
우리는 이곳을 소래산 부처바위라고 불렀다. 이곳이 보물로 지정되기 이전인 1970년대에 이곳 암장에서 크랙을 오르고 하강 연습을 하며 암벽 훈련을 하던 곳이다. 이곳이 보물로 지정되고 나서 귀중한 문화유산이란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아래 웹페이지에 별도의 설명이 있습니다.
▲ 소래산에 오른 후 성주산까지 이어지는 등산로 ⓒ 2009 한국의산천
보물 소래산 마애상 둘러보기 >>> http://blog.daum.net/koreasan/15604114
멀리서 본 소래산 사계절 풍경 >>> http://blog.daum.net/koreasan/1560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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