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문화문학음악

또 한해가 저문다

by 한국의산천 2008. 12. 27.

[바람의 노래] 한해를 보내며

전국의 낮기온이 영하를 기록하며 서서히 한해가 저물고 있다. 

저무는 해를 어느 계절에든 보지 않았으랴마는 12월의 그것이 안겨주는 의미는 실로 각별하다. 무언가 아쉽고, 짧게만 느껴지고, 부끄러움마저 들게 만든다.

 

 

한해가 시작되던 날 다짐했던 포부와 요동치는 가슴을 가지고 출발했건만 덧없이 후회만 가득한 시간이 흘렀다.

그렇다고 우울한 마음을 갖기보다는 새로운 각오를 가지고 더 새로운 해를 맞이하자.

춥다. 비단 날씨가 추워서 마음이 추운것만은 아니라고 많은 이들은 알고있지.

 

 

내일은 또 다시 내일의 태양이 떠오른다.

내일의 태양이...

 

 

정말 좋은 한해를 보냈는가?

 

지는 해 노을 속에

잊을 수 없는 것들을 잊으며 가자   

 

 

 

 

 

 

 

 

한 세대가 가고, 또 한 세대가 오지만, 세상은 언제나 그대로다.
해는 여전히 뜨고, 또 여전히 져서, 제자리로 돌아가며, 거기에서 다시 떠오른다. 
   
바람은 남쪽으로 불다가, 북쪽으로 돌이키며 이리 돌고 저리 돌다가, 불던 곳으로 돌아간다.
모든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도, 바다는 넘치지 않는다. 강물은 나온 곳으로 되돌아가, 거기에서 다시 흘러내린다.
만물이 다 지쳐 있음을 사람이 말로 다 나타낼 수 없다. 눈은 보아도 만족하지 않으며 귀는 들어도 차지 않는다.
이미 있던 것이 훗날에 다시 있을 것이며, 이미 일어났던 일이 훗날에 다시 일어날 것이다. 이 세상에 새 것이란 없다.
'보아라, 이것이 바로 새 것이다' 하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있는가? 그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있던 것, 우리보다 앞서 있던 것이다. 
지나간 세대는 잊혀지고, 앞으로 올 세대도 그 다음 세대가 기억해 주지 않을 것이다. -전도서-

 

음악 5곡 수록: ① 세월 그것은 바람 ② 지금 ③ I Understand ④ 내일을 기다려 ⑤ 킬리만자로의 표범.  

27529

5曲의 음악이 들어 있습니다. 위의 우측에 목록(LIST↑)을 클릭하신 후 원하시는 곡명을 클릭하시면 음악이 바뀝니다.

'문화문학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의 노래] 김영랑 조두남 모란동백  (0) 2009.01.12
[바람의 노래] 부르지마 김목경  (0) 2009.01.10
겨울나무  (0) 2008.12.23
우리시대의 음악  (0) 2008.12.20
[바람의 노래]백년의 약속  (0) 2008.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