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늘은 공활하다
새벽 첫 전철을 타고 산으로 갔다.
계곡에 자리를 펴고 침낭에 들어가 아침 잠을 잤다.
눈을 뜨니 파란 가을 하늘이 공활했다.
나는 짐을 챙겨서 다시 배낭을 꾸리고 집으로 출근을 서둘렀다.
▲ 북한산 효자리에 있는 효자비 ⓒ 2008 한국의산천
▲ 앞으로 보이는 상장능선 ⓒ 2008 한국의산천
▲ 배낭속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 ⓒ 2008 한국의산천
침낭(1500g) , 에어매트, 김밥 한줄, 물 2리터(2통), 자일60m, 퀵드로셑 10개, 하네스, 헬멧, 하강기,암벽화 등등..암벽장비, 카메라 2대, 구급셑트, 윈드재킷, 예비바지, 예비T셔츠,
등산을 잘하기 위해서는 튼튼한 다리뿐만 아니라 강한 어깨가 필요함을 다시 한번 느낀 날이었다.
▲ (떨어지는) 낙엽은 가을바람을 원망하지 않는다. ⓒ 2008 한국의산천
가을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 없이 밝은 달은 우리 가슴 일편 단심일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 대형 배낭이지만 제일 위의 후드를 열지 않고서도 배낭전면의 "U" 字形 의 자크가 달려있어 배낭 중간의 물건을 꺼내기가 쉽다 ⓒ 2008 한국의산천
▲ 나는 침낭을 넣은 배낭을 보면 빵빵한 힙를 가진 여성을 떠올린다 ⓒ 2008 한국의산천
▲ 가자! 집으로 출근하자... ⓒ 2008 한국의산천
자일 60m와 암벽장비 일체를 가지고 왔으나 ...그냥~~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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