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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삼각산 백운대 만경대와 인수봉

by 한국의산천 2008. 7. 29.

계절에 따라 다른 느낌을 주는 삼각산 풍경 [촬영 : 한국의산천 우관동]

 

북한산 (삼각산 : 2003년 10월31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0호로 지정)

삼각산이란 지명의 유래는 북한산 최고봉인 백운대(白雲臺 : 836.5m),를 비롯하여 인수봉(仁壽峰: 810.5m), ), 만경대(萬景臺:799.5m)의 세 봉우리가 개성 또는 양주 땅에서 보면 마치 세 뿔처럼 솟아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삼국시대에는 부아악, 화악 등으로 불리다 고려시대부터 20세기 초까지 삼각산으로 불렸다. 무려 1000년 이상 불리던 명칭이다. 고려사,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 동국여지지 등 여러 역사서와 지리서뿐 아니라 문인들의 시와 산문에도 등장한다.  

 

▲ 만경대에서 바라 본 백운대와 인수봉 ⓒ 2008 한국의산천

 

'가노라 삼각산(三角山)아 다시 보자 한강수(漢江水)야

 고국산천을 떠나고자 하랴마는

 시절이 하 수상하니 올동말동하여라.'

청음 김상헌(1570~1652)이 병자호란 때 청(淸)나라에 항복해서는 안 된다며 끝까지 척화를 주장하다 중국 심양으로 끌려가면서 읊은 시조다.

이 시조에 나오는 '삼각산'은 지금의 '북한산'을 지칭한다. 

 

 ▲ 인수봉 남면 ⓒ 2008 한국의산천

 

북한산 (836m)

지금의 북한산은 일제강점기 이전에는 삼각산[三角山: 백운대(836m)·인수봉(810m)·만경대(799.5m)]으로 더 잘 알려진 산이다. 이는 최고봉 백운대(白雲臺)와 그 동쪽의 인수봉(仁壽峰), 남쪽의 만경대(萬景臺:일명 국망봉)의 세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삼봉산(三峰山), 화산(華山) 또는 부아악(負兒岳) 등으로도 부른다.

서울 근교의 산 가운데 가장 높고, 산세가 웅장하여 예로부터 서울의 진산(鎭山)으로 불렸다.

최고봉인 백운대에 오르면 서울 시내와 근교가 한눈에 들어오고, 도봉산·북악산·남산·관악산은 물론, 맑은 날에는 강화도·영종도 등 황해의 섬도 보인다. 인수봉은 암벽등반 코스로 암벽등반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그 밖에 노적봉(716m)·영봉(604m)·비봉(碑峰:560m)·문수봉(716m)·보현봉(700m) 등 이름난 봉우리만도 40여 개나 된다.

 

▲ 인수봉 ⓒ 2008 한국의산천 

 

인수봉 노래 신현대

푸른 달빛 안고. 오늘도 나는 오르지. 빛나는 별들이 내 어깨에 내려 앉으면

부드러운 바람만이 나의 몸을 어루만지면 너의 품에 안겨서 언제나 잠이 들었지.

우~ 우 인수봉 우~ 우 인수봉 우~ 우 인수봉 우~ 우 인수봉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수많은 오해를 하고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수많은 이별도 하지

언젠가 오르면 언젠가 내려가는 길 수많은 삶의 지혜 나에게 일깨워 주지

우~ 우 인수봉 우~ 우 인수봉  우~ 우 인수봉 우~ 우 인수봉

라~ 라 인수봉 라~ 라 인수봉  라~ 인수봉 라~라 인수봉  

 

▲ 인수봉 동면 ⓒ 2008 한국의산천  

▲ 인수봉 동면 ⓒ 2008 한국의산천  

 ▲ 인수봉 동면 ⓒ 2008 한국의산천  

▲ 인수봉 후면(서면) ⓒ 2008 한국의산천  

▲ 노적봉 ⓒ 2008 한국의산천  

 ▲ 노적봉 ⓒ 2008 한국의산천

▲ 만경대에서 바라 본 노적봉 ⓒ 2008 한국의산천  

▲ 노적봉 ⓒ 2008 한국의산천  

 ▲ 노적봉 ⓒ 2008 한국의산천

▲ 노적봉 ⓒ 2008 한국의산천  

 ▲ 노적봉 ⓒ 2008 한국의산천  

▲ 만경대 병풍암과 만경대 릿지(암릉) ⓒ 2008 한국의산천  

 ▲ 만경대릿지 병풍암 ⓒ 2008 한국의산천

▲ 만경대 병풍암 ⓒ 2008 한국의산천  

 ▲ 만경대 병풍암 ⓒ 2008 한국의산천

▲ 운해에 뒤덮히는 북한산성 능선ⓒ 2008 한국의산천    

▲ 만경대 ⓒ 2008 한국의산천   

 ▲ 만경대 ⓒ 2008 한국의산천

만경대는 이곳에 오르면 세상의 온갖 경치를 다 구경할 수 있다고 해서 문경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또 조선을 건국하며 무학대사가 이곳에 올라 한양의 도읍지를 살폈다 해서 국망봉으로도 불리는데, 세 봉우리 중 백운대와 인수봉의 정상은 모두 고양땅이고 만경대는 강북구와 경계에 있다. 인수봉은 백제의 시조 온조가 그의 형 비류와 더불어 남쪽으로 내려와 자리잡고 살만한 땅을 고를 때 이 봉우리에 올라 서울의 지세를 살폈다는 기록도 있고, 조선조 7대 임금 세조가 이 봉우리에 올라 호연지기를 길렀다는 이야기도 전해오고 있다.

▲ 만경대 릿지(암릉)ⓒ 2008 한국의산천  

▲ 만경대 릿지 ⓒ 2008 한국의산천   

▲ 카메라는 나의 좋은 등반장비. 만경대 릿지에서 한국의산천 ⓒ 2008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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