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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안녕 2007

by 한국의산천 2007. 12. 28.

2008년이 바로 눈앞에 [2007.12.28.(금) 한국의산천]

 

2006년에서 2007년으로 해가 바뀌던 밤 12시 가족과 부천 아인스월드에서 새해를 맞았다.

어느덧 한해가 지나서 또 다른 새해를 맞는 시점이다. 세월 참 빠르다.

 

한해를 돌아보며 반성의 시간을 갖는다.

神 앞에 무릎을 꿇고 겸손하지 않아도 될 만큼 선량하고 착한 사람은 없다고 한다. 그말에 위안을 갖는다.

우리 인간은 자신에게 유리하고 자신이 좋아하는것 만을 사랑하고픈, 자신도 모르는 편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인간은 꽃 보다 아름답다.  

무한히 흘러가는 時間을 멈출수는 없다. 그러나 카메라는 순간 순간의 장면을 담을 수는 있다. 몇장의 사진으로 2007년을 반추해 본다.   

Winter

 

▲ 2007년 0시 부천 아인스월드에서 ⓒ 2007 한국의산천   

새해에도 희망과 행복이 불꽃처럼 힘껏 솟아오르길 빌던때가 벌써 1년전일이다. 

수 많은 관중들로 부터 2007년으로 가는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었습니다.

다섯, 넷, 셋, 둘, 하나 

힘차게 "펑" "펑"하는  포 소리와 함께 한줄기 섬광이 오르며 어두운 하늘을 아름답게 수 놓는 불꽃 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나간 2007년의 사계가 펼쳐집니다.  

▲ 하얀 눈보라를 헤치며 산을 오르는 맛을 무엇에 비기랴.ⓒ 2007 한국의산천

▲ 등산과 여행을 단순하게 편안한 즐거움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2007 한국의산천 

산에 오르기, 여행지를 찾아가기란 육체적인 힘이 들기 마련이다. 힘든 상황 속에서 찾은 목적지는 지금까지의 고통을 말끔이 씻어준다.

집을 나서면 고생이다. 고생이란것을 알면서 왜 길을 떠나는가?     

Spring

 

▲ 이번 봄은 유난히도 황사가 심했다.ⓒ 2007 한국의산천

▲ 진달래가 온 산천을 물들이는 풍경은 직접 보지 않고는 봄의 왈츠를 느낄 수 없다. ⓒ 2007 한국의산천   

 

▲ 마음을 여는 절 개심사 ⓒ 2007 한국의산천 

▲ 서산 상왕산 자락에 자리잡은 작은 산사 개심사에 겹벚꽃이 만개했다. ⓒ 2007 한국의산천 

▲ 내포지역 신앙의 둥지를 튼 아산 공세리 성당 ⓒ 2007 한국의산천 

▲ 공세리 성당의 봄 ⓒ 2007 한국의산천   

Summer

▲ 낯선곳에서 별과 달을 보며 하루를 머무는 것도 새로운 기분을 만들어 준다 ⓒ 2007 한국의산천

▲ 서산 난지도 해수욕장의 여름풍경 ⓒ 2007 한국의산천  

 

▲ 장맛비가 잠시 그친 오지 정산 덕산기의 뼝대 ⓒ 2007 한국의산천   

山을 오르고 江을 건너며 世上을 배운다.

▲ 등산은 경쟁이 아니고 협동이다. 당겨주고 밀어주며 같이 가는 길이다. ⓒ 2007 한국의산천

 

▲ 홍천 삼형제 바위 암장 ⓒ 2007 한국의산천 

▲ 북한산 숨은벽 릿지 대슬랩에서 ⓒ 2007 한국의산천  

하늘은 어디가고, 햇살이며 빗줄기며 안개, 산새소리, 물소리, 저녁 노을은 모두 어디 갔는가.
바람 한줄기, 낙엽 한 잎, 다람쥐 한 마리,
눈부신 설경(雪景), 자유의 공간도 거기에는 없다.

진실로 너에게 이르기 위하여 나는 이 삭막한 공허(空虛)로 되돌아서야 한다,
멀리서 아니 높이에서 아니 밖에서 너에게는 등을 돌린 채. -김장호-

▲ 등산은 중력과의 싸움이다. 문경 수리봉 릿지ⓒ 2007 한국의산천   

▲ 온몸으로 올라라  ⓒ 2007 한국의산천    

등산화도 숨가쁘다, 마침내 소용돌이가 끝나는 한가운데 표고점에 올라서면
답답한 세계,거기

그렇다, 아름다운 것, 웅대한 것, 진실로 네 발치로 돌아오기 위하여
나는 네게서 떠나야 한다.

차라리 눈을 감고 즈믄날 탑(塔)을 돌 듯 한장의 허무(虛無)로 되돌아서야 한다
너에게 이르기 위하여. -너에게 이르기 위하여 中 김장호-

 

Autumn

▲ 실오라기 같은 길과 점점이 보이는 집 ⓒ 2007 한국의산천   

▲ 딸과의 답사 ⓒ 2007 한국의산천  

▲ 딸과 같이 떠난 가을날의 답사 ⓒ 2007 한국의산천  

딸이 이제 더 크면 같이 다니려고 하지 않겠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여행으로 각인될 것이다.

▲ 답사지에서 실제보는 보물은 보는이의 시선을 압도한다 ⓒ 2007 한국의산천  

▲ 가을날의 화성 ⓒ 2007 한국의산천  

 

▲ 산을 오르고 강을 건너며 세상을 배운다 ⓒ 2007 한국의산천

유적지 폐사지, 성당, 사찰을 돌아보며 선현들의 남기신 말씀을 배운다.

 

▲ 한해동안 같이 한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 2007 한국의산천   

Winter

▲ 계절은 끊임없이 순환되며 또 다시 겨울이 오고 한해가 저문다.ⓒ 2007 한국의산천 

지나간 과거를 회상하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멀지도 않은 과거의 기억을 되돌리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지나간 시간을 돌아보면 그 당시의 풍경이 떠오르며 가슴이 다시금 요동을 친다. 과거는 아름답다고 했다 슬픈 추억은 더욱 아름답다고 했다.

먼 여행에서 집으로 돌아왔을때의 편암함. 집은 현재까지 이어지는 과거의 연속이기때문이다.

돌아보니 1년이 아련한 꿈결처럼 지나갔다. 참 빠르다.

인생은 일장춘몽(一場春夢)이요, 남가일몽(南柯一夢)이라더니 이제 조금씩 그뜻이 몸으로 느껴진다.   

 [글,사진 ⓒ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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