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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봉수산 사람과 풍경

by 한국의산천 2007. 11. 25.

봉수산 임존성에서 사람과 주변풍경  

답사코스 : 예산 향천사~ 봉수산 대련사 ~ 임존성~ 봉수산 (답사 : 솔향,산정,한국의산천 3명)

[답사 : 2007. 11. 25. 안개가 무척 낀 일요일   한국의산천 ] 

 

예산군에는 봉수산이 2개있는데 하나는 예당저수지를 품에 안고 홍성군 금마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예산군 대흥면에 있다하여 대흥산이라고도 불린다. 또 하나는 대술면에 솟아있어 공주시 유구읍과, 아산시 송악면과 3군의 경계를 이루고있는 봉곡사가 자리하고있는 봉수산이 있다.  

한반도의 중추인 백두대간의 허리에서 갈라져나간 금북정맥이 천안 청양을 거쳐 대천 앞 서해에서 끝나게 되는데 이 일대에는 300~800m급 산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대흥면의 봉수산은 이 산들 중 하나다.
동편에는 예당저수지가 있는데 충청도에서 제일 클 뿐 아니라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크다. 정상 동남쪽에는 백제의 전략적 요충지인 사적 90호에 임존성(任存城)이 남아있다. 

백제의 역사와 억새가 함께하는 예산 봉수산(483.9m)
봉수산(483.9m)은 그리 높지 않은 산으로 봄이면 충남의 진달래산으로. 산 중턱에 있는 임존산성 성곽을 따라 정상에 오르는 길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정상 부근에는 억새가 우거져 있고 오른쪽 성곽 아래에는 봉수산의 최대 진달래 군락지가 있다

충남 예산군 대흥면과 홍성군 금마면 경계에 자리한 봉수산(483.9m)은 백제의 역사가 숨쉬는 산이다. 백제는 나당연합군의 공격으로 서기 660년에 멸망한 후 부흥운동을 펼쳤는데 거점으로 삼은 곳이 봉수산의 임존산성이다.
임존성이 실패한 백제 부흥운동의 거점인 탓인지 퇴락한 채 방치되어 있었으나 돌로 쌓은 성터는 아직도 뚜렷이 남아있으며 지금도 보수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봉수산 산성안의 산마루에는 억새가 많아 한껏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산 아래의 예당저수지를 내려다보는 멋이 각별하고 도침대사가 창건했다는 대련사가 있다. 봉수산은 예당저수지 바로 곁을 따라 저수지의 서쪽에 솟아있는 산으로 대흥면 사람들은 대흥산이라 부른다.  

산행은 대련사 아래에 있는 광시면 동산리에서 시작하고 하산은 효제비가 있는 대흥면사무소 소제비가 있는 대흥면 소재지인 동서리로 하는 것이 길을  찾기 좋다. 등산 시작과 도착지 모두 마을 모두 예당저수지 호반에 있으며 포장된 큰길가에 있기 때문이다. 

 

사진촬영: 산정, 한국의산천  

 

 

▲ 솔향님 ⓒ 2007 한국의산천 

등산 기획에서 완료까지 스스로의 힘으로...

산행에 앞서 자신이 스스로 산을 선정하고 그 산에 대해서 등산 자료를 공부하고 기획하여 교통편, 등산루트등을 지도와 나침판에 의거하여 스스로 찾아가는 것은, 다소 불편하더라도 등산의 기쁨을 두배로 증가시키는 즐거운 일이다.-한국의산천-

 

▲ 장수바위에서 솔향님 ⓒ 2007 한국의산천  

산행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탐구요 독도법은 미지의 세계로 인도하는 안내자이다.

▲ 성곽따라 오르기ⓒ 2007 한국의산천  

산이 당신을 부를 때 지도와 나침판을 준비하고 산으로 나서라.

▲ 임존성 청수에서 솔향ⓒ 2007 한국의산천  

▲ 한국의산천ⓒ 2007 한국의산천  

독도법을 익히면 산행이 즐겁다.

▲ 솔향 ⓒ 2007 한국의산천 

독도법에 대한 왕도는 없다. 오로지 꾸준한 실전과 실습을 반복하는 길뿐이다.  

▲ 장수바위 헬기장쪽으로 오르기 ⓒ 2007 한국의산천  

등산은 무상의 행위이다. 표현 할 것도 숨길것도 없다. 오로지 내 마음속에 유(有)를 창조할 뿐이다.

▲ 헬기장에서 ⓒ 2007 한국의산천  

높고 깊은 산 아름다운 자연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그곳에는 자연이 있다. 휴식이 있다. 넘어야 할 도전이 있다.

 

▲ 헬기장 옆 소나무 아래에서 솔향ⓒ 2007 한국의산천  

지도와 길이 꼭 같다고 신기해 할 필요는 없다. 길을 항공 촬영하고 또는 길을 따라 종이에 기재한 것이 지도이기 때문이다.

 

▲ 산정님과 솔향님 ⓒ 2007 한국의산천 

산의 넉넉한 품에 안기려면 지도를 통하여 그 산자락을 알아야 한다. 

▲ 솔향과 한국의산천 ⓒ 2007 한국의산천  

산행을 시작하기 전에 지도를 보면서 지도상에서 새소리 물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 한다. 

▲ 잠시 등산로 확인 독도법. ⓒ 2007 한국의산천  

지도와 나침판외에 어떠한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산행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 때 비로소 독도법을 안다고 할 수 있다. 

 

▲ 솔향님 ⓒ 2007 한국의산천  

이정표는 반대로 설치되어 있어도 나침판은 항상 북쪽과 남쪽을 가르킨다.

 

▲ 솔향님과 산정 ⓒ 2007 한국의산천 

공자가 산에 올라가서는 노나라가 작다고 생각했고, 태산에 올라가서는 천하가 작다고 생각했다 -맹자-

 

▲ 솔향님과 한국의산천 ⓒ 2007 한국의산천 

독도법은 등산로를 찾아가는데 목적이 있는것이 아니라 산의 지형을 이해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산의 지형을 충분히 이해한다면 길 찾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 솔향, 한국의산천 ⓒ 2007 한국의산천  

독도법은 산과 나를 연결하는 다리이다. 

▲ 운무에 덮힌 산들ⓒ 2007 한국의산천   

지도에 대한 믿음은 독도법을 공부해서 지도를 이해할 때만이 가능하다.

 

▲ 저기가 덕산 가야산이야~ 아 그런데 구름에 가려졌다.  ⓒ 2007 한국의산천  

즐거운 산행을 하려면 단순한 행위로 끝내지 말고 지도를 보며 산행에 임하고 산행이 끝난 후 정리를 하며 느낌으로 받아들여라.

▲ 산정과 한국의산천 ⓒ 2007 한국의산천   

지도는 지구가 존재하는 한 생명을 같이한다.

 

▲ 이길로 내려가면 우리의 도착 예정지 대흥면사무소입니다. ⓒ 2007 한국의산천  

지도는 모든이에게 공평한 안내자이다.

 

▲ 봉수산 산행을 마치면 예당저수지에 닿는다.ⓒ 2007 한국의산천 

▼ 30년전 군대에서 독도법을 가르칠때 독도법 교안 일부 ⓒ 2007 한국의산천

 

 

▲ 30년전에는 교관의 교안을 일일이 손으로 써서 교육했다. 지금의 교안은 어떻게 변했을까? ⓒ 2007 한국의산천 

군입대전에 산악회에서 등산교육시 받아놓은 독도법 교육 교제가 있기에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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