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40년만에 개방된 용문산 정상

by 한국의산천 2007. 11. 19.

40년만에 개방된 용문산 정상  

답사,촬영 2007. 11. 18 일요일.날씨 맑음 기온 0~3도 장소 [ 한국의산천우관동]  

구간별 사진보기 클릭  http://blog.daum.net/koreasan/13044018

 

영하로 내려간다는 기상예보를 듣고 보온장비를 단단히 하고 새벽 4시에 집을 나섰습니다.

05:00 안산IC 일행합류 출발~ 양평해장국 식사~ 상원사 도착 07:15분 ~상원사 돌아보기~산행시작 07:35분~ 상원사 용문사 중간 절고개 도착 08:00~정상도착 10:10분(간식,휴식) ~ 백운봉 방향으로 하산~11:35 분 장군봉 도착 상원사로 하산 ~ 12:40 상원사 도착~귀가 (답사자: 한국의산천, 산정, 솔향)

 

용문산의 최정상이 40년만에 열렸습니다.(정상부의 능선길은 아직도 막혀있습니다) 

경기도 양평의 용문산 정상부는 국가 주요보호시설 구역으로 묶여 40년동안 해발 1157m의 정상을 오를 수 없었던 용문산 정상이 일반인들에게 개방됐습니다. 


용문산 정상 개방 안내
○ 개방일시 : 2007. 11. 17 (토) 08 : 30분 부터
○ 위    치 : 용문산 등산로길 ~ 용문산 정상
○ 개방시간 : 매일 08 : 30 ~ 17 : 00 까지
○ 개방통제 : 공군 제****부대(용문산 부대)에서 통제(공군 제** 방공관제단에서 2007. 11. 17 08:30분부터 개방승인) 

( 위 내용은 양평시청 홈페이지의 내용으로 주요 숫자는 *로 제가 임의 변경하였습니다) 


용문산(1157m)은 화악산, 명지산에 이어 경기도에서 세번째로 높은 산으로 바위로 이루어진 웅장한 산세와 용문사 앞마당에 있는 1100년 된 은행나무(천연기념물 30호)가 내뿜은 크기와 세월의 위용 때문에 사시사철 많은 탐방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 용문산 지도 ⓒ 2007 한국의산천

등산코스(완벽한 원점회기 산행코스)

상원사~용문사로 가는 길 중간 능선에서 정상으로 ~ 암릉길~용문산~ 가협치~장군봉~암릉 로프지대~하누재 ~상원사 (약 8km)

 

용문산 (龍門山 1157m)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龍門面)과 옥천면(玉泉面) 경계에 있는 산세가 웅장한 산으로 높이 1,157m로서 화학산, 명지산에 이어 경기 3위의 고봉이다.연봉을 이르는 주봉우리로는 도일봉, 중원산, 백운봉, 함왕봉이 있으며 주변에는 물맑은 계곡이 발달하여 많은 인파가 모여드는 드는 곳이다.   
특히 중원산과의 중간에는 용계(龍溪),조계(鳥溪)의 대협곡이 있고 그 사이에는 원시림을 방불케하는 수림이 있다.

남쪽 산록 계곡에는 용문사(龍門寺), 상원사(上院寺), 사나사(舍那寺) 등 고찰이 있고 용문사 경내에 있는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0호가 있으며 또 이곳에는 보물 제531호 정지국사 부도(正智國師浮屠) 및 비(碑) 2기가 있다.  

 ▲ 상원사 입구 철문과 주차장 ⓒ 2007 한국의산천 

이곳부터 승용,승합차는 통행가능하나 대형버스는 통행이 안됩니다.이곳에서 약 1km정도 시멘트 포장길을 올라야 상원사가 나옵니다. (입장료, 주차료 없음)

 ▲ 상원사 주차장에서 만난 일출(07:10분) ⓒ 2007 한국의산천    

▲ 등산에 앞서 상원사 둘러보기. 용문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계단을 오르기 전 오른쪽에 있다. ⓒ 2007 한국의산천   

▲ 상원사 ⓒ 2007 한국의산천

상원사(上院寺) 소재지  경기 양평군 용문면 연수리 220-5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연수리 용문산 중턱에 있는 절로서 상원암이라고도 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로서, 창건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유물로 미루어 보아 고려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 상원사의 일출ⓒ 2007 한국의산천

1330년대에 보우가 이 절에 머물며 수행했고, 1398년(태조 7)에 조안이 중창했으며, 무학이 왕사를 그만둔 뒤 잠시 머물렀다.

1462년(세조 8)에는 세조가 이곳에 들러 관세음보살을 친견하고 어명을 내려 크게 중수했다고 하는데, 최항이 그때의 모습을 기록한 <관음현상기>가 지금도 전해지고 있다. 그뒤 끊임없이 중수되어왔으나 1907년 의병 봉기 때 일본군이 불을 질러 겨우 법당만 남게 되었다.

1918년 화송이 큰방을 복원하고 1934년에는 경언이 중수했으나 6·25전쟁 때 용문산 전투를 겪으면서 다시 불에 타 없어졌다.1969년에 덕송이 복원에 착수했으며 용문사의 암자에서 독립시켰다. 1970년 경한이 요사를 복원하고 1972년에는 삼성각을, 1975년에는 대웅전을 각각 복원했으며 1977년에는 용화전과 청학당을 지었다. 

▲ 상원사 주차장에서 용문사(용문산) 가는 길 ⓒ 2007 한국의산천 

상원사에서 용문사 가는 길(용문사에서 상원사 가는 길)은 약 50분 걸리는 거리로서 용문산에서 부채살처럼 내려벋은 산릉을 가로질러 가야하기에 계곡을 오르고 산릉을 넘고 S자형 길을 지그재그로 오르막 내리막의 연속이다. 

▲ 상원사 주차장에서 용문사(용문산) 가는 길 ⓒ 2007 한국의산천  

 ▲ 상원사 주차장에서 용문사(용문산) 가는 길 중간의 절고개 ⓒ 2007 한국의산천  

이곳에서 계속해서 오른쪽으로 가면 용문사를 지나 용문사 주차장으로 가는길이다.용문산은 위로 벋은 산릉을 타고 오르면 된다.

▲ 용문산까지 외줄기 능선으로 이어지는 산길은 거의 암릉지대이며 우회로와 밧줄과 나무계단이 설치되어있다.ⓒ 2007 한국의산천   

▲ 모아이 석상처럼 생긴 입석 ⓒ 2007 한국의산천

칠레 이스트섬에 있다는 미스터리의 석상 <모아이 석상>을 닮은 기암이 능선길에 서있다. 

 ▲ 위험구간에 설치된 나무계단 ⓒ 2007 한국의산천   

 ▲ 나무계단과 밧줄지대가 계속 이어진다. ⓒ 2007 한국의산천  

 ▲ 계속해서 이어지는 암릉지대 (촬영 산정) ⓒ 2007 한국의산천

 ▲ 능선중간에서 시야가 트이며 용문산 정상일대가 눈에 들어온다.ⓒ 2007 한국의산천   

 ▲ 계속해서 나타나는 암릉지대 ⓒ 2007 한국의산천 

▲ 남쪽으로 전망이 시원하게 트이는 전망대바위 ⓒ 2007 한국의산천   

  ▲ 정상 바로 아래 있는 암릉지대 ⓒ 2007 한국의산천 

 

▲ 새에게 모이주기ⓒ 2007 한국의산천 

정상아래 삼거리 휴식처에서 제가 행동식(걸으며 먹을거리)으로 가져온 쵸코릿과 건포도를 먹다가 새에게 건포도를 조그맣게 짤라서 주었습니다. 이근처의 여러 작은 새들이 잘 다가오는 편입니다.

 

▲ 구 정상석 바로위에 이번에 개방하며 새로 만든 전망대에서 ⓒ 2007 한국의산천 

날이 추워서 두툼한 벙어리 장갑을 끼고 등산에 임했다. 윈드재킷, 아이젠, 두꺼운 장갑,모자 필수. 

배낭이 무거워 죽은자는 없다. 산에까지 와서 춥고 배고픔에 떨지는 말아야 즐거운 산행이 된다.

▲ 전망대에서 산정과 솔향님 ⓒ 2007 한국의산천   

 

 ▲ 전망대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계단 ⓒ 2007 한국의산천  

용문산 정상의 능선길이 개방되는 줄 알았지만 정상까지 오르는 약 20m 구간이 개방되고 휴식장소가 마련되었다.아쉬움이 들었지만 곧 아쉬운 생각을 지워버렸다.  

난 아쉬워하지 않는다. 언젠가는 능선길이 개방되어 산 양쪽의 풍경을 보며 걸을날을 기다리기에... 

▲ 이번에 개방된 용문산 정상에서   ⓒ 2007 한국의산천

경기 양평에 위치한 용문산(1,157m)은 경기도에서 화악산, 명지산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산으로 기암괴석과 고산준령을 고루 갖추고 있는 산이다.

본디 미지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는데, 조선을 개국하고 이태조가 등극하면서 '용문산'이라 바꿔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정상(1,157m)은 2007년 11월 17일 부터 개방되었다. 

▲ 정상에 서있는 본래의 정상석 ⓒ 2007 한국의산천   

▲ 멀리 보이는 삼각형의 백운봉 ⓒ 2007 한국의산천

한국의 마터호른이라고 불리는 삼각형의 백운봉은 독립봉처럼 우뚝 솟아 연수리에서 볼 때는 용문산보다 더 높은 느낌이 든다. 940m의 정상에는 국기게양대와 백두산에서 가져왔다는 돌과 흙이 있다. 정상 주변에는 나무가 없어 전망이 좋다.   

 ▲ 정상에서 동쪽으로 용문봉(970m)과 용조봉(635m), 중원산(800m)이 일직선상에 보인다. ⓒ 2007 한국의산천  

▲ 정상에서 내려본 예전의 정상을 대신하던 곳 풍경 ⓒ 2007 한국의산천   

▲ 40년만에 개방된 정상 10m 아래의 전망대와 휴식 정자 ⓒ 2007 한국의산천

정상은 얇게 눈이 있었으며 매서운 겨울 바람이 불었다. 용문산 정상부는 국가 주요보호시설 구역으로 묶여 40년동안 해발 1157m의 정상을 오를 수 없었던 용문산 정상이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정상 바로 아래에 나무로 넓은데크를 만들어서 전망대와 휴식공간을 만들었습니다.   

▲ 40년만에 개방된 정상 10m 아래의 전망대와 휴식 정자 ⓒ 2007 한국의산천

정상은 매서운 겨울 바람이 불었다. 눈이 얇게 쌓여있는 전망이 매우 좋은 휴식공간에서 간식을 먹었다.  

▲ 비박굴ⓒ 2007 한국의산천   

 

▲ 하산 중 장군봉에서 기념촬영. 좌로부터 산정, 솔향, 한국의산천 ⓒ 2007 한국의산천 

용문산에 오른 후 장군봉으로 하산중 쓰러져 엎어져 있는 장군봉 표석을 바로 세우고 기념 촬영 후 상원사로 하산   

▲ 하산 중 장군봉에서 만난 산우와 기념촬영.ⓒ 2007 한국의산천   

▲ 상원사로 하산 중 보이는 함왕봉의 멋진 풍경ⓒ 2007 한국의산천   

 ▲ 하산길도 역시 암릉길의 연속이다 ⓒ 2007 한국의산천 

 ▲ 하산 중 보이는 용문산 정상과 능선길ⓒ 2007 한국의산천  

 ▲ 하누재에 다달으며 아래로 보이는 상원사 ⓒ 2007 한국의산천 

 

  ▲ 상원사 도착 ⓒ 2007 한국의산천 

 

▲ 용문산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만난 자작나무 군락 ⓒ 2007 한국의산천

 

자작나무(은사시나무?) 군락을 보면 정비석님의 <산정무한>이 떠오른다. 국어 선생님을 잘못 만나(?) 짧은 시는 물론 조지훈님의 승무, 정철의 관동별곡, 정비석님의 길고 긴 명문장 <산정무한>은 처음부터 끝까지 외우지 않으면 안되었다. 제대로 외우지 못했을 경우에는 짧고 반들 반들 윤기가 흐르는 몽둥이로 종아리에 피멍이 들 정도로 매를 맞았기에...

지금도 30년전에 외운 시를 지금도 아슬아슬하게 거의 외우는 편이다. 나는 지금도 그 무서웠던 선생님을 그리워하고 존경한다.   

 

산정무한의 한 귀절. 

비로봉 동쪽은 아낙네의 살결보다도 흰 자작나무의 수해(樹海)였다. 설자리를 삼가, 구중심처(九重深處)가 아니면 살지 않는 자작나무는 무슨 수중 공주(樹中公主)이던가! 

중략... 

천 년 사직이 남가일몽(南柯一夢)이었고, 태자 가신 지 또다시 천 년이 지났으니, 유구(悠久)한 영겁(永劫)으로 보면 천년도 수유(須臾)던가! 고작 칠십 생애(七十生涯)에 희로애락을 싣고 각축(角逐)하다가 한움큼 부토(腐土)로 돌아가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하니, 의지 없는 나그네의 마음은 암연히 수수(愁愁)롭다. 

 

용문산 주변 볼거리

용문사,용문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30호), 정지국사부도 및 비 (보물 531호), 용문산지구전투전적비,사나사, 사나사계곡, 중원폭포,용계계곡
야영장(700명 수용), 다목적 광장, 벤치, 테니스장, 족구장, 주차장
인근명산 : 중원산(2km), 도일봉(4km), 백운봉,함왕봉(2.5km), 유명산(4km) ,용조봉.

'MTB등산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향천사 충남 예산  (0) 2007.11.25
계절이 지나는 들판  (0) 2007.11.20
용문산 사람과 풍경  (0) 2007.11.19
용문산의 작은새  (0) 2007.11.18
지장산 관인봉  (0) 2007.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