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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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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준산 연암산에서

by 한국의산천 2007. 10. 6.

충남 홍성 연암산 삼준산 산행기 준비중...

 

서해바다와 가야산, 용봉산, 수덕사가 있는 덕숭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이 좋은 산.

산행 후 저수지 우정가든에서 식사.

 

 

 

 ▲ 산행 코스: 한서대학교 ~ 원터교 ~ 원룸주택가 ~임도~ 고개  ~ 옛성터 ~연암산 ~ 천장사 ~ 무너미 고개 ~ 연장이 고개 ~ 삼준산 ~ 전망바위 ~ 절개지 ~ 가곡저수지 ~ 우정가든 (식사)

 

 

 

▲ 삼준산 전경 ⓒ 2007 한국의산천

왼쪽은 연암산에서 내려온 산릉이며 천장사가 자리하고 있다. 가운대 보이는 잘록한 무너미 고개를 지나 삼준산으로 이어진다.

 

 

 

 

 

 

 

 

  

 

 

 

연암산은 서산군 고북면과 해미면 경계에 있고 삼준산은 서산군 고북면과 홍성군 갈산면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삼준산의 높이는 490m로 높지는 않지만 넓은 평원 위에 우뚝 솟아 있어 전망이 좋은 산이다. 홍성군에서 약 10km 떨어져 있다. 건너편 수덕사가 있는 덕숭산(德崇山)과 가야산에 가려 일반에 덜 알려졌지만, 봉우리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웅장한 모습이다.
산행 중 주위 바다를 볼 수 있으며 산세가 부드럽고 등산로가 평탄하기 때문에 가족단위 나들이에 적합하다. 봄에는 기암괴석 사이로 진달래와 야생화 등이 가득 핀 모습이 장관이다.
정상의 전망은 높은 산 못지 않은데, 서해 천수만과 남쪽 능선의 운교봉(340m) 및 서해안고속도로가 보이고, 가야산·수덕산·용봉산·일락산·오서산 등과 함께 간월호, 예산 시내가 바라보인다.  

 



산행은 군계고개(한티고개)에서 시작하여 연장이고개와 삼신사터를 거쳐 정상에 오른 다음 첫번째 사거리 안부(鞍部:산마루가 말안장처럼 움푹 들어간 부분)에서 가곡저수지로 빠지는 코스가 있다. 또는 첫번째, 두번째 사거리 안부를 지나 남쪽 능선을 따라 내려가다가 운교봉 구름다리에서 동쪽 능선길을 따라 평리상회로 하산하면 조금 더 긴 코스가 된다. 

연암산(441m)과 연계한 산행도 흔한데, 장요리 마을을 기점으로 하면 원점회귀 산행을 할 수 있고,해미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405m봉에서 삼준산과 연암산을 왕복하여야 한다. 장요리를 기점으로 하는 코스는 천장사와 연암산·연장이고개·무너미고개·벽장바위·405m봉을 지나 삼준산 정상에 오른 다음 갯골재를 거쳐 장요리로 돌아오며, 산행시간은 4시간이 걸린다.  

 

지금은 삼준산 정상에 압휘봉(壓輝峰)이란 낯선 이름이 붙어있고, 주변의 봉우리도 운교봉(雲橋峰), 명덕봉(明德峰)등으로 불리고 있지만 동네에서는 삼진산, 꾀꼬리봉, 멍대봉 등으로도 부른다.


2007년 초봄 삼준산 최고봉(제1봉)인 압휘봉의 표지석이 세워졌다.   
삼준산 압휘봉 해발490M 길뫼산악회  ( 三峻山 壓輝峰 海發490M  길뫼山岳會 )

찾아가려면 예산군 덕산면에서 해미행 버스를 타고 가다 군계고개에서 남서쪽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가면 된다. 숙박은 예산읍내에 있는 여관들을 이용한다. 인근에 해미읍성, 수덕사, 덕산온천 등이 있어 산행과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