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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메타세쿼이아 살아있는 화석

by 한국의산천 2007. 5. 21.

소만(小滿)에 둘러 본 인천대공원 메타세쿼이아 길    

출근 길 아침운동 2007년 5월 21일(월요일). [한국의산천 ]

 

전남 담양에 아름답고 유명한 메타세쿼이아 길이 있지만 거리상 먼 관계로 자주 갈 수 없기에 인천 대공원의 메타세쿼이아 길을 걸어보겠습니다. 

 

소만(小滿)
소만(小滿)은 입하(立夏)와 망종(芒種) 사이에 있는 음력(陰曆) 4월 중기(中氣)로 태양이 황경 60도에 도달한 날이 입기일(立氣日)이 되고 양력(陽曆)으로는 5월 21일경입니다.

소만의 의미는 만물(萬物)이 점차 생장하여 가득찬다는 뜻으로 날씨가 여름에 들어서 모내기가 시작되고 보리 수확(收穫)을 하기 시작합니다.
옛 문헌에 소만 기간에는 씀바귀가 뻗어 나오고, 냉이가 누렇게 죽어가며, 보리가 익는다고 합니다.

 

살아있는 화석식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 걷기.(인천대공원) 

나무 이름이 영어라 ...한글로는 메타세쿼이아, 메타세콰이어, 메타세콰이아 라고도 합니다.

 

여기서는 두산백과사전의 표기에 따라 <메타세쿼이아>로 표기합니다.

 

  

▲ 메타세쿼이아 (촬영기종 파나소닉 루믹스 lc1) ⓒ 2007 한국의산천    

 

1945년 중국 사천성 양자강 유역의 마도계(磨刀溪)라는 계곡에서 이름을 알 수 없는 거대한 나무가 발견됐다.

 

중국의 한 임업 공무원이 이 나무 표본을 북경대학에 보내 조사케 했는데 놀랍게도 메타세쿼이아로 밝혀졌고 다음 해 중국 지질학회지에 살아 있는 메타세쿼이아로 실리게 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살아있는 화석식물 목록에 은행나무, 소철 등과 함께 메타세쿼이어가 추가된 것이다. 이 때부터 이 나무 묘목이 전 세계로 퍼져 나가게 됐고 우리 나라에도 1960년대쯤 공원수나 가로수 등으로 식재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 도입된 역사는 짧아 아직 이렇다할 거목은 없다.

 

메타세쿼이아 (Metasequoia)

겉씨식물 구과목 낙우송과의 낙엽침엽교목

학명이 Metasequoia lyptostroboides로 1억년전 백악기 공룡시대 화식에서 발견되는 살아있는 화석나무   

(※ 백악기: 중생대를 셋으로 나눈 마지막 시대로 약 1억 3,500만 년 전부터 약 6,500만 년 전까지의 약 7,000만 년간의 시대. 얼마만큼 전의 세월인지 가늠하기 힘든 시간이다)

 

월요일 출근 길에 잠시 인천대공원에 들어서서 살아있는 화석식물이라고 하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를 둘러 보고 가겠습니다. 

 

 

▲ 많은 꽃들로 장식된 정원이 펼쳐집니다. ⓒ 2007 한국의산천  

 

인천대공원 입장료는 없으며 주차료 2000원을 받습니다. 나무과 꽃이 많으며 가족 나들이와 운동하기 좋은 곳입니다.

 

 

▲ 섹스폰을 연주하는 토피어리 ⓒ 2007 한국의산천  

 

Topiary : 꽃이나 나무로 사람이나 동물모양을 형상화 한것 

악기를 연주하는 모양의 토리어리를 보니 자연의 소리가 들리는 듯 멋지게 느껴졌습니다. 

 

 

▲ 각각의 악기를 연주하는 5인조 토피어리 교향악 ⓒ 2007 한국의산천  

 

오늘 5월 21일 오늘은 성년의 날이자 부부의 날, 그리고 절기상 소만이다.

소만은 24절기 가운데 하나로, 입하(立夏)와 망종(芒種) 사이에 드는데, 양력으로는 5월 21일경부터 약 15일 간이며, 음력으로는 4월중이다. 태양의 황경이 대략 60°에 있을 때로, 만물이 점차 생장(生長)하여 가득 찬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여름에 접어들어, 농사력에서는 모내기가 시작되고 특히 이 시기에 가뭄이 들기도 해 예로부터 이때를 대비해 물을 가두어 두고 모내기 준비를 하였다. 

소만이 되면, 산야가 온통 푸른빛을 띠는데 유독 대나무만은 새로 솟아나는 죽순(竹筍)에 모든 영양분을 집중 공급하느라 누렇게 변하게 된다. 이때 나온 죽순을 채취해 고추장이나 된장에 찍어 먹으면 그 맛이 담백하면서도 구수해 계절 식 가운데 별미로 치기도 한다. 

옛날 중국에서는 소만 입기일(入氣日)로부터 망종까지의 시기를 다시 5일씩 삼후(三候)로 등분하여, 초후(初候)에는 씀바귀가 뻗어오르고, 중후(中候)에는 냉이가 누렇게 죽어가며, 말후(末候)에는 보리가 익는다고 했다. 씀바귀는 꽃상추과에 속하는 다년초로서 뿌리나 줄기, 잎은 이무렵 식용으로 널리 쓰인다. 

  

 

▲ 봄철 한창 화사한 벚꽃을 피워 보는 이를 즐겁게 했던 벚나무 길. ⓒ 2007 한국의산천  

 

 

▲ 싸이클과 롤러블레이드를 지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 2007 한국의산천  

공원내에 도로에도 특별한 공원 관리차량이외에는 모든 차는 다니지 못합니다. 보행자 천국입니다.

 

 

ⓒ 2007 한국의산천  

 

  

▲  백범 김구 선생 동상 앞에 있는 비 ⓒ2007 한국의산천  

 

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눈 내린 들판을 걸어 갈 때에는
不須胡亂行(불수호란행) 발걸음을 함부로 어지러이 하지마라.
今日我行跡(금일아행적) 오늘 내가 걸어간 이 발자국은
遂作後人程(수인후인정)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것이다.. 

 

서산대사 휴정스님의 시로서 근래 일각에서는 조선후기 문신인 이양연의 시라는 설도 있다. 

1948년 남북협상 길에 나선 백범 김구 선생님이 38선을 넘을 때  이 시를 읊으며 자신의 의지와 각오를 다졌다고 합니다. 이후에도 김구 선생님은 이 구절을 즐겨 쓰셨다고 합니다.

 

 

 ▲ 관모산쪽으로 가는 길 중간에 있는 작은 출렁다리  ⓒ 2007 한국의산천  

 

 

▲ 출렁다리를 지나면 관모산으로 이어지는 중간에 있는 가로수길. ⓒ 2007 한국의산천  

 

메타세쿼이아는 은행나무,소철과 함께 현존하는 화석식물이다. 1945년 중국 사천성 양자강 유역의 마도계(磨刀溪)라는 계곡에서 이 나무가 발견되기 전까지는 화석에서만 존재했다고 한다.

 

1억년전 백악기 부터 신생대에 북반구에 널리 분포 했다는것이 화석으로 알려졌으나 1945년 중국 양자강 상류에서 중국의 한 산림공무원이 이기이한 나무를 발견하여 가지고와서 자세히 알아보니 그간 사라졌던 화석나무로  밝혀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 걷기 좋은 가로수 길 ⓒ 2007 한국의산천  

 

당초 화석으로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멸종된 종으로 알려져있었지만, 1945년 중국 사천성에 현존하는 하는것이 확인되었기 때문에,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려진다.

 

메타세쿼이아(Metasequoia)가 중국에서 다시 발견되었을 때에는 미국의 아널드 수목원(Arnold arboretum)의 지원으로 이를 보존하기 시작하였으며 그후 미국을 통하여 전세계로 퍼지게 되었다. 지금은 세계 각국에서 멸종위기의 식물을 보호해 자연보존을 하고 있다.

 

 

▲ 한창 새잎을 피우는 메타세쿼이아 ⓒ 2007 한국의산천  

 

  

▲ 한참이나 걷고 싶은 메타세쿼이아 길 ⓒ 2007 한국의산천  

 

 

▲ 이른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며 지나는 길입니다. ⓒ 2007 한국의산천  

 

 

▲ 인천대공원은 어디를 가나 나무가 많은 곳입니다. ⓒ 2007 한국의산천  

 

  

▲ 푸르름으로 가득한 인천대공원 ⓒ 2007 한국의산천  

 

메타세쿼이아의 원산지는 중국이며 나무 전체의 모습이 나무 아래로 내려 올수록 가지가 길어지는 원 뿔 모양으로 아름다워서 가로수나 공원수로 많이 심는다.

 

 우리나라에서는 경북포항에서 메타세쿼이아와 비슷한 화석식물인 메타세쿼이아 오키덴탈리스(Metasequoia occidentalis)가 발견되기도 했다. 

 

 

▲ 신록이 한창입니다. ⓒ 2007 한국의산천  

 

 

▲ 메타세쿼이아의 잎 ⓒ 2007 한국의산천  

 

메타세쿼이아의 잎  

작은가지와 잎은 줄기를 따라 끝에서부터 쌍으로 나고 선형잎도 잔가지에 10~20쌍씩 깃털처럼 마주나는데 잎은 밝은 녹색이며 가을에는 적갈색으로 변한다.가을에 누렇게 단풍이 든 잎은 잔가지와 함께 통째로 떨어진다.

 

암, 수 한그루며 수꽃은 가지끝에 모여달려 밑으로 늘어진다.암꽃은 녹색으로 짧은 가지끝에 한개가 달린다.

 

 

 ▲ 메타세쿼이아의 수피 ⓒ 2007 한국의산천  

 

메타세쿼이아의 수피

나무껍질은 적갈색이며 세로로 벗겨지고 겨울눈은 달걀형이다. 목재는 가볍고 결이고우며, 방음, 방열 효과가 커서 실내의 방음장치나 포장재로 쓰고 종이와 섬유원료,가구나 연필을 만드는 데도 사용한다.

 

 

▲ 강인한 힘으로 땅을 움껴 쥔 나무의 아래 뿌리 부분  ⓒ 2007 한국의산천  

 

1억년전 백악기 시대 부터 살아오며 지금까지 그 종족의 보존을 잘하고 있는 메타세쿼이아

 

 

 ▲ 작은 연못이 군데 군데 있습니다. ⓒ 2007 한국의산천  

 

 

▲ 돌아 나오는 길에 파란 하늘과 원두막. ⓒ 2007 한국의산천  

 

 

▲ 대공원 입구의 유채밭 ⓒ 2007 한국의산천  

 

여름은 번창과 무성함을 의미하는 계절로 힘의 원천을 느낄 수 있고 개방적이며 젊음이 넘치는 시기입니다. 


立夏 (입하)
立夏는 곡우(穀雨)와 소만(小滿) 사이에 있는 음력(陰曆) 4월 절기(節氣)로 태양이 황경(黃經) 45도에 도달한 날이 입기일(立氣日)이 되고 양력(陽曆)으로는 5월 6일경입니다.
옛 문헌에 입하 기간에는 청개구리가 울고, 지렁이가 땅에서 나오며, 왕과(王瓜)가 나온다고 합니다.

 

小滿 (소만)
小滿은 입하(立夏)와 망종(芒種) 사이에 있는 음력(陰曆) 4월 중기(中氣)로 태양이 황경 60도에 도달한 날이 입기일(立氣日)이 되고 양력(陽曆)으로는 5월 21일경입니다. 의미는 만물(萬物)이 점차 생장하여 가득찬다는 뜻으로 날씨가 여름에 들어서 모내기가 시작되고 보리 수확(收穫)을 하기 시작합니다.
옛 문헌에 소만 기간에는 씀바귀가 뻗어 나오고, 냉이가 누렇게 죽어가며, 보리가 익는다고 합니다. 

 

芒種 (망종)
芒種은 소만(小滿)과 하지(夏至) 사이에 있는 음력(陰曆) 5월 절기(節氣)로 태양이 황경 75도에 위치한 날이 입기일(立氣日)이고 양력(陽曆)으로는 6월 6일경입니다. 의미는 까끄라기{벼 같은 겉껍질에 붙은 수영 동강=芒} 종자를 뿌려야 할 적당한 시기라는 뜻이고 모내기나 보리 베기가 완성되는 시기입니다.
 옛 문헌에는 망종 기간에 까마귀가 나타나고, 왜가리가 울기 시작하며, 지빠귀가 울음을 멈춘다고 합니다.

 

夏至 (하지)
夏至는 망종(芒種)과 소서(小暑)사이에 있는 음력(陰曆) 5월 중기(中氣)로 태양이 황경 90도에 이른 때로 양력(陽曆)으로는 6월 22일경입니다. 이 날은 태양이 황도상의 가장 북쪽인 하지점에 이르러 낮의 길이가 1년 중 가장 긴 날이 되는데, 이는 지구 표면이 받는 열량(熱量)이 가장 많아진다는 것으로 이 열량이 계속 쌓여 하지(夏至) 이후에 더욱 더워져 삼복(三伏) 시기에 가장 덥게 됩니다.
옛 문헌에는 하지 기간에 사슴의 뿔이 떨어지고, 매미가 울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小暑 (소서)
小暑는 하지(夏至)와 대서(大暑) 사이에 있는 음력(陰曆) 6월 절기(節氣)로 태양이 황경 105도의 위치에 있고 양력(陽曆)으로는 7월 7일경입니다. 날씨는 더위와 함께 장마전선의 정체로 습도가 높아 장마철이 시작됩니다.

 

대서(大暑)
대서(大暑)는 소서(小暑)와 입추(立秋) 사이에 있는 음력(陰曆) 6월 중기(中氣)로 태양이 황경 120도에 도달하는 날이 입기일(立氣日)이고 양력(陽曆)으로는 7월 23일경입니다. 대개 중복(中伏) 시기와 비슷해서 폭염의 더위가 심한 시기이면서도 장마로 인해 많은 비를 내리기도 합니다.

옛 문헌에는 대서 기간에 썩은 풀이 화하여 반딧불이가 된다고 하고, 흙이 습하고 무더워지며, 큰비가 때때로 내린다고 한다.

 

참고 : 24 절기(節氣)

 

절기
절기는 태양의 황경(黃經)에 맞추어 1년을 15일 간격으로 24등분해서 계절을 구분한 것이다. 1년을 12절기와 12중기(中氣)로 나누고 이를 24절기라고 하는데, 절기는 한 달 중 월초(月初)에 해당하며 중기는 월중(月中)에 해당한다.

입춘(立春) 우수(雨水) 경칩(驚蟄) 춘분(春分) 청명(淸明) 곡우(穀雨) 입하(立夏) 소만(小滿) 망종(芒種) 하지(夏至) 소서(小暑) 대서(大暑) 입추(立秋) 처서(處暑) 백로(白露) 추분(秋分) 한로(寒露) 상강(霜降) 입동(立冬) 소설(小雪) 대설(大雪) 동지(冬至) 소한(小寒) 대한(大寒).

 

※ 메타세퀴이아가 유명한 곳  

담양의 가로수길, 남이섬 유원지, 장태산 휴양림, 보성다원 등등...

 

 

 

인천대공원 둘러보기  http://blog.daum.net/koreasan/898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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