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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배다리

by 한국의산천 2007. 5. 1.

한강 배다리 둘러보기   

 

답사 2007. 5. 1 (화요일)  [한국의산천 ] 

 

하이서울 페스티벌 2007 충효의 배다리 건너기 체험 4월30일~5월 5일까지.

 

 

▲ 남산의 N 타워 ⓒ 2007. 한국의산천 

 

서울 용산에서 한강대교를 타고 노량진으로 이동하다보면 중간에 노들섬이 있다.   

 

 

▲ 노들섬에서 바라 본 63빌딩. 루믹스 Leica 28~90 mm  ⓒ 2007. 한국의산천

 

 

▲ 배다리에서 바라본 노들섬과 한강대교 ⓒ 2007. 한국의산천

 

한강에서 낙하 훈련 중 낙하산이 펴지지 않는 부하를 구하고 산화한 특수부대원이었던 이원등 상사의 동상이 서있는 곳이다.

차량을 이용하여 용산에서 출발했을 경우 노들섬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행사장이 있다.

 

 

 ▲ 살신성인의 이원등 상사 동상 ⓒ 2007. 한국의산천

 

한강대교를 지나다 보면 노들섬 쯤에 이르러 엄지손가락을 당당하게 치켜세운 한 군인의 동상을 만나 볼 수 있다. 고(故) 이원등 상사.

<1966년 2월 4일 공수특전단 고공침투 낙하 조장으로 고공 강하 훈련 중 동료의 낙하산이 기능 고장을 일으키자 전우의 낙하산을 개방 시켜주고 자신은 한강에 추락 순직하였다> 라고 동상 건립 취지문의 서문에 적혀 있다.

 
동상 옆에는 이원등 상사가 부하의 낙하산을 인공적으로 펴주는 모습을 부조로 담아 냈다. 어린 시절 도덕 교과서에 실렸던 장면이다.
남에 대한 배려가 어떠한 것인지를 죽음으로서 보여주는 숭고한 장면이다.   

 

하이 서울 페스티벌 2007 충효의 배다리 체험    

 

 

▲ 노들섬 행사장 모습 ( 아침 9시 30분 행사 준비 전 풍경입니다.) ⓒ 2007. 한국의산천 

 

 

▲ 예전 배다리를 재현한 행사장 배다리  ⓒ 2007. 한국의산천 

 

배다리에는 3개의 홍살문이 설치되어있다. 홍살문은 신성한 곳을 나타낸다 즉 임금이 지나가는 길이었기에 설치했다고 생각된다.

참고: 아래 그림 화성 능행도 참고.

 

 

정조 반차도 재현 행렬 4월 29일 [ 사진출처 뉴시스]

 

정조대왕은 정약용이 대과에 급제하던 재위 13년 (1789) 양주 배봉산에 있던 사도세자 (장헌세자) 묘를 화성으로 옮겼다.

왕릉에 버금가는 위격을 갗추어 놓고 자주 화성으로 행차 했는데, 그때마다 한강을 건너는 배다리가 필요했다. 정조는 이를 전담하는 주교사(舟橋司)를 만들었다.

1795년 화성행차때에는 약 6,000여명이 참가하였다고 전한다.

 

 

▲ 배다리 모습 ⓒ 2007. 한국의산천

 

 

▲ 화성 능행도의 배다리 ⓒ 2007. 한국의산천

 

많은 인원이 최소한의 비용으로 한강을 건너기 위해서는 배다리가 최선의 방법이었다. 하지만 종래의 방법으로는 공사기간이 길고 조세곡을 실어나르거나 장사를 하는 배들에게 주는 피해와 폐단이 컸다. 

 

주교사의 도제자 3명이 영의정,좌의정,우의정일 정도로 그 중요성이 컸는데, 정조는 정약용이 서학서를 통해 서양의 과학 지식을 습득한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정약용을 주교 설계의 적격자라고 여겼던 것이다.

 

실제로 배다리 축조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정약용은 훈련도감 대변선과 경강사선중 선체가 큰 대형선 80여척을 징발하고 배에 못을 박지 않고 그 위에 판자를 놓아 다리를 만들어야 했다. 더욱이 한강일대의 조수 간만의 영향에도 안정선을 확보하며 선창(船艙)을 조교(弔橋) 형식으로 해결하였다.

징발된 조상업선인 경강사선에는 그 대신 대동미를 운반하는 특권을 주었으므로 징발 당한다고 불평하지는 않았다.

 

정조의 능력은 비범하였다. 한강 배다리 건설은 원래 20일을 예상했으나 불과 11일 만에 다리가 건설된 것이다.이때가 처음으로 이는 조선시대 다리역사의 획을 긋는 큰 사건 일뿐 아니라 과학 기술사의 새로운 장을 여는 날이기도 했다. 또한 정조는 주교 축조임무를 잘 수행한 정약용의 능력을 높이 샀다

 

 

▲ 청계천 벽화의 정조 반차도  ⓒ 2007. 한국의산천

 

반차도는 조선 정조 임금이 1795년 윤2월 아버지 사도세자의 회갑을 기념하기 위해 모친 혜경궁 홍씨를 모시고 수원 화성에 다녀올 때의 의전행렬을 상세하게 기록한 그림이다. 왕의 행차가 창덕궁을 떠나 광통교를 건너 화성으로 가는 모습을 김홍도 등 당대의 화가들이 그렸으며,낙천적이고 자유분방한 묘사로 1779명의 사람과 779필의 말이 표현돼 있다.

 

반차도는 광교와 삼일교 사이(조흥은행 본점∼삼일빌딩) 좌측 벽에 원본 그림을 확대해 만들어졌다. 벽화는 작은 백자도판(30㎝×30㎝) 4960장을 이어 붙였으며 길이 186m,높이 2.4m 크기다. 

 

 

 

▲ 배다리 모습 ⓒ 2007. 한국의산천

 

 

▲ 배다리 모습 ⓒ 2007. 한국의산천

 

 

▲ 배다리에서 바라 본 여의도 ⓒ 2007. 한국의산천 

 

 

 

▲ 노들섬 행사장 풍경 ⓒ 2007. 한국의산천

 

 

▲ 노들섬 행사장 풍경 ⓒ 2007. 한국의산천 

 

 

▲ 노들섬에서 바라 본 63빌딩 ⓒ 2007. 한국의산천

 

정조 반차도 

 

조선 22대 왕 정조가 정조 19년 1795년 윤 2월 9일 ~16일 까지 8일간 어머니 경의왕후(敬懿王后: 혜경궁 홍씨)의 환갑을 기념하여 아버지 장헌세자(莊獻世子 : 사도세자) 가 묻힌 화성 현룽원으로 행차하는 모습을 그린 그림으로 '화성행차도라고 불리며, 당대의 궁중화원 김홍도와 김득신, 이인문,장한종,이명규 등이 정조의 어명에 의하여 2년여에 걸쳐 완성한 가로 15m 세로 18m 에 이르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정조대왕의 지극한 효심과 효행길 풍경

본래의 목적은 아버지 사도세자의 현륭원 참배였지만 어머니 혜경궁 홍씨 환갑과 사갑(死甲)을 맞는 아버지에 대한 절절한 사부곡이 스며있다. 반차도에서 어머니의 가마를 앞세우고 뒤따라 가는 모습에서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극진히 모신는 정조대왕의 효심이 엿보인다. 

 

 

▲ 반차도의 혜경궁 홍씨 가마 부분 확대 ⓒ 2007. 한국의산천

 

화성으로 가는 길

 

화성으로 가는 도중 비가 내렸다. 조금이라도 험한 길이 나오면 정조는 매번 말에서 내려 혜경궁의 가마 앞으로 나가 안부를 물었다. 어의가 비에 젖는 것은 상관하지 않았다고 전한다. 

화성에 도착하여 여러 예식을 차례로 치루면서 정조가 의식에 따라 절을 마치자 정조가 지은 어제 장락장(長樂章을 부르고 어머니에게 머리를 세번 조아리고 천천세를 불렀다. 그날 혜경궁 홍씨는 감격했다고 전한다.

 

어머니에 대한 효도를 몸소 실천하는 정조대왕의 지극한 효심이 그림처럼 떠오른다. 내 부모님이 다시 살아 오신다면 불효만 했던 내가 다시 저렇게 효도를 할 수 있을지...   

 

 

 

 

▲ 사육신 묘 유적지 입구 ⓒ 2007. 한국의산천  

 

다음은 단종 복위를 주장하다가 처형당한 집현전 학자 6명 사육신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사육신은 집현전 학사로서 세종의 신임을 받고, 문종에게서 나이 어린 세자(단종)를 잘 보필하여 달라는 고명(顧命)을 받은 사람들 가운데 단종복위를 주장하다 처형당한 충신들이다.

성삼문(成三問 : 承旨), 박팽년(朴彭年:刑曹參判), 하위지(河緯地:禮曹參判), 이개(李塏 : 直提學), 유성원(柳誠源 : 司藝), 유응부(兪應孚 : 中樞院同知事) 와 1982년 국사편찬위원회의에서 현창된 김문기(金文起 :工曹判書)를 말한다.

 

※ 저는 역사나 국사를 전공을 한사람은 아닙니다. 단지 책과 더불어 여행을 하며 역사를 좋아하기에 제가 아는 부분에 대해 서술하오니 틀린 부분이 있시면 가르쳐 주시기 부탁드립니다.-한국의산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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