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꽃대궐 개심사 둘러보기 >>> https://koreasan.tistory.com/15607927
꽃대궐 개심사 둘러보기 답사 2007. 4. 29 (일요일) 당진 면천읍성, 면천향교- 영탑사 - 사면석불-와우리 단군전-개심사-해미읍성
2편으로 나누어 실었습니다. 2편에는 꽃 이미지와 꽃 촬영을 하는 여러 포즈가 망라되어 있습니다. ※ 꽃은 이번주 내에 만개하리라 예상합니다.(아직 다 피지 않았습니다)
작지만 아름다운 절 개심사(開心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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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파노라마Size로 확대됩니다.ⓒ 2007. 한국의산천 우관동
상왕산 자락에 자리한 개심사는 신라진덕여왕5년(651년), 또는 백제 의자왕 14년(654년)에 혜감국사가 개원사(開元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했다고 전해진다.1000년이 넘은 사찰인 셈이다. 고려 충정왕 2년(1350년) 중건하면서 이름을 개심사로 고쳤다 한다.
조선 성종실록에 성종 6년(1475년) 개심사가 화재로 불타 없어진 것을 성종 15년(1484년에)에 중창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따라서 지금의 고풍어린 건물들은 이때 재건축된 건물이다.
대웅전은 제법 높은 길게 다듬은 돌로 만든 기단 위에 얌전히 올라 앉아 있다. 절간 건물로서는 큰 편이 아니지만 기품이 제법 풍겨 나온다.보물 제143호인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건물로 단아함을 한것 풍긴다. 수수하면서도 건축미의 극치라는 찬사를 받는다. 이외에도 영상회개불정 (보물 제 1264호) 등이있다. 대웅전 오른쪽에 남향으로 있는 명부전 (문화재자료 제194호) 요사체인 심검당(문화재자료 358호)등 조선조때의 독특한 건축양식이 볼거리 이다.
개심사에는 경허선사(1849-1912)가 1889년 이후 20여 년간 호서지방의 문수사,부석사(서산),수덕사, 정혜사, 천장사등을 돌며 선기어린 행동과 법문으로 선풍을 일으키고 다닐 때 머물기도 했던것곳이다. 대한 불교 조계종 제 7교구 본사인 수덕사의 말사이다.
▲ 용현리 입구에 있는 고풍저수지 ⓒ 2007. 한국의산천 우관동
▲ 가축개량 사업소 목장 (구 삼화목장) ⓒ 2007. 한국의산천
서산IC에서 나와 구 삼화 목장을 지나 해미읍성방향으로 가면서 개심사로 이동
▲ 가축개량 사업소 목장 (구 삼화목장) ⓒ 2007. 한국의산천
▲ 개심사 입구 ⓒ 2007. 한국의산천
▲ 2004년 4월에 세워진 일주문 ⓒ 2007. 한국의산천
▲ 작은 표석 ' 세심동''개심사 입구' ⓒ 2007. 한국의산천
개심사(開心寺) 마음을 여는 절이 바로 개심사다. 그리고 개심사가 위치한 곳은 세심동(洗心洞)이라는 곳이니, 둘을 합치면 마음을 닦고 여는 절이라는 의미가 된다. 누군가가 만약 개심사에서 세속의 때를 벗고 마음을 열 수 있다면 그것은 바로 개심사가 지닌 소박함과 편안함 때문일 것이다.
▲ 개심사의 경지(鏡地) ⓒ2007 한국의산천
개심사가 자리한 상왕산은 코끼리를 뜻하며 코끼리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연못을 만들어 놓았다. 저 작은 통나무 다리를 건너면 마음이 가벼워 질것 같은 느낌이...
▲ 범종각과 안양루 전면 ⓒ 2007 한국의산천
안양루 전면의 해강 김규진의 시원스런 전서체 '상왕산 개심사' 현판 (김규진: 조선 말기의 화가)
안양루
대웅전 맞은편에 위치한 루각이다. 마당의 공간을 넓게 활용하여 대웅보전 부처님께 예경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장소임.
▲ 생긴대로 그대로의 굽은 나무를 이용하여 기둥을 세운 범종각 ⓒ 2007. 한국의산천
▲ 안양루에서 바라 본 대웅전 ⓒ 2007. 한국의산천
▲ 보물 제143호 대웅전
요즘 봄이면 봉오리가 큰 겹벚꽃으로 인하여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절이다. 얼마전까지만해도 개심사는 충남 서산 일대에서만 왕벚꽃이 아름다운 절 정도로 알려진 아주 작고 한적한 절에 불과했다. (대웅보전 안에는 얼마전 최고의 목불로 밝혀진 해인사 목각불상 의해 최고(古) 자리를 뺏긴 목조불상이 앉아있다. 경남 합천 해인사 법보전(法寶殿)에 소장된 비로자나불상이 국내에 존재하는 목조 불상 중 연대가 가장 오래된 통일신라시대말 883년에 조성된 것으로 판명됐다. 개심사 목불보다 약 400년 정도 앞선다) 개심사는 아주 소박하고 편안한 곳이다. 일주문도 몇해전 세워졌고 떡 버티고 서서 낯선 중생들에게 겁을 주는 사천왕이나 금강역사는 찾아볼 수 없다. 웅장한 대웅전이나 대규모 불사의 흔적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사찰 앞 주차장도 한적하기 그지없다.
개심사에는 그저 소박한 대웅전 정도가 볼 만한 건축물이다. 몇 개의 딸린 부속 건물이 있지만 아주 작고 소박하다. 물론 건물들이 하찮다는 뜻은 아니다. 개심사의 가치는 그 소박함에 있기 때문이다. 건물에 쓰인 목재 하나하나를 살펴보면 반듯하고 보기 좋은 목재는 손으로 꼽을 만큼 적다. 모두 울퉁불퉁 생긴 대로 껍질만 벗겨 사용한 것이 대부분이다. 명부전의 주춧돌은 인공적인 힘이라곤 곁들여 지지 않은 자연석 그대로다. 정말이지 ‘소박함’이라는 말 이외의 단어로는 개심사라는 절을 표현할 수가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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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다란 꽃 겹벚꽃 ⓒ 2007. 한국의산천
▲ 개심사 겹벚꽃 ⓒ 2007. 한국의산천
▲ 구불구불 휜 상태로 제 할일을 다하는 심검당의 나무 기둥 ⓒ 2007. 한국의산천
<못 생기고 굽은 나무가 선산(先山)을 지킨다>는 옛 속담처럼 쓸모없어 보이는 것 나무가 도리어 제구실을 하고 있다.
불자를 제외하고...개심사를 찾는 이들은 이곳 심검당과 왕벚꽃을 보러 오는이가 대부분이 아니던가?곧은 나무가 귀해 굽은 나무를 사용해서 집을 지은 그 옛날 장인의 기술이 놀라울 다름이다. 심검당(尋劍堂)은 지혜의 칼을 찾는 집이라는 의미다. 심검당의 검은 마지막 무명의 머리카락을 단절하여 부처님의 혜명을 증득하게 하는 취모리검을 상징하고 한다. 참고로 사찰 내에 적묵당이 심검당과 함께 위치할 경우에는 적묵당은 선원으로, 신검당은 강원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다.
▲ 심검당 촬영자들 ⓒ 2007. 한국의산천
▲ 심검당 촬영자와 답사자들의 모습 ⓒ 2007. 한국의산천
▲ 생긴대로 제 할일을 다하는 나무 기둥 ⓒ 2007. 한국의산천
▲ 아이에게 나무의 씀씀이를 잘 설명해주는, 산교육을 하시는 어머니 ⓒ 2007. 한국의산천
▲ 꽃봉오리가 큰 겹벚꽃 ⓒ 2007. 한국의산천
▲ 특이한 색깔의 벚꽃.. 청벚꽃. 제가 볼때는 전체적인 색깔은 그린색입니다. ⓒ 2007. 한국의산천명부전
지장삼존을 비롯하여 시왕가 판관 녹사 사자 동자 인와상각 2체씩이 봉안되어있다
▲ 죽은듯이 살아있는 배롱나무(일명 목백일홍나무) ⓒ 2007. 한국의산천
배롱나무도 지역에따라서 목백일홍, 백일홍나무, 자미화 刺微花 .백일홍, 자미, 전남 해남지방에서는 벼룽나무 또는 간지럼 나무 등의 이름이 혼용되고 있으나 본 이름은 배롱나무이다.
백일홍이라는 이름으로는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풀의 백일홍이 있고, 도금양목 부처꽃과의 낙엽 소교목의 배롱나무도 별명이 백일홍이라고 불리고 있다.
백일홍이라는 이름은 보통 초본 백일홍을 말한다. 그러나 배롱나무도 백일홍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흔히 부른다. 그 이유는 배롱나무가 물론 백일홍나무란 이름을 가지고 있는것은 분명하나 그것은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는 말처럼 일반적인 꽃은 10일을 넘기지 못한다고 하나 배롱나무 꽃을 100일이 넘도록 피운다고 하여 나무 백일홍이란 별칭이 붙은것이다다. 이는 실상따지고보면 꽃이 피고 지고 피고 지고 이런식으로 여름내내 반복할 뿐이지만 여하튼 그런이유에서 그런 말이 생겨났다고 한다.
백일홍은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풀이며 멕시코 원산인 초본성 식물이지만. 배롱나무는 도금양목 부처꽃과의 낙엽 소교목의 중국이 원산인 목본성식물이다.
백일홍역시 그러한 뜻에서 얻은 이름이며 무엇보다도 원산및. 분류가 다른데서 확실히 배롱나무와 백일홍은 같은 종류의 식물이 아니다.
▲ 개심사 경지 ⓒ 2007. 한국의산천
개심사가 자리한 상왕산(象王山: 코끼리 상)은 코끼리를 뜻하므로 코끼리의 갈증을 풀어주기 위한 연못.
▲ 개심사 겹벚꽃 ⓒ 2007. 한국의산천
▲ 활짝 핀 겹벚꽃 ⓒ 2007. 한국의산천
▲ 촬영중...ⓒ 2007. 한국의산천
가는 길서울 - 서해안고속도로 - 서산나들목 - 나와서 우회전 (647번 지방도) - 운산초등학교앞에서 우회전 - 한우가축 개량 사업소 가로 질러서 - 개심사.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서산 나들목을 빠져나와서 국도에서 우측 운산면방향으로 가다가 운산초등학교에서 다시 우측으로 차머리를 돌리면 한우목장으로 유명한 농협중앙회 가축개량사업소 서산목장에서 647번 지방도로를 타고 달리다가 좌측으로 커다란 개심사 안내 입간판이 서있는 곳에서 좌회전하여 신창저수지를 끼고 들어간다. ◆ 개심사를 둘러 본 후 일락산 등산을 코스를 잡아도 좋다. 개심사에서 일락산으로 바로 올라 갈 수가 있다.
개심사 꽃이미지 >>> https://koreasan.tistory.com/11386159
개심사 라이딩 >>> https://koreasan.tistory.com/15607755
지족불욕(知足不辱)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지지불태(知止不殆)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가이장구(可以長久) 오래도록 편안할 것이다.
- 노자 도덕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