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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봄철 등산 여행지

by 한국의산천 2007. 3. 14.

봄철에 가볼 만한 곳  

종합 정리  [   한국의산천  

 

 

 

동백꽃 산행, 여행
고창 선운산 . 여수 향일암 금오산 . 여수 오동도 .

강진 만덕산 . 서천 춘장대 . 해남 보길도 격자봉 .  

 

 

산수유 꽃산행 (3~4월) 이천 원적산 .
산수유 꽃여행
구례 상위마을 .  

 

이전 산수유 마을

이천시는 백사면 도립리.송말리.경사리 산수유마을 일원에서 오는 2007년 3월 30일부터 사흘간 '제8회 이천 백사 산수유꽃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원적산 기슭의 이천 산수유마을에는 조선 중종 때 기묘사화(1519년)로 여섯 선비가 낙향해 산수유를 심은 이래 수령 500년의 고목을 포함, 1만7천여 그루의 산수유 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주변에는 용트림 형상의 반룡송, 흰색 표피의 백송 등 천연기념물 희귀목과 도예촌, 온천이 있다.

 

구례 산수유 마을 

산수유 축제 2007. 3. 15(목) ~ 3. 18(일), 4일간 

 

산수유 마을은 지리산 온천 랜드에서 도보로 40여분 정도 걸리는데 양옆에 핀 산수유꽃을 감상하면서 걷는다면 그 시간이 그리 지루하지만은 않을 듯 하다.

꽃이 피어서
산에 갔지요
구름 밖에
길은 삼 십리
그리워서 눈 감으면
산수유꽃 섧게 피는 꽃길 칠십리

곽재구 시인의 ‘산수유꽃 필 무렵’이라는 시처럼 산수유꽃들이 서럽도록 샛노랗게 피어 있다.  어느 꽃인들 마찬가지겠지만 산수유꽃의 아름다움은 무리지어 피어날때 그 진가가 드러난다. 사실 산수유 꽃잎은 길어야 4~5mm, 꽃잎을 한 장씩만 보면 그저 산뜻하고 청초한 느낌을 주지만 수백, 수천 그루의 산수유 나무가 일제히 노란 꽃송이를 들이 내밀면 그 그윽한 맛은 감히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노란 비단 보자기로 뒤덮힌 산수유 마을은 온통 봄날 중국 산동에서 시집 온 처녀가 산수유나무를 가져다 심으면서 불려졌다는 산동은 국내 최대의 산수유 단지로 전국 생산량의 절반이 넘는 산수유를 생산해내는데 위안리 상위, 하위마을은 그 중심거점이다.
특히나 산수유마을이라 불리는 상위마을은 마을 뒤편에는 눈덮인 지리산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있고 마을 오른편에는 작은 계곡이 잔잔히 흘러 경치가 매우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다.
산수유 마을로 가는 입구부터 벌써 마을 전체가 노란 비단 보자기를 씌워놓은 것 같은 이색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꽃에 취해 걷기를 40여분, 드디어 산수유 마을에 도착했다. 산수유 마을은 마을 골목길마다, 눈석임물이 모여 흐르는 냇가를 따라서도, 눈을 돌리는 그 어느곳에서도 산수유꽃 가지가 흐드러져 펴 있다.  
길을 따라 산수유가 노랗게 물들어가며 산수유꽃 속에 있는 사람들까지도 노란 미소를 머금고 있는 듯 하다.
  

 

 

 

5월에 피는 벚꽃 ■☞ 개심사 벚꽃  

 

 

개심사에있는 벚꽃은 꽃잎이 겹겹이 쌓인 왕벚꽃이다. 또한 개심사에는 연그린 색깔의 청벚꽃나무가 있다.

개심사 벚꽃은 일반 벚꽃개화시기보다 늦으므로 개화시기를 알아보고 가는것이 좋다.(4월 초파일 전후로 개화한다) 

 
봄 드라이브 추천지 

 

 

 

제천 청풍호반

내륙의 바다 충주호를 두고 제천시민들은 ‘청풍호’라 부른다. 벚꽃 피는 4월의 어느 날 이른 아침 청풍호반을 끼고 금성 면소재지에서부터 청풍문화재단지까지, 또 청풍교에서부터 옥순대교에 이르기까지 드라이브에 나선다. 때마침 벚꽃은 만발, 푸른 호수 위로 낙화한다. 그래도 그것들은 운치나 있지, 검은 아스팔트 위로 떨어지는 꽃잎들은 측은지심마저 불러일으킨다. 한적하기만 했을 호반길이 벚꽃 시즌이면 다소 북적거린다. 






향긋한 봄의 초대 
서울 근교 가볼 만한 허브농장 

 

봄을 향한 발걸음이 성급했나보다. 잠시 쉬어가라는 듯 꽃샘추위가 심통을 부렸다.
옷깃을 여미며 몸을 움츠리지만, 코끝은 이미 봄향기를 쫓는 3월. 참살이(웰빙) 바람 타고 우리 곁에 바짝 다가온 허브농장에 들르면 눈·코·입·손에 봄내음이 한가득 묻어난다. 화려한 허브꽃밥, 은은한 허브차, 바삭한 허브쿠키, 건강미용을 위한 허브비누…. '무한 변신'에 도전한 색다른 허브와의 만남은 깜짝 선물이다.

 

싱그러움에 풍덩, 벽초지문화수목원
파주 벽초지문화수목원의 '그린 하우스'는 사계절 내내 허브 향기가 넘쳐난다. 일곱색의 조화를 부린다는 파주석 150m 산책길을 따라 그린 하우스에 들어서면 봄빛을 닮은 허브가 눈의 피로부터 풀어준다. 250평 규모의 이곳은 지난해 7월 문을 열었다. 라벤더·로즈마리·재스민·헬리오크러프·장미허브 등 80여종의 허브가 자란다. 관상식물·유실수·지피식물이 허브 곁을 지킨다. 한가운데 자리한 분수는 온실 속 습도를 적당히 조절해준다. 입구 쪽에는 새 주인을 기다리는 화분이 즐비하다. 직접 재배한 허브를 시중보다 500~1000원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번식이 어려워 키우기 까다로운 애플제라늄·레몬제라늄도 구경할 수 있다.

그린 하우스 뒤편, 600평 실내온실도 잊지 말고 들러봐야 할 곳. 허브를 재배하는 곳으로 빼곡히 늘어선 연두빛 허브가 싱그럽다.
수목원 내 레스토랑 '나무'에서는 각종 허브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특수야채·새싹·식용꽃 등 7~8 종의 꽃을 밥 위에 얹고 로즈마리·타임·바질 등 허브와 10여가지의 재료로 만든 비빔장을 곁들여내는 허브꽃밥은 입안을 봄내음으로 채운다. 새송이버섯과 마늘이 주를 이룬 허브스파게티, 칠리소스가 들어간 이탈리안풍의 허브누룽지탕, 허브돈가스 등 허브가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들어간 요리가 이색적이다. 카페 '그린 비'가 내놓는 로즈마리·라벤더 아이스크림, 허브의 기능성에 맛과 향을 더한 15종류의 허브 블랜딩차는 수목원이 자체 개발한 먹거리로 입맛이 개운하다.

직접 그림을 그린 토분에 허브 심기, 천연비누·숙성비누·허브샴푸·허브스킨과 로션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 참여도 가능하다. 4월이면 야외에서도 허브를 볼 수 있다.
오전9시~해질녘.
www.bcj.co.kr 031-957-2004


향긋함이 쏘옥, 허브아일랜드


요리·차·화장품·목욕용품·인테리어용품 등 일상 곳곳에 스며든 허브 관련 제품은 몇가지나 될까. 포천 허브 아일랜드에 가면 궁금증이 풀린다. 허브를 이용한 볼거리·먹을거리·살거리가 1만여평 부지에 꽉 차있다. 동화 속 그림을 연상시키는 목조건물을 중심으로 향기를 느끼는 마을, 먹는 마을, 마시는 마을, 파는 마을 등 테마별 공간 구성이 아기자기하다.
야외에서 허브향을 즐기기엔 아직 이른 시기. 8년여의 허브아일랜드 세월이 묻어있는 식물원과 2004년 12월 새롭게 문을 연 실내정원이 발빠른 상춘객의 아쉬움을 날려준다. '허브꽃가게1'로 이름 지어진 식물원엔 정성껏 가꿔온 허브 모주 100여종이 은은한 향기를 자랑한다. 재스민·제라늄·로즈마리·세이지 등 이름만으로도 친숙한 허브와 마주할 수 있다. 500여평의 '허브꽃가게2'는 향기를 내뿜는 허브 속에서 향기욕을 즐길 수 있다.

허브이동갈비·허브비빔밥·허브날치알밥·허브정식 등 먹거리 탐험도 빼놓을 수 없는 코스. 요리에 들어가는 허브는 그때그때 직접 따서 사용한다. 이곳에서 자체 개발한 허브커피, 농장에서 직접 구워낸 각종 허브빵이 이채롭다. 천연비누·양초·천연화장품 만들기를 허브공방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오전10시~오후6시30분.
www.herbisland.co.kr 031-535-6494

제주도


봄이 오면 제주도는 노란 유채꽃으로 화사하게 뒤덮인다. 그곳의 따스한 햇살과 한층 부드러워진 바람은 봄맞이 여행길을 더욱 평온하게 한다.

'제주 유채꽃 잔치'가 열리는 4월 9~15일에 제주도를 방문하면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유채꽃길 걷기 대회와 대록산 등반대회가 열리며, 전국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된다. 만발한 유채꽃만큼이나 볼거리, 즐길 거리도 가득해 봄의 정취를 맘껏 느낄 수 있다.



싱그러운 봄 기운이 남녘에서 올라오면 제주는 꽃과 축제로 뒤덮인다. 올해도 3월 23일 '서귀포 유채꽃 국제 걷기 대회'를 시작으로 '제주 왕벚꽃 축제', '우도 유채꽃 잔치'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용인 에버랜드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가 봄맞이 '꽃'을 테마로 한 신규 초대형 봄 축제 '플라워 카니발(FLOWER CARNIVAL)'을 오는 16일부터 6월 10일까지 선보인다.

'플라워 카니발'은 국내 최초, 최고, 최대의 꽃 축제 명맥을 이어 받는 봄 축제로, 지난 1985년 '장미 축제'를 시작으로 1992년의 튤립 축제, 1993년의 국화 축제, 1994년 백합 축제 등이 이어지며 4계절 꽃 축제를 총 집대성해 준비한 초대형 축제.
이번 축제의 컨셉은 '아름다운 꽃의 세계로 떠나는 여행' 신규 제작한 엔터테인먼트를 비롯, 에버랜드 곳곳을 다양한 꽃의 물결로 수 놓는다.
특히 레몬색 튤립 '리틀 스타' 꽃 내부가 녹색인 '그린웨이브' 꽃잎이 꽃을 감싸는 형태의 '슈퍼 패럿 등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25종류의 희귀 튤립을 처음 선보인다.

축제 기간에는 시기별로 그 품종을 달리해 1000여종이 넘는 꽃 1000만 송이가 에버랜드 전역에서 개화한다.

모든 봄꽃들이 순차적으로 피어나 '봄꽃의 릴레이'를 이룬다는 것이 올해 에버랜드 꽃 축제의 특징. 팬지를 비롯해 천일홍, 과꽃, 물망초, 분꽃 등 130여 품종의 봄꽃들이 손님들을 유혹한다.
꽃잎이 반짝거리며 만지면 바스락거리는 느낌이 들어 '종이꽃'이라는 별명을 가진 '헬리크리섬'이나 꽃모양이 금붕어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 '금어초'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꽃들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또 에버랜드는 파크 정문지역인 글로벌 페어를 시작으로 왕벚나무, 영산홍, 진달래, 살구나무, 백당나무,개나리,철쭉 등이 심어져 있으며 총 길이는 2.5km에 달하는 '꽃길 여행 코스'를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이번 축제를 위해 거리디자인에서 벤치, 가로등, 휴지통에 이르기까지 '꽃'을 테마로 봄 분위기를 불어넣었다.
또한 총 19개의 엔터테인먼트 공연이 1일 평균 97회 펼쳐져 파크 전체가 거대한 봄 축제의 장으로 이어지며 꽃으로 만든 다양한 요리와 캐릭터 상품들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한편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에서도 에버랜드를 방문했던 손님들이 직접찍은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을 제공하고 이번 카니발에 다양한 꽃들의 꽃말을 알아맞추기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거제도
거제도 '빨간 동백·노란 유채·파란 바다, 그리고 바람'



▲ 아직 파릇함은 없지만 봄 햇살을 머금고 살랑대며 불어오는 봄 바람 맞기 딱 좋은 곳. 바로 거제도 '바람의 언덕'이다. 잔풀이 하늘거리는 언덕에는 벤치도 있다. 내려다보면 발 밑으로 바닥이 훤히 보일 정도로 투명한 바닷물이 찰랑댄다.

도장포 마을 끝자락에 자리잡은 ‘바람의 언덕’. 바다를 향해 뻗어있는 모양새가 마치 호리병 같은 아담한 언덕이다. 운동장처럼 넓고 평평한 공간 위로 이어진 구릉은 온통 무릎 높이 풀로만 뒤덮여 있다.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부는 탓에 이렇듯 키 작은 풀만 남게 된 이곳을 주민들은 민둥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바람의 언덕’이란 이름은 공식 지명은 아니다. 이곳을 찾은 누군가가 끊임없이 부는 바람으로 인해 ‘바람의 언덕’이라 칭했던 것이 애칭으로 굳어진 것. 

 

그늘이나 바람막이 하나 없는 이 언덕은 오래 전 아낙네들이 고기를 잡으러 떠난 남편이 돌아오길 기다리던 곳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탁 트인 전망과 독특한 풍광이 입 소문을 통해 퍼지면서 알음알음 찾는 발걸음이 제법 늘었다. 해가 지면 언덕에 줄줄이 늘어선 가로등이 불을 밝힌다. ‘바람의 언덕’에서 올라와 도로를 사이에 두고 도장포 마을 건너편에 자리한 ‘신선대’도 봄바람 맞기에 손색없는 곳이다. 바람 불어 좋은 날. 끊임없이 온몸을 훑고 지나가는 봄바람에 겨울의 마지막 여운을 실어 보낸다. 

 



거제도의 해안도로는 봄에 특히 아름답다. 제도 남단인 남부면 다포리의 남쪽 해안도로는 바다 위로 솟은 다도해의 섬들을 구경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다.
봄의 정취와 함께 환상적인 바다를 보고 싶다면 여기를 적극 추천한다.

 

다포리 해안도로 봄 절경 으뜸
제주도 다음의 큰 섬으로 알려진 거제도는 10개의 유인도와 50개가 넘는 무인도로 이뤄졌다.
무엇보다 거제도의 아름다움을 더하는 풍경은 해금강이다. 갈곶에서 떨어져 나간 바위섬을 일컫는데 그 풍경이 금강산의 해금강만큼이나 아름답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일월봉, 병풍바위, 신랑신부바위, 돛대바위, 거북바위, 미륵바위 등 온갖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솟아 있고, 십자동굴과 만물상 석문도 자연의 경외감을 느끼게 한다.

 



다포리를 찾아가는 길은 어렵지 않다. 거제대교를 건너 우회전해서 1018번 지방도로를 따라 쭉 남쪽으로만 가면 된다. 좌회전해도 사곡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남쪽으로 달리면 앞서 말한 도로와 만난다.

 

해안 따라 달리다가 남부면에 들어서서 탑포마을-저구마을-명사해수욕장을 차례로 지나면 여기서부터 남해안 제일의 해안드라이브 코스라는 홍포-여차 해안도로가 시작된다. 이곳이 아름다운 이유는 거제도 명물 남쪽 대·소병대도를 바라볼 수 있는 지점이기 때문이다.

 

대병대도 5개 섬과 소병대도 3개 섬을 합쳐 8개의 무인도가 손에 잡힐 듯한 거리에 나앉아 있다.

다시 차를 몰아 여차 몽돌해수욕장을 구경하고 홍포마을에서는 여유롭게 걸어볼 만도 하다.

해안도로를 벗어나 14번 국도로 접어들면 여기서부터는 화려한 봄꽃들을 볼 수 있다. 3월초에 이곳을 지나게 되면 빨갛게 핀 동백꽃을 만날 수 있으며 유채꽃을 볼려면 해금강 입구인 도장포 쪽이 좋다.

 



홍포마을 동백·대금산 진달래 유명

진달래로 유명한 곳은 북쪽 장목면의 대금산이다. 신라 때 쇠를 생산한 곳이라 하여 '대금(大金)'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곳 산 허리와 정상 주변을 중심으로 진달래가 워낙 많이 피어나 '대금산 진달래 축제'가 매년 4월 열린다.

경남 거제시의 대금산 진달래 축제가 지난해보다 일주일 이상 빠른 오는 31일 개최된다.

거제시에 따르면 오는 31일 하루 동안 장목면과 연초면에 걸친 437.5m의 대금산 정상부근 진달래 군락지에서 제11회 대금산 진달래 축제가 열린다. 


올해 축제는 겨울이 따뜻해 진달래가 일주일 정도 일찍 개화할 것으로 판단되면서 지난해(4월8일 개최)보다 개최시기가 8일 정도 앞당겨졌다. 


축제 당일에는 산정상 부근 3만여평에 달하는 대규모 진달래 군락지를 중심으로 산신제레, 길놀이, 시낭송, 가요제와 등반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대금산 진달래축제는 2002년 3월 9번째 개최를 마지막으로 같은해 태풍 '루사', 2003년 '매미'로 진달래가 염분피해를 입어 축제개최가 3년째 중단됐고 지난해부터 재개됐다.



거제도 대금산(437.5m )
거제도 장목면 대금리를 비롯하여 연초면 이목 뒷산으로 거제의 북단에 위치한 이 산은 해발 437.5m로 신라때 쇠를 생산했던 곳이라 하여 대금산이라 하며 산세가 순하고 비단폭 같은 풀이 온 산을 뒤덮고 있어 크게 비단을 두른 산이라 하여 대금(大錦)산이라고도 한다.

대금산 중봉을 가르켜 중금산이라 하며 조선조 말기에 축성한 성이 있으며, 이 성은 대금, 시방, 율천 등 삼개 마을 주민과 같이 성을 쌓고 군량을 저장하여 남해안의 각 진에 공급하였다는 산성이며, 이곳에는 약수터와 기우제를 올린 제단이 있고, 약수터는 칠석과 보름에 많은 사람이 찾아 목욕하고 음용하기도 한다.

정상에 오르면 멀리 대마도가 아련히 보이고, 부산, 마산, 진해가 눈아래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바다 건너 학섬을 바라보며 우뚝 솟아 있는 대금산은 정상부 50여m가 암괴로 되어 있는 매우 경관이 뛰어난 곳이다. 하지만 이런 훌륭한 경관보다 더 이름난 것은 정상부 아래 사면에 자생하는 진달래군락이다. 본격적으로 꽃이 피기 시작하면 정상부는 마치 불이 붙은 듯 진홍빛으로 환하게 꽃물결을 친다. 바다 빛마저 붉게 느껴질 정도다.
산의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지만 주변의 산에 비해 높아 상대적으로 우뚝해 보인다. 또 정상인 암봉이 유난히도 도드라져 별스런 맛이 있다.

매년 4월 초에 '대금산 진달래축제' 가 열리고 있다. 이 축제에는 백일장, 축하공연, 패러글라이딩 시범비행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봄을 즐기는 상춘객들에게 흥겨움을 안겨준다.
축제가 열리는 장소는 대금산과 중봉산(285m) 사이의 비교적 넓은 안부. 축제 때 수백 명의 인파가 몰려들어도 그다지 큰 혼잡 없이 넉넉하게 소화해 낼 수 있는 장소다.
축제가 열리는 곳까지는 임도가 뚫려 있어 사륜구동 차량이나 화물차는 충분히 올라 다닐 수 있다. 하지만 이 길을 주로 이용하다 보니 호젓하게 산행을 즐길 정비된 등산로가 없어 아쉽다.
이 임도는 대금산 산허리를 한 바퀴 돌아 동쪽의 외포리까지 이어진다. 마을로 진입하는 곳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비포장이고 굽이가 많아 승용차는 위험하다.

행사장인 안부에서 산 정상까지는 진달래 군락을 가로질러 올라야 한다. 키 큰 진달래 밭을 100m 정도 지나면 가파른 바위지대에 닿는다. 길은 잘 나 있어 초심자나 노약자도 쉽게 오를 수 있다. 중간에 평탄한 바위지대가 있어 쉬어가며 경치를 관망하기 좋다. 여기서 정상까지 좁은 길을 따라 5분 정도 오르면 너른 공터가 있는 대금산 정상이다.

암반지대인 정상은 나무가 거의 없어 시원하게 터진 조망이 일품이다. 동쪽 가파른 사면아래 바닷가에는 하얗게 속살을 드러낸 흥남해수욕장의 모래사장이 반짝이고, 그 밖으로는 눈이 시리게 푸른 남해 바다가 펼쳐진다.

잠시 눈을 들어 바다를 응시하면 건너편에 특이한 모양의 섬 하나를 발견할 수 있다. 그 형태가 마치 학이 날개를 펼친 듯한데, 좁은 섬이지만 많은 집들이 들어차 빈틈이 없다. 정식 명칭은 이수도. 이곳 사람들은 학섬이라고 부른다.
지형도상으로 보아도 완연한 학의 모양인데, 대금산 정상에서 본 모습은 더욱 실감난다. 주민들은 이 섬이 부를 상징한다고 말한다. 물이 빠질 때 보면,섬의 형태가 영락없이 부리에 큰 물고기를 물고 있는 학의 모습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믿기 히든 사실이지만, 실제로 이 섬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많은 수가 부와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한다.

등산로는 정상에서 동쪽으로 능선을 따라 중봉으로 가거나 임도로 내려설 수 있다. 하지만 찾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거리도 짧고 다시 대금산 아래 명동리로 내려서려면 길고 지루한 임도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대금산을 찾는 산행인들은 주봉 북사면의 진달래 군락을 즐기려 오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행사장인 정상 아래 안부에서 100여m 서쪽으로 내려서면 몇 가구 남지 않은 마을이 나온다. 차량은 임도를 타고 이곳까지 올라올 수 있다. 마을 주변에 계단식 밭이 있어 축제 때 풍물장이 서기도 한다. 여기서 산길을 타고 2km 정도만 내려서면 대금산 입구 마을인 명동리에 도착한다. 임도를 따르면 이 산길에 비해 거리가 두 배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축제 때는 이 넓은 산길을 따라 행락객들이 오르내린다. 

 

거제도 바람의 언덕
14번 국도를 타다가 함목 해수욕장을 지나면 해금강으로 우회전하는 길이 나오는데 MBC드라마 '회전목마'의 촬영지인 바람의 언덕이 있다.

동네 어른들이 예로부터 '띠밭늘' 이라고 부른 곳이다. 예전에는 잔디가 많이 심겨있는 밭이라는 뜻으로 '띠밭늘'이라 불렀다. 2001년께 '바람의 언덕'이라 명명됐다.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 찾고 싶어하는 또 하나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거제도 가는 길




구마고속도로 칠원 분기점에서 남해고속도로로 갈아 탄다. 남해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진주분기점이 나타나면 이곳에서 다시 한 번 통영-대전고속도로로 옮겨 타고 통영IC에서 내린다. 이후 장승포 거제 방향으로 10여분 달리면 신거제대교가 나오는데 다리를 건너면 거제도다.

지심도 가는 길
장승포 동사무소 옆에 지심도행 여객선 선착장이 있다. 승선료(왕복) 어른 8000원, 어린이 4000원. 출항시간은 장승포→지심도의 경우 오전 8시, 10시30분, 오후 12시30분, 2시30분, 4시30 분. 지심도→장승포는 오전 8시20분, 10시50분, 오후 12시50분, 2시50분, 4시50분.

 

◆ 가는 길
승용차: 경부고속도로-대전·통영간 고속도로-신거제대교 지나 좌회전-성포-옥포-장승포-지세포-학동-여차해변-홍포전망대

대중교통: 기차나 버스로 부산 도착-부산연안여객터미널에서 장승포행 배 이용. 오전 8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7회 운항(50분). 어른 1만9200원, 어린이 9600원. 


 

▶거제도 먹을거리
해송횟집 영화 '종려나무숲'과 '파랑주의보' 촬영지로 유명하지만 바다를 바라보고 먹는 회맛으로 더 유명하다.
(055)636-2878 평화횟집 거제도의 겨울 별미가 물메기와 생대구였다면 봄에는 도다리다.예로부터 가을 전어, 봄 도다리라 했다. 쌀뜨물에 된장을 풀고 싱싱한 도다리와 갓 뜯은 쑥을 넣어 끓여내는 곳으로 유명하다. (055)632-5124 . 백만석 대구요리뿐만 아니라 이 집에서 개발한 멍게비빔밥이 입소문난 별미집이다. (055)637-6660 

 

▶그 밖에 볼거리
외도
마치 천국에 온 듯한 기분을 들게 하는 외도는 그야말로 모든 사람들이 꿈꾸는 지상낙원이다.
거제도 안에 작은 거제도로 불릴 만큼 수려한 기암절벽으로 둘러쌓인, 개인소유의 섬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 외도 해상문화시설지구로 지정되어 있다.

지심도
거제도 일운면 지세포리에 속하는 약 10만평의 작은 섬이다. 늘 푸른 상록수종으로 언제나 울창한 숲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3월은 동백꽃이 가장 예쁘게 피는 시기다.

포로수용소유적공원
거제시 고현리에 자리잡은 이곳은 한국전쟁 당시 비참했던 포로수용소의 모습을 당시의 자료를 바탕으로 재현한 곳이다. 
 
선운산 선운사
 
 
선운사(禪雲寺)는 전북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선운산에 위치하고 있는 사찰이다. 백제 때 검단선사가 창건한 사찰로 당시에는 대찰이었으나, 정유재란 때 거의 소실되고 지금은 규모가 그리 큰 사찰은 아니다.
선운사(禪雲寺)는 조계종 제24교구 본사로 금산사와 더불어 도내 2대 본사로 유명한 명승고찰이다. 선운사는 신라 진흥왕(재위 540-576)이 창건했다는 설과 위덕왕 24년(577년) 백제의 승려 검단선사와 신라의 국사이자 진흥왕의 왕사인 의운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선운산은 신라 진흥왕이 왕위를 버린 채 도솔왕비와 중애공주를 데리고 입산수도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천연동굴인 진흥굴이 그 전설을 뒷받침하여준다
1707년 쓰여진 '도솔산선운사 창수승적기(創修勝蹟記)'에 다음과 같은 선운사의 창건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진흥왕은 왕위를 버린 첫날 밤에 좌변굴(左邊窟; 진흥굴)에서 잠을 잤다. 꿈 속에서 미륵삼존불이 바위를 가르고 나오는 것을 보고 감동하여 중애사를 창건하고 다시 이를 크게 일으켰는데, 이것이 선운사의 시초라고 한다. 한창 때는 암자 89개, 당우 189채, 수행처 24개소 그리고 승려 3,000여명을 거느린 대찰이었다 한다.  

선운사사적기(禪雲寺寺蹟記)에 따르면 577년(백제 위덕왕 24)에 검단선사(黔丹禪師)가 창건하였으며, 그후 폐사가 되어 1기(基)의 석탑만 남아 있던 것을 1354년(공민왕 3)에 효정선사(孝正禪師)가 중수하였다. 1472년(조선 성종 3) 부터 10여 년 간 극유(克乳)가 성종의 숙부 덕원군(德源君)의 후원으로 대대적인 중창을 하였는데 정유재란(丁酉再亂)으로 본당을 제외하고 모두 불타버렸다. 창건 당시는 89개의 암자와 189채의 건물, 그리고 수도를 위한 24개소의 굴이 있던 대가람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1613년(광해군 5)에는 무장(茂長)현감 송석조(宋碩祚)가 일관(一寬)·원준(元俊) 등 승려와 함께 재건을 도모, 3년에 걸쳐 대웅전·만세루(萬歲樓)·영산전(靈山殿)·명부전 등을 건립하였다.
이 절은 불교의 기본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왕성해지고, 불립문자(不立文字)를 주장하던 선종(禪宗)에서도 선리(禪理)를 근본적으로 체계화하기 위한 운동이 일어나던 조선 후기에, 조사선(祖師禪)의 본연사상을 임제삼구(臨濟三句)에 입각하여 해결해 보려고 시도한 불교학자 긍선(亘璇)이 처음 입산수도한 절이기도 하다.
절 내에 대웅보전, 만세루, 영산전, 명부전 등의 건물이 있고, 도솔암을 비롯한 네 개의 부속 암자가 있다.

선운사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역시 동백꽃이다. 대웅보전 뒤 살짝 비탈진 언덕으로 수천 그루의 동백나무가 있어, 봄이면 화사하게 동백꽃을 피운다. 꽃이 가장 많이 피는 시기는 대략 4월 중순에서 말경. 물론 매해 기후가 조금씩 달라 동백꽃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주변 음식점이나 호텔에 전화로 물어보고 가는 것이 좋다. 선운사 동백은 아름답다.하지만 선운사 동백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울타리를 쳐 놓아 동백숲으로 들어갈 수 가 없어서 조금 아쉽다.

선운사 동백은 미당 서정주와 가수 송창식의 아름다운 헌시로 다시 태어나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선운사 동구

선운사 골째기로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 갔더니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안았고
막걸릿집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
작년 것만 상기도 남었읍디다
그것도 목이 쉬어 남었읍디다

              - 서 정 주 -    

   선운사

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
바람불어 설운 날에 말이에요
동백꽃을 보신 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후두둑 지는 꽃 말이에요
나를 두고 가시려는 님아 선운사 동백꽃으로 와요
떨어지는 꽃송이가 내 맘처럼 하도 슬퍼서
당신은 그만 당신은 그만 못 떠나실 거예요
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동백꽃 지는 그곳 말이에요

                    -송 창 식 -  


선운사에서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 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넘어 가는 그대여

꽃이
지는 건 쉬어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 이더군
         -  최 영 미 -


 
경기 이천 양편 산수유 축제  
 
경기도 이천과 양평에서도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이른 이달말 '봄의 전령' 산수유꽃 축제가 열린다.
이천시는 백사면 도립리.송말리.경사리 산수유마을 일원에서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제8회 이천 백사 산수유꽃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추진위원회측은 "기온이 평년을 웃돌면서 현재 노란 꽃망울을 맺고 있다"며 "개화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해 축제일정을 지난해(4월7일) 보다 일주일 이상 앞당겨 잡았다"고 말했다.  
 

 
원적산 기슭의 이천 산수유마을에는 조선 중종 때 기묘사화(1519년)로 여섯 선비가 낙향해 산수유를 심은 이래 수령 500년의 고목을 포함, 1만7천여 그루의 산수유 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주변에는 용트림 형상의 반룡송, 흰색 표피의 백송 등 천연기념물 희귀목과 도예촌, 온천이 있다.
  
 
 

  
양평군도 같은 기간 개군면 내리.주읍리 일원에서 '제5회 양평 산수유마을 및 개군 한우 축제'를 연다.
축제에서는 추읍산 등반대회, 두부.인절미 만들기, 감자.고구마 구워먹기, 송어잡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우마차, 외양간 등 전통 농촌풍물이 공개된다.

양평 산수유마을에는 1만2천여 그루의 산수유 나무가 있으며 주변에 용문산과 용문사 은행나무, 민물고기 생태학습관 등이 있다.(문의:이천 ☎031-633-0100, 양평 ☎031-770-3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