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MTB등산여행

섬강의 노을

by 한국의산천 2007. 3. 14.

원주 간현 섬강의 노을 

 

[2007. 3. 14.수요일    한국의산천 ] 날씨: 흐림.

촬영기종: 파나소닉 루믹스  LC1 (28~90mm)

장소 : 원주 출장中 간현 유원지 섬강변에서...   

 

 

 

 

▲ 조그만 역 간현역 ⓒ2007 한국의산천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저 향기로운 꽃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 간현역의 노을 ⓒ2007 한국의산천    

 

 

 

▲ 간현 섬강 ⓒ2007 한국의산천     

 

이글거리는 붉은 태양을
사랑한 만큼 산다
외로움에 젖은 낮 달을
사랑한 만큼 산다 

 

 

▲ 간현 지정대교  ⓒ2007 한국의산천      

 

 

▲ 간현 섬강 ⓒ2007 한국의산천    

 

 

▲ 고니 한쌍이 붉은 노을 속으로. ⓒ2007 한국의산천    

 

평구역(양주)에서 말을 갈아 타고 흑수(여주)로 돌아드니, 섬강(원주)는 어디인가? -송강 정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고치질 못할 천석고황(泉石膏肓: 고질병)이 되어, 창평에서 한가로이 지내고 있었는데, (임금님께서) 8백 리나 되는 강원도 관찰사의 직분을 맡겨 주시니, 아아, 임금님의 은혜야말로 갈수록 그지없다.  

 

경북궁 서문인 연추문으로 달려 들어가 경회루 남쪽 문을 바라보며 임금님께 하직을 하고 물러나니, 이미 임금님의 신표인 옥절이 앞에 서 있다. 

평구역(양주)에서 말을 갈아 타고 흑수(여주)로 돌아드니, 섬강(원주)는 어디인가? 치악산(원주)이 여기로구나.  

 

송강 정철 -관동별곡中에서-   

 

당시 강원도 감찰사 감영은 원주에 있었고 이곳 섬강 나루에 이르자 강주변 경치에 반하여 �은 글이다.

간현이라는 지명은 조선 선조 때 이조판서를 지낸 이희가 낙향하던길에 주변 산세의 아름다움에 반해 가기를 멈추고 머물렀다고 해서 간현(艮峴)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 섬강 삼산천 암벽등반의 메카 간현암장이 멀리 보인다. ⓒ2007 한국의산천 

 

간현의 섬강은 가족 동반하여 암벽등반하러 전에는 가끔 갔던 곳이지만, 또 하나의 추억은 오래 전 군입대하여 이곳에서 보름간 훈련을 받았었다.  특수 유격훈련.

지금은 이곳이 관광지로 바뀌고, 그 훈련장은 등산 동호인의 암벽훈련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꼭 30년전의 일이다.     

 

※ 사진의 수영금지 표시가 붙어있는 곳이 레펠(하강) 훈련장소였다. 

 

 

▲ 꼭 30년 전 1977년 레펠 훈련 중 ⓒ2007 한국의산천 

사진의 서있는 장소에 현재는 건너가는 잠수교 다리가 생겼다. 전에는 나룻배를 타고 건너던 곳이다. 어깨에 맨 까실 까실한 마닐라삼 자일이 이채롭다.

30년 전에는 강변에 고운 모래로 가득했는데....그래도 산천(간현,섬강)은 의구하구나.

   

 

▲ 간현 유원지의 철교 ⓒ2007 한국의산천   

 

 

▲ 태양은 어느 한군데로만 지지 않는다.  ⓒ2007 한국의산천     

넓은 벌판에서서 내마음에 지는 해를 바라 보았다. 내일 또 다시 힘차게 떠오를 태양이여!

 

 

▲ 지는 태양은 아름답다 ⓒ2007 한국의산천     

 

동쪽에서 서쪽까지 힘든 여행을 했기에...

 

 

▲ 모락 모락 피어나는 저녁연기. ⓒ2007 한국의산천    

 

 

 

  ⓒ2007 한국의산천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 박용재 -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저 향기로운 꽃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저 아름다운 목소리의 새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숲을 온통 싱그러움으로
만드는 나무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이글거리는 붉은 태양을
사랑한 만큼 산다
외로움에 젖은 낮 달을
사랑한 만큼 산다 

 

밤하늘의 별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사람을
사랑한 만큼 산다
홀로 저문 길을
아스라이 걸어가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나그네를
사랑한 만큼 산다

 

예기치 않은 운명에
몸부림치는 생애를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그 무언가를
사랑한 부피와 넓이와 깊이만큼 산다

그만큼이 인생이다.

***************************************************************

원주 간현 소금산 둘러보기 http://blog.daum.net/koreasan/4547180  

원주 간현의 강, 바람,구름  http://blog.daum.net/koreasan/8228321 

간현 흥법사지 돌아보기    http://blog.daum.net/koreasan/8221351

'MTB등산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흥도  (0) 2007.03.18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0) 2007.03.16
봄철 등산 여행지  (0) 2007.03.14
일락산 가야산 수정봉 산행기  (0) 2007.03.12
서산 가야산 일락산 주변 풍경  (0) 2007.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