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의 추억 연근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2007. 1. 3. 르포라이터 한국의산천 우관동]
神 앞에 무릎을 꿇고 겸손하지 않아도 될 만큼 선량하고 착한 사람은 없다.
우리 인간은 자신에게 유리하고 자신이 좋아하는것 만을 사랑하고픈, 자신도 모르는 편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인간은 꽃 보다 아름답다.
▲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즐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2007 한국의산천
▲ 연꽃 단지 입구 ⓒ 2007 한국의산천
한여름 많은 인파로 북적였던 관곡지 연꽃단지 입구. 망각의 세월. 산다는것은 곧 잊혀짐이다.
▲ 한 시절 화려했던 연꽃은 지고 지금은 말라버린 빈 대만이 무성하다 ⓒ 2007 한국의산천
▲ 지고난 연꽃은 연근이라는 알찬 추억을 얼음장에 숨겨 놓았다. ⓒ 2007 한국의산천
▲ 물왕리의 흥부 저수지의 아침 ⓒ 2007 한국의산천
▲ 하늘은 맑아지고 있습니다.ⓒ 2007 한국의산천
▲ 좁고 굽은 길이 정겹다.ⓒ 2007 한국의산천
안개 낀 아침 출근 길 한 여름 아름다운 연꽃으로 온 들판을 수놓던 관곡지를 둘러 보았습니다.
아름다운 연꽃이 져버린 황량한 벌판에 연꽃 줄기만 앙상하고 어설프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 앙상한 연대만이 추운 겨울속에 서 있습니다.ⓒ 2007 한국의산천
이미 연꽃이 진지는 오래지만 한여름의 열기와 바람으로 영양가가 풍부한 통통한 연근을 많이 만들어 놓았더군요
▲ 연근 다듬기 ⓒ 2007 한국의산천
▲ 연근 채취중에 덤으로 보양식의 으뜸인 미꾸라지도 잡혔군요. ⓒ 2007 한국의산천
▲ 대충 다듬어진 연근ⓒ 2007 한국의산천
그 휭하니 찬바람 부는 텅빈 들판에서 연꽃의 추억인 연근을 채취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어쪄면 그 사람들이 연꽃 보다 더 아름다운 사람, 사람인지도 모릅니다.
▲ 연근 채취하기 ⓒ 2007 한국의산천
돌아오는 길에 안치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노래를 힘차게 혼자 부르며 출근했습니다.
▲ 시흥 물왕리 흥부저수지ⓒ 2007 한국의산천
강물같은 노래를 품고 사는 사람은 알게되지.. 음 알게되지..
내내 어두웠던 산들이 저녁이되면 왜 강으로 스미어 꿈을 꾸다
밤이 깊을수록 말없이 서로를 쓰다듬으며 부둥켜안은채 느긋하게 정들어 가는지를 으음-음--
ⓒ 2007 한국의산천
지독한 외로움에 쩔쩔매본 사람은 알게되지.. 음 알게되지..
그 슬픔에 굴하지 않고 비켜서지 않으며
어느결에 반짝이는 꽃눈을 갖고 우렁우렁 잎들을 키우는 사랑이야말로
짙푸른 숲이되고 산이되어 메아리로 남는다는 것을..
ⓒ 2007 한국의산천
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이 모든 외로움 이겨낸 바로 그사람
누가 뭐래도 그대는 꽃보다 아름다워
ⓒ 2007 한국의산천
노래의 온기를 품고사는
바로 그대.. 바로 당신
바로 우리 우린 참사랑
지독한 외로움에 쩔쩔매본 사람은 알게되지.. 음 알게되지..
그슬픔에 굴하지 않고 비켜서지 않으며
어느결에 반짝이는 꽃눈을 갖고 우렁우렁 잎들을 키우는 사랑이야말로
ⓒ 2007 한국의산천
짙푸른 숲이되고 산이되어 메아리로 남는다는 것을
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이 모든 외로움 이겨낸 바로 그사람
누가 뭐래도 그대는 꽃보다 아름다워
노래의 온기를 품고사는
바로 그대.. 바로 당신
바로 우리 우린 참사랑
희망과 미래는 아름다운 것이다.
희망이 꼭 이루어 진다는 보장은 없지만 미래와 더불어 하루 하루 우리에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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