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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수인선5

[백영옥의 말과 글] [334] 소금꽃 소금창고 염전 오피니언 전문가칼럼 [백영옥의 말과 글] [334] 소금꽃 백영옥 소설가 입력 2023.12.23. 03:00 / 업데이트 2023.12.23. 05:37 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 정다운 택시에서 가수 진성의 ‘소금꽃’을 들었다. “눈물도 말라버린/ 가시밭 땀방울/ 서러움에 꽃이 된/ 아버지 등 뒤에 핀 하얀 소금꽃….” 문득 설악산을 오르며 본 한 남자가 떠올랐다. 체력이 약한 나는 작은 배낭을 하나 메고 헉헉대며 모퉁이에 앉아서 쉬고 있었는데 그때 앞을 가로지르는 구릿빛 피부의 남자가 보였다. 커다란 지게에 짊어진 음료수가 한가득인 그의 어깨에는 소금꽃이 눈처럼 하얗게 피어나고 있었다. 윤성학의 ‘소금 시’에는 “로마 병사들은 소금 월급을 받았다/ 소금을 얻기 위해 한 달을 싸웠고/ 소금으로 한 달을 살.. 2023. 12. 23.
소래염전과 수인선 포토르포 소래 염전학습원과 수인선 [2006. 3.19  한국의산천 우관동 ] 한국의산천 살아가는 이야기 >>> https://koreasan.tistory.com/  한국의산천거친호흡 몰아쉬며 바람저편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자유 발의자유 정신의자유를 찾는다koreasan.tistory.com  ⓒ2006 한국의산천 우관동  소금           - 류시화 - 소금이 바다의 상처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소금이 바다의 아픔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세상의 모든 식탁 위에서 흰 눈처럼 소금이 떨어져 내릴 때 그것이 바다의 눈물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 눈물이 있어 이 세상 모든 것이 맛을 낸다는 것을. ⓒ2006 우관동   중학교 시절 여름이면 친구들과 수인선을 타고 이곳에 와서 망둥이 낚.. 2023. 4. 27.
소래습지생태공원 수인선 소래역사관 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 [2014 · 7 · 19 · 무덥고 흐린 토요일 · 한국의산천 ] 토요일 아침 일찍 잠에서 깨었다. 6시에 자전거를 2시간 정도 타고와서 소래포구로 갔다. 늘 느끼는 생각이지만 가족모두 건강하고 나 역시 건강한 아침을 맞는것에 대해 하늘에 감사한다. 소래습지생태공원과 소래역사관 둘러보기 ▲ 기억된 것과 기억될 것이 만나는 여기 소래포구 ⓒ 2014 한국의산천 ▲ 중학교 시절 송도역에서 협괘열차를 타고 이곳 소래포구 갯벌에 와서 망둥이를 잡던 추억이 떠오른다 ⓒ 2014 한국의산천 과거를 기억하려는 이 순간 과거는 현재를 기억한다. 소래포구룰 보면서 나도 어언 이곳 인천에서만 60년을 살았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무것도 해 놓은 것은 없고 손으로 잡을 수 없는 허공에 흩어지는 .. 2014. 7. 19.
소래포구와 수인선 내 어린 학창 시절의 추억이 가득한 소래포구[2011 · 3 · 17 · 황사 봄바람 부는 목요일 · 한국의산천] 중학교 시절부터 친구들과 대나무낚시대와 방울낚시대를 만들어서 가끔 가던 곳 소래포구 업무를 조금 일찍 끝내고 라이딩을 하려했으나 황사에 조금 찬 바람이 불기에 라이딩을 포.. 2011. 3. 17.
수인선과 수려선 흔적만 남아있는 작은 평행선 수인선 선로폭이 좁은 수인선의 추억을 회상하며   흔적만 남은 수인선 구간을 돌아 보았다.( 촬영장소: 안산역과 공단역 사이) [2007. 4. 7일. 토요일 날씨 흐림 ]  어린 시절 정확히 말해서 중학교 시절 무더운 여름 친구들과 먼지나는 비포장 도로를 덜컹거리는 버스(당시 버스요금 13원)를 타고 소래에 도착하여 망둥어 낚시를 하고, 소래역에서 꼬마기차를 몰래 올라타(무임승차) 고잔역까지 와서 물이 빠져 단단해진 갯벌에서 축구를 하고  고등어 통조림 찌개를 끊이고 밥을 해서 먹고 놀았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고깃배와 포구의 모습을 보여주던 사리포구도 시화방조제가 생기고 나서 매립이 되고 지금 그 자리에는 포구의 희미한 흔적을  되집을 수있는 호수공원이 생겼고 그 주변으로.. 2007.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