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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호흡 몰아쉬며 ^^ 굽이치는 산맥넘어 손의 자유, 발의 자유, 정신의 자유를 찾는다. 기억은 희미해지기에 이곳에 기록을 남긴다

반칠환6

새해의 첫 기적 반칠환 장석주의 詩와 詩人을 찾아서 (67) 반칠환, 〈새해 첫 기적〉 새해 첫날은 기적이다 - 장석주 시인·문학평론가 새해 첫날 - 반 칠 환 황새는 날아서 말은 뛰어서 거북이는 걸어서 달팽이는 기어서 굼벵이는 굴렀는데 한날한시 새해 첫날에 도착했다 바위는 앉은 채로 도착해 있었다 새해가 밝았다. 안녕하세요? 새해예요. 반가워요. 하시는 모든 일이 잘되길 빌게요. 낯선 사람에게도 미소를 지으며 이런 인사와 덕담을 건네고 싶다. 누만 년 동안 대지를 비추던 해가 뜨고 누리에 금빛 햇살이 번져간다. 영혼의 얕음과 깊음을 가리지 않고, 영웅이나 미인이나 범부를 가리지 않고 이 햇살이 평등하게 내리는 일은 얼마나 다행인가! 만약 영혼이 깊고 숭고한 생각을 품은 이들에게만 햇살이 내린다면 영혼이 얕은 나 같은 사람은 .. 2019. 12. 29.
장봉도 해안 둘레길 장봉도 해안 트레킹 [2014 · 6 · 29 · 뜨겁다. 30도 가까이 육박하는 무더운 일요일] 인어의 전설을 품은 채 그 길이(長) 만큼이나 사랑받는 섬. 장/ 봉/ 도  오늘 물때가 한낮에는 바닷물이 나가는 간조시간이 길기에 이곳 장봉도 해안길을 선택했습니다.※ 해안길 트레킹시에는 물때시간을 필히 확인하시고 돌이 많기에 등산화는 필수입니다.   장봉도 해안 둘레길 ( 3코스로 이루어졌으며 체력에 맞게 선택가능)장봉도 해안 둘레길은 2013년 말 완공하였으며, 장봉도 남쪽 해안과 언덕을 따라 장봉도의 절경 코스를 지난다.둘레길에는 특히 3구간에는 식당또는 매점이 없으므로 식수와 행동식은 꼭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1구간은 옹암선착장~거머지산전망대~한들해변/ 2시간내외2구간은 .. 2014. 6. 29.
장봉도 하얀 눈길을 걷다 1 장봉도 하얀 눈길을 걷다 1 [2010 · 1 · 17 · 일요일 ·맑음 · 한국의산천 外 3名] 국사봉에서 가막거리까지 왕복 서울에서 가깝고 호젓한 섬 산행을 원하십니까? 그섬으로 가십시요 영종도 삼목항에서 배타고 30분 소요 장봉도.(매시 10분 출발. 요금 왕복 5500원-인천시민은 왕복 2750원) 장봉도는 인천광.. 2010. 1. 17.
참숯가마 가는 길 참숯가마 가는 길 (2008 · 12 · 31~ 2009 · 1 · 1) 성글어도 티끌 하나 빠뜨림 없는 저 하늘도 얼마나 많은 날개가 스쳐간 길일 것인가. 아득히 수평선 너머로 사라지는 바다도 얼마나 많은 지느러미가 건너간 길일 것인가. 우리가 딛고 있는 한 줌의 흙 또한 얼마나 많은 생명이 지나간 길일 것인가. 낯설.. 2009. 1. 1.
빈들에 서서 빈들에 서서 친구와 잔차타기... [2008 · 12 · 12 · 금요일 · 날씨 맑음] 성글어도 티끌 하나 빠뜨림 없는 저 하늘도 얼마나 많은 날개가 스쳐간 길일 것인가. 아득히 수평선 너머로 사라지는 바다도 얼마나 많은 지느러미가 건너간 길일 것인가. 우리가 딛고 있는 한 줌의 흙 또한 얼마나 많은 생명이 .. 2008. 12. 12.
길에 관한 명상 길에 관한 명상 [글,사진 한국의산천 詩는 책에서 옮겨옴.] 아직 도래하지 않은 더 좋은 날을 기다리며 모든 분 戊子年 올해도 행복한 한해 되십시요. - 한국의산천 拜上 - 여행이란 빈집을 드나드는 바람처럼 그렇게 떠나는 것이다. 길은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며, 마음의 길을 마음 밖으로 밀어내.. 2008. 1. 4.